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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거리가 되는 연습장에서 연습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탓에
주로 인도어 연습장을 많이 갑니다.
근데 예전에 비해 (예전엔 주로 출근 전 시간에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 매너에 어긋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는 좀 눈치를 보면서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여기저기서 그냥 대놓고 해서
참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멘탈 훈련이지. 실전에서는 더한 구찌도 많다는 생각으로 이겨내보려 해도
참... 결국엔 말리고 말려서 혼자 엄청 씩씩거리게 되더라구요.
1. 제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은 부부가 한타석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남자가 여자를 가르칩니다. 이래저래 상냥한 말투도 아니고,
들어보면 기가찬 내용도 많습니다.
답답한지 남자가 들어와서 치는데, 잘 치는 경우 거의 못 봤습니다.
"자 이렇게 치란 말야. 탁 내려서 이렇게 빡"
뒷땅에 개슬에... 아주 볼만 합니다.
운전이랑 뭐는 가족이 가르치는거 아니라던데,
중간에 가르치다가 서로 언성도 좀 높아지기도 하고, 감정도 상하는 것 같기도 한데
대체 거기서 왜 그러고 있는건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2. 그 다음으로 많이 신경 쓰이는게 전화 받는 사람들입니다.
예전엔 어느 정도 전화는 타석 벗어나서, 실내로 가서 받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젠 동네방네 사업 얘기도 다 들려주고, 가족 얘기도 다 들려주고
한마디 하고 싶지만, 소심한 소녀스윙이라... 그냥 칩니다. 그러다 또 망하고 가죠.
3. 타석 시간 끝나고, 마지막 올라온 공까지 치고, 뒤에 사람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앞에 공 줏어서 또 치고, 대기 시간 길어봤자 5분인데, 4분 동안 타석에서
아이언 커버 씌우고, 신발 갈아신고 하면서 시간 다 잡아먹는 냥반들도 극협입니다.
대부분 뒤에 서 있으면, 백 빼는 시늉이라도 하면 서로 양해가 되는데,
대놓고 중간 타임은 내 시간이오 하고 그러고 있으면 열이 뻗쳐서
시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컨디션이 안 좋아집니다.
타석 간 시간간격 3분인데는 시간 시작되고도 미적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나니, 저런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인도어가서
이러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ㅡ,.ㅡ 뽈도 못 치면서....
앞에 아드님 가르치시는 분 정도의 상황이라면, 저는 충분히 이해할 만 합니다.
사실 배려를 하는 느낌이 든다면 뭐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라....
다들 즐겁게 연습하실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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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는 매너가 우선하는 스포츠인데, 사람 배려 없는 분들 보면 정말 극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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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필드에 가서도 이어폰 끼고 해도 상관없으면, 저도 그러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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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타구음이 안들려 꺼려졌는데...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훨씬 정신건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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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는 아니고 스크린 연습장이지만... 2번으로 말씀하신 통화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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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들 봤습니다. 연습하면서, 아 좀 안 맞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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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별 또라이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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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멘탈 훈련이다 훈련이다... 읊조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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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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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극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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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감님들 있으면 근처로 안가거나 어쩔 수 없이 앞 뒤로 오면 빈스윙만 많이합니다. 똑딱이나 하프스윙 하면서 스윙패스 잡고 드릴좀 하면 바로 평가 들어옵니다. 풀스윙하고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거리가 안나느니 슬라이스가 나는게 자세가 어떻고...... 어이없게도 당겨치면서 자기는 6x도 샤프트가 약해서 훅난다 어쩐다. 드라이버가 제 하프만큼 나가는거 뻔히 봤는데 필드서는 240 나간다.... 한번은 7번 하프로 치고있으니깐 가만히 앉아서 보더니 웃더군요. 아... 바로 풀스윙해서 말도 못걸게 했어요. 우드잡고 그분 드라이버보다 더보내면 안보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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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로 가는 곳은 동네 레스너 들은 출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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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런 분들이 있나보네요. 읽다가 빵터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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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은 이어폰 끼고 있으니 신경 안쓰이던데 3번은 빡세네요 ㅋㅋㅋ 아직 겪어본 적은 없지만 상상만해도 짜증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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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안 겪으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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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치고 있으면 와서 ... 뒤에서 스윙을 고쳐주려는 친절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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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롯한 여기 계신 분들부터라도 매너를 지키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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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좀 짜증나죠.. 1,3 첨엔 살짝 거슬리긴한데 크게 지장은 안주더라구요. 1번은 부부싸움 보는 재미도 있고, 2번은 크게 신경 안쓰이는데 아마 케바케인 것 같아요.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사람, 시끌벅적한 곳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사람.. 3번은 짜증나지만, 담배 한대 피우러 가거나 뒤에서 스트레칭하면서 화를 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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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 그래도 시끄러울 때 공이 더 잘맞지는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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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경우 다 짜증나는 사람들이네요.. 얼마전에 갔더니 앞타임 사람이 시간 끝나고 공 한 20개 빼놓고 치고 있다가 제가 다가가니 뭔가 기분나쁜 표정 짓더라구요. 그렇게 연습시간이 짧아 아쉬우면 넉넉히 끊지 그거 추가 얼마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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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우라면 소심한 저라도 바로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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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소음 빌런들 정말 싫습니다. 연습장 영감님은 별별 앓는 소리를 내면서 치는데 아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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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치고 나서 가끔 엉뚱하게 맞으면 소리내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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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의 상황이 오면, 가장 좋은 것은 얼른 자리 옮기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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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는 시간이 붐비는 시간이라, 맘 같아선 자리를 옮기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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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3번빼고 신경 안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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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멘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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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내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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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부도 아닌데 여자분 치는데 와서 레슨 막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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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요. 헬스할 때 마냥 땀 흘리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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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위기에서 1.2번 의식되면 인도어 가기 힘들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아예 1.2번은 최대한 무관심 두고자 여러 가지로 노력하는데요 3번은 진짜 개 노매너죠...;;; 지켜보고 있음에도 신경 안쓰고 자기 볼일 볼 때...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