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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연습장에서의 예의는 어디까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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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11 16:09:23 [베스트글]
조회: 32,590  /  추천: 22  /  반대: 0  /  댓글: 66 ]

본문

어느 정도 거리가 되는 연습장에서 연습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탓에

 

주로 인도어 연습장을 많이 갑니다.

 

 

근데 예전에 비해 (예전엔 주로 출근 전 시간에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 매너에 어긋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는 좀 눈치를 보면서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여기저기서 그냥 대놓고 해서

 

참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멘탈 훈련이지. 실전에서는 더한 구찌도 많다는 생각으로 이겨내보려 해도

 

참... 결국엔 말리고 말려서 혼자 엄청 씩씩거리게 되더라구요.

 

 

1. 제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은 부부가 한타석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남자가 여자를 가르칩니다. 이래저래 상냥한 말투도 아니고,

 

들어보면 기가찬 내용도 많습니다. 

 

답답한지 남자가 들어와서 치는데, 잘 치는 경우 거의 못 봤습니다.

 

"자 이렇게 치란 말야. 탁 내려서 이렇게 빡"

 

뒷땅에 개슬에... 아주 볼만 합니다.

 

운전이랑 뭐는 가족이 가르치는거 아니라던데,

 

중간에 가르치다가 서로 언성도 좀 높아지기도 하고, 감정도 상하는 것 같기도 한데

 

대체 거기서 왜 그러고 있는건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2. 그 다음으로 많이 신경 쓰이는게 전화 받는 사람들입니다.

 

예전엔 어느 정도 전화는 타석 벗어나서, 실내로 가서 받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젠 동네방네 사업 얘기도 다 들려주고, 가족 얘기도 다 들려주고

 

한마디 하고 싶지만, 소심한 소녀스윙이라... 그냥 칩니다. 그러다 또 망하고 가죠.

 

 

3. 타석 시간 끝나고, 마지막 올라온 공까지 치고, 뒤에 사람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앞에 공 줏어서 또 치고, 대기 시간 길어봤자 5분인데, 4분 동안 타석에서

 

아이언 커버 씌우고, 신발 갈아신고 하면서 시간 다 잡아먹는 냥반들도 극협입니다.

 

대부분 뒤에 서 있으면, 백 빼는 시늉이라도 하면 서로 양해가 되는데,

 

대놓고 중간 타임은 내 시간이오 하고 그러고 있으면 열이 뻗쳐서

 

시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컨디션이 안 좋아집니다.

 

타석 간 시간간격 3분인데는 시간 시작되고도 미적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나니, 저런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인도어가서 

 

이러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ㅡ,.ㅡ 뽈도 못 치면서....

 

 

앞에 아드님 가르치시는 분 정도의 상황이라면, 저는 충분히 이해할 만 합니다.

 

사실 배려를 하는 느낌이 든다면 뭐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라....

 

다들 즐겁게 연습하실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22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실력보다는 매너가 우선하는 스포츠인데, 사람 배려 없는 분들 보면 정말 극혐이죠..
사회생활은 안봐도 뻔할것 같습니다.
저는 인도어 갈 때 항상 이어폰 챙겨갑니다.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1 0
작성일

실제 필드에 가서도 이어폰 끼고 해도 상관없으면, 저도 그러겠는데
뭔가 이어폰 쓰고 하면 덜 리얼한 느낌이라...

여하간 엘보 나으면 저도 또 열심히 댕겨야죠.

    0 0
작성일

저도 타구음이 안들려 꺼려졌는데...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훨씬 정신건강에!
인도어에서는 방향만!
ㅎㅎ 멘탈 잡고 엘보 나으면 열심히 하세요~

    0 0
작성일

인도어는 아니고 스크린 연습장이지만... 2번으로 말씀하신 통화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변 배려 없이 큰소리로 통화한다는 '선입견'이 저도 있지만 (저도 나이 많지만-_-)
요즘은 젊은 친구들은 무선 이어셋이 일상화돼서 그런지 길거리건 지하철이건 종종 큰소리로 통화하는 친구들이 보이던데... 연습장에서도 아예 연습하면서 통화를 하더군요 ㅡㅡ;;

    3 0
작성일

그런 분들 봤습니다. 연습하면서, 아 좀 안 맞네 하면서...
연습장에서 돈도 많이 받아쳐먹으면서
그런 비매너들 관리를 해야 하지 않나... 마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0 0
작성일

요즘 별 또라이들이 많더라구요
그냥 멘탈훈련이라 생각하고 단련중입니다
필드에서 도움되겠지하구요 ㅋㅋㅋ

그런인간들운 본인이 뭔잘못인지도 몰라서 당당하게 따지고나오니 피곤합니다. 그냥 기분더 잡쳐요 ㅋㅋ

인생이 나락이라 뭔 꼬장을 피울지 모르죠.

    1 0
작성일

저도 멘탈 훈련이다 훈련이다... 읊조리지만...
언제나 조져지는건 저더라구요 ㅡ,.ㅡ

    1 0
작성일

3번 극혐....
대기시간에도 친다고 공 미리빼놓고
대기시간 다 잡아먹고 내시간 침범해서 가방정리..

