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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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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17 13:12:25 [베스트글]
조회: 28,936  /  추천: 33  /  반대: 0  /  댓글: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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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본에서 돌아온 여행기를 쓸려고 하니 듀끄님의 일본 출장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지금은 잘 안보이시지만 초창기 딜바다에서 듀끄님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미국의 하와이는 가봤고 

 

한국의 하와이 부곡 하와이도 가봤고

 

일본의 하와이라는 오키나와만 못가봤습니다.

 

저는 일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와이프가 여행을 좋아해서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봤는데 

 

가장 가까운 일본만 못가봐서 몇년전부터 한번 가보자고 하는데 마침 휴가도 생겼겠다 

 

또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많은데 계속 소멸된다고 메일이 와서 겸사겸사 떠나게 됩니다.

 

물론 골포인 답게 골프백도 챙겨갑니다.

 

지방에서 인천까지 가서 뱅기 탈려니 힘드네요 여튼 오키나와에 도착합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숨이 턱막힙니다. 뒤 돌아봅니다 .... 동남아로 온것이 아닌가 싶어서...

 

일본이 맞는데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덥습니다. 습도는 낮아 그늘만 찾아가면 선선하이 괜찮습니다.

 

골프도 치러 가고 관광도 해야 해서 렌트카를 미리 예약 했습니다 네이버 검색하니 전부

 

렌트카 매진이고 "오키나와 오박사" 에서 8인승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8인승이 필요가 없었는데 저희 놀러간다고

 

갑자기 다른 가족이 따라 붙어서 큰차가 필요해졌습니다. 5일에 보험 포함 70만원 정도 입니다.

 

시내만 교통편이 괜찮고 시내에서 벗어나면 택시비가 더 들꺼같아 오키나와는 렌트가 거의 필수입니다.

 



 

무난 합니다 우핸들이 첨에는 적응안되는데 하루 정도 조심해서 운전하니 뭐 한국이랑 별다를꺼 없습니다.

 

일본어 1도 모릅니다 (스고이, 조또마때 , 다이죠브, 스바라시) 정도는 알고있는데 저도 제가 왜 이걸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첫날은 근처 비치가서 놀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 7시 티업이라서 사케를 얼릉 한병비우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기서 정보를 얻어 라쿠텐 고라로 예약을 해났습니다.

 

유튜브 검색해서 어떻게 체크인 하는지 일본은 어떤 방식으로 골프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지 알아 놓고

 

긴장된 마음으로 골프장에 도착해서 예약 내역 메일온거 달라고 해서 보여줄려고 하니......

 

순간 식은땀이 엄청 흐르기 시작합니다......

 

골프 라이프 8년 동안 첨으로 엄청난 실수가 나옵니다...

 

2틀의 예약을 잡았는데 저도 왜 여기 골프장이 첫날 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내일 라운딩 할곳에 오늘 오게 되었습니다......세상에 이럴수가 있나요?

 

진정하고 파파고를 열고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웃으면서 괜찮다고????? 응?? 괜찮다고??

 

파파고에 오늘 칠곳에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해줄수 있냐고 하니 알았다고 전화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파파고를 통해 하는말이 오늘 라운딩 할곳은 거리가 여기서 40분정도 걸리니 오늘은

 

여기서 라운딩을 하고 내일은 거기가서 치라고.....분명 라쿠텐에서도 아침티 하나 남은걸 제가 잡았기 떄문에

 

티가 남은게 없었는데 저희를 라운딩 하게 해주었습니다..라쿠텐 가격으로....

 

한국이였으면 끔찍할 사건이였는데 여기서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게 소름이였습니다.

 

아리까도 100번 외치고 티샷하러 갑니다.

 



 

 

1번홀 티샷 하는곳 경치가 예술입니다.거제 드비치 느낌나는데 여기가 카포 6,500엔 울나라 돈으로 6만원

정도 되겠네요

 







무사히 라운딩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카트에 네비가 있어서 자기 채만 잘 챙기면 특별이 문제 될껀 없는데 날씨가 사람 죽입니다.

 

또 카트가 달리거나 그늘만 있음 시원합니다. 우리나라 처럼 전기카트가 아니라 디젤카트인데

 

첨에 카트에서 경운기 소리가 나서 놀랬네요

 

 

그렇게 또 오전 란딩후 오후에 스쿠버 다이빙하고 저녁에 오키나와 최고 맛집이라는 잼스테이크 가서 

 

맛에 감동받고 사케 40도 짜리 2병 먹고 마무리 합니다.

 

오키나와 가실분 꼭 잼스테이크는 가보세요 예약 안하면 못먹는데 저는 일본어 할줄 아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뭐 데판야끼에 고기랑 시푸드는 울 나라랑 비교해도 특별한게 없습니다.

