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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골프장 잔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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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8-18 17:46:04 조회: 18,218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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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는 크게 난지형 잔디와 한지형 잔디가 나뉩니다.

난지형 잔디는 더운 곳(10도 이상에서 생장 시작, 25~35도에서 왕성)에서 잘 자라고

한지형 잔디는 서늘한 곳(6도 이상에서 생장 시작, 13~24도에서 왕성)에서 잘 자랍니다.

 

난지형 잔디 중 한국잔디(중지), 버뮤다그래스 등이 골프장에서 주로 보이는 잔디구요.

한지형 잔디 중 캔터키블루그래스, 벤트그래스, 라이그래스, 페스큐 등이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잔디입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티잉구역과 그린은 벤트그래스나 캔터키블루그래스를 씁니다.

페스큐는 러프에 많이 식재해 놓지요. 

페어웨이에 중지를 심는 구장도 러프에 페스큐를 심어논 구장들도 몇군데 있습니다.

페어웨이가 중지라도 티잉구역과 그린에는 한지형 양잔디를 심기 때문에

한여름에 페어웨이는 멀쩡한데 그린이 망가진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티잉구역은 그린보다 보식이 수월하기 때문에 보식도 많이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양잔디 구장으로 부르는 구장은

페어웨이에 벤트그래스나 캔터키블루그래스, 버뮤다그래스를 심은 구장입니다.

이 중 버뮤다그래스는 난지형 잔디이므로 제외하고

나머지는 한여름에 페어웨이까지 문제가 되죠...

 

골프장에 보시면 그린 주변에 큰 선풍기를 설치해 놓은 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린 주면에 페어웨이보다 스프링클러도 더 많습니다.

바로 그린에 한지형 잔디가 식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의 무더운 여름에 잔디를 살리기 위해 바람을 불어넣어주고 물을 자주 줘서 식혀주기 위함입니다.

페어웨이 양잔디인 구장 중 관리에 신경쓰는 구장은 페어웨이에도 스프링클러 자주 뿌리고 필요할 때는 호스까지 동원해서 뿌려줍니다.

 

많은 구장들이 요즘 잔디 상태가 아쉽거나 매우 별로일겁니다.

근데... 관리를 잘 하는 구장은 잘 살려놓습니다.

지난 일요일 구장과 어제 갔던 구장은 모두 잔디를 잘 살려놓았더군요.

(남쪽 지방이고 고가의 구장들은 아닙니다. 그린피 13)

8월3일에 갔던 구장은 나름 지방에서 오래되고 명문 회원제라고 하고 프로 대회도 하는 구장인데 그린이 완전 망가졌더군요... 다 녹았습니다. 맨땅... (그린피 13)

 

난지형 잔디인 중지도 한여름에는 물안주고 그러면 탑니다... 

관리 소홀한 구장은 중지 페어웨이도 망가집니다. 군데군데 누렇고 흙바닥이고 그렇죠.

이런 구장은 평소 디봇도 잘 정리 안하기 때문에 한여름 아니라도 군데군데 흙바닥에 디봇 천지라서 짜증나서 안갑니다.

중지구장도 관리 잘하는 구장은 폭염에 스프링클러 엄청 뿌립니다.

 

아무리 장마가 지고 태풍이 오고 폭염이라도 잔디 살려놓는 구장들은 다 살려놓습니다.

그린 옆에 선풍기 팍팍 틀어놓고 틈만 나면 스프링클러 돌리고 그렇습니다.

전기, 물.... 팍팍 쓰는 거죠.

이런 구장은 제값 주고 갈만 하죠.

 

장마가 와서.... 태풍이 와서... 폭염이라... 상태 안좋다는 구장들은 그냥 관리를 그만큼 안하는 구장입니다.

양심적으로 그린피라도 확 깎아줘야하는데 관리 안하는 구장 중에는 그린피 대폭 할인하는 구장도 드문것 같더군요.