    1 0
작성일

정말 극협합니다.
근데 그런 분들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ㅡ,.ㅡ

    0 0
작성일

전 영감님들 있으면 근처로 안가거나 어쩔 수 없이 앞 뒤로 오면 빈스윙만 많이합니다. 똑딱이나 하프스윙 하면서 스윙패스 잡고 드릴좀 하면 바로 평가 들어옵니다. 풀스윙하고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거리가 안나느니 슬라이스가 나는게 자세가 어떻고...... 어이없게도 당겨치면서 자기는 6x도 샤프트가 약해서 훅난다 어쩐다. 드라이버가 제 하프만큼 나가는거 뻔히 봤는데 필드서는 240 나간다.... 한번은 7번 하프로 치고있으니깐 가만히 앉아서 보더니 웃더군요. 아... 바로 풀스윙해서 말도 못걸게 했어요. 우드잡고 그분 드라이버보다 더보내면 안보드라구요.

    1 0
작성일

제가 주로 가는 곳은 동네 레스너 들은 출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데,
일부 미친 노인분들이 처음 보는 여성골퍼분들한테 레슨할라고 찝쩍대는 경우는
본 적 있습니다. 아... 정말 쓰다 보니.. 현타 씨게 오네요. ㅡ,.ㅡ

    0 0
작성일

아직도 그런 분들이 있나보네요. 읽다가 빵터졌습니다.

    0 0
작성일

1,2번은 이어폰 끼고 있으니 신경 안쓰이던데 3번은 빡세네요 ㅋㅋㅋ 아직 겪어본 적은 없지만 상상만해도 짜증날듯합니다

    1 0
작성일

지금까지 안 겪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다니시는 연습장 매너가 다들 좋으신가 봅니다.

    0 0
작성일

과거에 치고 있으면 와서 ... 뒤에서 스윙을 고쳐주려는 친절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혀를 끌끌 차면서...

근데 제가 해보니...이게 금방 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본인들도 그랬을건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요즘 연습장 안가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 외 말씀하신 부분은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 0
작성일

저를 비롯한 여기 계신 분들부터라도 매너를 지키기 시작하면
그래도 환경이 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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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3번은 좀 짜증나죠..  1,3 첨엔 살짝 거슬리긴한데 크게 지장은 안주더라구요. 1번은 부부싸움 보는 재미도 있고, 2번은 크게 신경 안쓰이는데 아마 케바케인 것 같아요.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사람, 시끌벅적한 곳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사람..  3번은 짜증나지만, 담배 한대 피우러 가거나 뒤에서 스트레칭하면서 화를 식힙니다.

    1 0
작성일

저는 아무리 그래도 시끄러울 때 공이 더 잘맞지는 않은것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안 맞는 공인데, 주변이 난리라면.... 아유 ㅡ,.ㅡ

    0 0
작성일

세가지 경우 다 짜증나는 사람들이네요.. 얼마전에 갔더니 앞타임 사람이 시간 끝나고 공 한 20개 빼놓고 치고 있다가 제가 다가가니 뭔가 기분나쁜 표정 짓더라구요. 그렇게 연습시간이 짧아 아쉬우면 넉넉히 끊지 그거 추가 얼마한다고..

    2 0
작성일

그 경우라면 소심한 저라도 바로 얘기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중간 타임에 그러더라도, 제 타임 시작했는데 그러면
정말 화날 것 같아요.

    0 0
작성일

요새 소음 빌런들 정말 싫습니다. 연습장 영감님은 별별 앓는 소리를 내면서 치는데 아오

    1 0
작성일

저도 치고 나서 가끔 엉뚱하게 맞으면 소리내는 거 같은데
신경써야겠습니다.

    0 0
작성일

그래서 위의 상황이 오면, 가장 좋은 것은 얼른 자리 옮기는 것이고
타석이 가득차서 안되는 시간대에는 무선 이어폰을 끼는거죠.
QCY 무선이어폰 추천합니다.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노이즈 캔슬링도 되요.

그래도 요즘은 간섭하는 연습장 고인물 아저씨들이 거의 없으니 다행인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정말 많았거든요. 실력이 없으면 가르쳐주려 안달나 있고,
실력이 있어보이면 타석 시간 남았는데 말걸고 자꾸 가르쳐달라고 하거나 물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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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항상 가는 시간이 붐비는 시간이라, 맘 같아선 자리를 옮기고 싶지만
쉽지가 않네요. 또 옮기는데 쓸데없이 시간도 흐르구요.
아무래도 이어폰 끼고 하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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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다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3번빼고  신경  안씁니다

    1 0
작성일

저도 그런 멘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계속 신경 쓰이다가 폭망하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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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같은 내용이네요.

    1 0
작성일

1. 부부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부도 아닌데 여자분 치는데 와서 레슨 막 해줍니다.
4.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 먹고 자리에 물 뚝뚝 흘린채로 그냥 가시는 분들.
요즘은 이런분들이 좀 많더군요.  특히 4번 은근히 많습니다. 가실때 좀 닦고 가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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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맞네요. 헬스할 때 마냥 땀 흘리고 그러는데
그런 매너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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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요즘 분위기에서 1.2번 의식되면 인도어 가기 힘들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아예 1.2번은 최대한 무관심 두고자 여러 가지로 노력하는데요 3번은 진짜 개 노매너죠...;;; 지켜보고 있음에도  신경 안쓰고 자기 볼일 볼 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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