 

근데 그 분위기랑 사케가 참 좋았습니다. 다른곳에 특별이 기억에 안남는데 이 집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하고 

 

담날 문제의 골프장으로 향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어떻게 하지 친구한테 전화좀 해달라 하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일단 파파고를 켜두고 입장합니다.

 

직원에게 어제의 예약내역을 보여줍니다. 역시 웃습니다. 그리고는 key를 주고 감사합니다 합니다.

 

응????왜 자기들이 감사하다고 하지? 내가 100번 감사해도 모자를판인데 ...

 

오늘은 스미마셍 100번 외치고 입장합니다. 그렇게 입장하는데 직원이 와서 자기 핸드폰에 구글 번역 한거를

 

저한테 보여줍니다.

 

대충 내용은 큰 실수가 아니다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그린피 금액은 첨 라쿠텐에서 예약한것과 같이

 

7,200엔이다. 위약은 없다. 즐겁게 플레이 하시라.

 

와.....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저는 얼마를 부르던 돈을 낼려고 했습니다. 모든게 저의 잘못이니까요

 

미안함 마음에 클럽하우스 물품들 몇개를 사서 선물로 드리니 죽어도 안받더군요

 

그래서 그냥 우리가 쓸려고 하니 계산도 안해주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표정이 괜찮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그럼 느낌이였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하늘이 정말 부럽습니다.)
 

 

일본 남자프로 메이저 대회를 몇년간 주최했다고 하던데 골프장 좋네요.

 

첫날 골프장도 그랬는데 여기도 그린 스피드 2.8이상은 나오고 저는 그린에서 tee로 마크를 하는데

 

그린이 얼마나 촘촘한지 tee가 들어가질 않는다는..

 



 

 

중간에 작은 그늘집이 나오는데 

 

직접구운 빵과 소세지 계란 샌드위치가 울 나라돈으로 2,500원   맥주 2,500원 스팸 주먹밥 2,000원.......

 

가격이 어떻게 이리 싼지 여기만 이런게 아니라 첫날 간 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명이서 만원으로 요기 했습니다.

 

그렇게 또 마무리 하고 숙소 돌아가는데 와이프가 너무 좋다고 하루 더 치자고 하는데

 

저는 날이 더우니 그만치자 하는데 동반자가 치는걸 찬성하는 바람에 담날 또 치고 또 조금 관광하고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혹시 여행 가실분을 위해 간략히 적어보면

 

골프장에서 체크인 할때 유튜브를 보면 라쿠텐 고라어플을 스토어에서 일본으로 바꾸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필요없습니다 그냥 메일로 온 예약 내역보여 주면 끝입니다 

 

라운딩 끝나면 채 정리는 골프장에서 해줍니다 차 타고 가서 빽 챙겨가면 됩니다.

 

오키나와에서 골프매장중에 제일 크다는 골프5 가봤는데 굳이...안가도 됩니다

 

한국이 더 싸고 별로 볼거리가 없습니다.

 

돈키호테 가지 마세요 비싸고 중국인들 땜에 힘듭니다. 예전 돈기호테가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드럭스토어 가세요 쾌적하고 더 쌉니다.

 

일본어 못해도 불편한거 없고 운전하는것도 워낙 천천히 다들 다니기 때문에 힘든것 없습니다

 

5일동안 크락션 소리 한번 못들어봤습니다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추천 3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한국이었으면 위약에 하루 날리고 여행 엉망 될수도 있었겠네요 날씨도 너무 좋아보이고 부럽습니다

    3 0
작성일

첨에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하나 때문에 모든 여행이 틀어졌구나 하고...
정말 한국이였으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1 0
작성일

아~~저도 다음주에 오키나와 가는데 더워서 라운딩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칠만한가 보네요~! 도전해볼 지 고민입니다~
그런데 혹시 골프매장은 안가보셨나요? 쇼핑 후기도 궁금합니다.

    1 0
작성일

아...그걸 적는다는게 다시 본문에 추가 해놓겠습니다
옷을 사신다면 한번 들어갈만 한데 클럽은 별로 볼게 없습니다.
대충 봐도 우리나라가 더 쌉니다.

    1 0
작성일

추가된 내용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골프5 기대하고 있었는데 비싼가보네요.
혹시 직원이랑 가격 네고는 안해보시고 가격표만 보신 걸까요?

    1 0
작성일

가격 네고를 할만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cb222 중고 아이언 7만엔짜리 약간 관심가지다 접었습니다.
같이 간 동반자가 뭐 사는걸 엄청 좋아하는데 빈손으로 나오는거 보니
볼께 없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 위치가 아메리카 빌리지,국제도시가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100프로 지나갈껍니다 가다가 들려보세요

    1 0
작성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0 0
작성일

가고 싶습니다 부럽습니다!!