 

최근 골프 인구 확 늘면서 그린피 등등 확확 올리면서... 돈은 더 받으면서...

오히려 관리는 더 안하는 구장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더 싼 값에 더 관리를 부지런히 했던 구장들...

대충 관리해도 요 몇년 간 풀부킹으로 몰려오니 그런가 봅니다.

 

특히 그린 관리가 안된 구장은 무조건 피해야합니다.

페어웨이보다 면적도 좁은 그린마저도 관리를 안하는 구장입니다.

 

참 날씨도 덥고 구장들 상태도 별로고 짜증나는 요즘입니다.

구장 홈페이지에 페어웨이, 그린, 티잉구역 잔디가 소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장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추천 23 반대 0

댓글목록

정리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무리 더위가 심하고, 장마가 오고 태풍이 와도 살려놓는 구장들은 다 살려놓습니다.
하물며 낮기온 40도가 넘는 사우디나 중동, 40도에 육박하는 동남아 골프장들도 그린잔디를 살려 놓는데...
국내 골프장들이 돈은 벌고 싶고 관리는 대충하고 싶고 그런것 같습니다.
아래 게시물에 보인 시그너스에 제가 갔다면 갱년기 중증에 피꺼솟해서 경기과에서 대판 싸웠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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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 대해 잘몰랐는데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린 관리 조차도 안되는 골프장은 블랙리스트 올리고 가지말아야죠. 맞는 말씀입니다.

    0 0

잔디에 대한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지식이 +10 되었습니다 ㅎㅎ

    0 0

제가 영국의 상황을 조금 추가설명해 드리면 영국의 날씨가 1년 내내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고, 겨울에는 비도 자주 올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25도 이상넘어가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습니다. 영국은 비가 많이 오는 나라라고 하지만 저는 영국 특히 런던 날씨를 좋아하기에 여름에는 휴가도 안갑니다. 다른나라는 너무 더워요.

여튼 영국은 잔디가 자라기가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올해를 제외하고 작년 제작년 최근 몇년간 여름에 가뭄이 와서 페어웨이 잔디가 다 타죽었습니다. 거의 맨땅에서 플레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땅도 딱딱해져서 디봇도 잘 안나고 거의 러프와 페어웨이의 차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러프로 들어가도 공도 찾기 쉽고 ㅋㅋㅋ 그래서 드라이버 치면 300야드는 아주 쉽게 쳤습니다. ㅋㅋㅋㅋㅋ

골프장 페어웨이에 스프링쿨러가 있는 골프장은 아주 소수 명문 골프장만이 있고 거의 대부분 골프장에는 스프링쿨러가 없어서 가뭄에 잔디가 타죽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씨앗은 퍼트려 놓아서 비오기 시작하면 다시 돌아오긴 합니다. 작년 제작년 디오픈 보면 선수들이 거의 갈색의 땅바닥에서 골프 치고 있는 모습 많이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골프치는 사람들을 불만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자연 있는대로 치기 때문입니다. 그 나름 재미도 있고요. 그래서 페어웨이 잔디가 죽고 그래도 골프 자체가 재밌습니다.

그러나!!!!!!! 티박스와 그린만큼은 잔디가 잘 살아 있습니다. 그린만큼은 초록입니다. 저는 한국은 이곳보다 더 덥기 때문에 잔디가 죽은것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린관리는 잘해야 한다고 동의 합니다.

골프치는 상황이 한국은 더 비싸고 가기 힘들기 때문에 영국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린만큼은 잘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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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잘봤습니다
남원에 모구장 갔는데  18홀중 5개홀은 너무심각하더군요 나머지도 느리고 군데군데 녹아내리긴했지만 5개정도는 아예 모래밭 ㅜㅜ
그나마 8:29분티 카포9만원이라서 인내하고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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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인가요??

    1 0

아니요 유명기업에서 수탁운영하는그곳입니다  상록은 안가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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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드라곤레이크cc, 익산 cc 두곳모두 그린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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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cc도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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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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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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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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