    1 0
작성일

한번 휴식겸 다녀오세요^^

    0 0
작성일

오우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1 0
작성일

저도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는지라 보잘것 없지만 한번 적어봤습니다^^

    0 0
작성일

멋지네요. 일본은 카트가 왠만하면 디젤이죠.. ㅎㅎ..

    2 0
작성일

경운기 소리에 깜짝 놀랬네요 ㅋ 근데 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0 0
작성일

디젤이라 시끄러운건가요?

제가 일본에서 탔던 카트는.예초기 소리가 나길래

2행정 엔진을 쓰나보다 했는데 ㅎㅎ

    0 0
작성일

어우. 일본 최남쪽은 언제 가보나 했는데 여름이어도 갈만하군요. 엄청 습하다고 말만들었는데요.
라운딩비용도 저렴하니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부럽습니다.
사이판도 디젤이었습니다. 구수하니 좋더군요. ㅎㅎㅎ 페어웨이에 카트 진입 가능한가요?

    1 0
작성일

페어웨이는 진입 안되구요 그린피가 정말 싸서 부러웠습니다 그린피만 싼게 아닌것도
더 부러웠구요... 화창한 날씨에 미세먼지 1도 없는건 더 더욱 부러웠구요....ㅠㅠ

    0 0
작성일

ㅋㅋㅋ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 저라면 식은땀이;;;;;;
와우~ 올 11월-12월 초에 갈 생각인데...벌써 부터 설레네요~
일본은 중고시장이 활성화가 잘되어 있어서...클럽 구입은 중고로 하는걸 추천하드라구요.
미리 중고로 사고...돌아올 때 가져올 생각이긴 합니다. 샤프트 같은거...ㅎ

    1 0
작성일

저는 채가 쫌 많아요...드라이버 5개 퍼터 4개 아이언 3세트

와이프가 이 중 어느 한개라도 더 늘어나면 저를 그걸로 때린다고 하는데...
와이프가 골프를 잘 쳐요 눈썰미도 좋고...속일수가 없는게 저를 슬프게 만듭니다..ㅠㅠ

    0 0
작성일

참 슬픈 일이긴 한데 저도 그래서 가을에 친구네 부부랑 같이 일본에 골프여행 갈 예정이거든요. 라운드 몇 회만 해도 일본같이 물가높은 나라에서(사실 이제는 그렇지만도 않지만) 여행경비 전체가 세이브되는 구조라 말도 안되지만 어쨋건 이게 현실인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차츰 골프장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이렇게 될 수도 있을것 같고요.

    1 0
작성일

저도 오키나와만 검색해보고 싸구나 했는데 다른데 검색해보니 오키나와가 비싼거였네요
다른데는 같은금액이나 더 싼금액에 밥까지 주고...근데 제가 3일 쳐보니 일본에서 골프치는 사람 나이대가 전부 50대 이상이였습니다
우리도 노인은 늘어나고 출산인구는 적어지니 똑같아 질꺼 같네요..ㅠ

    0 0
작성일

좋은 사진, 글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ㅎㅎ

    1 0
작성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쇼^^

    0 0
작성일

채는 한국에허 가져가셨나요
 대여셨나요

7월말에 좌타  후배가 일본가는데
간김에 좌타 채 대여해서 골프를 치고 오겠다고해서
가능한가 궁금합니다

    1 0
작성일

저는 들고갔는데 채는 대여가능했습니다  채 대여시 5천엔이라고 라쿠텐고라 예약 페이지에 나와있었습니다

    0 0
작성일

와 당일에 그렇게 바꿔주다니.. 그것도 다른 골프장에 직접 연락까지 해주다니.. 진짜 감동이네요

    1 0
작성일

3곳의 골프장을 가봤는데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고 자기일처럼 해주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0 0
작성일

한국 같았으면 어땠을까...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무섭습니다.)
이런 서비스에 찐 감동하지요...전 이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소개해준 곳을 너무 가고 싶네요.
사진도 예술이네요~~~

    1 0
작성일

당일 그순간, 그날 자기전 , 다녀온 지금까지 그 순간이 생각납니다.
나는 한국이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서 찍으면 그림입니다 겨울에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1 0
작성일

가벼운 맘으로 여행 및 액티비티하기좋은곳이죠 ㅎ

해당기간 비가 안와서 다행이네요

글 잘봤습니다.^^

    2 0
작성일

날이 너무 좋아 이런 날씨에 비가오면 이상할꺼 같을 정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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