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MC 10개월 후기 [장문 주의] > 골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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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MC 10개월 후기 [장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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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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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11 00:01:12
조회: 8,555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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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MC(105다골S300) 구입한지 슬슬 1년이 되어 가려고 하네요. 바꾸고 나서 간단한 기변 후기도 썼었고 버겁다는 푸념글도 썼었는데, 적응한지 꽤 되서 이 아이언에 대한 생각이 많아 한번 말하려던 차, 밑에 구입 고민글도 본김에 제 느낌글 하나 투척해보려 합니다.

 

변경전에는 950R의 미즈노 초중급자 채였고, 나름 단조에 타감도 좋아 사람이 문제지 채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타이틀 cb 산 선배의 채를 보고 그럭저럭 맞는것 같고 이쁘네 하며 기변병이 시작되었었죠. 

 

이하생략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구입 후기 적어 봅니다.

 

기존 7번 155M에서 140M정도로 거리는 줄었습니다. 물론 골프존 연습모드 아들레날린 뿜 상태에서는 150M 넘지만 필드 중반에 압박상황에서는 대략 140~145M 정도 봅니다. 이건 로프트가 1도 차이밖에 안났기에 샤프트 중량이 늘어난 이유가 더 클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 약드로우나 훅성 구질에서 스트 또는 페이드 구질로 변경된 점은 오히려 필드에서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옵셋 차이도 있음) 주걱으로 담는 느낌에서 송곳으로 파는 느낌입니다. 가끔 일관되지 않은 나의 스윙으로 기인한 다양한 구질에 아.. 내가 이걸 맘대로 구사하면 프로처럼 치겠구나 하는 착각도 들게 만드네요. 

 

제일 중요한 건.. 아이언을 바꾸면서 스윙에 대한 이해를 강제(?)로 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채보다 정확한 레깅과 타이밍에 따른 헤드 스피드가 나오지 않으면 그 단조 특유의 손맛과 결과가 비교적 나오지 않습니다.(머슬백이야 더하겠지만요..) 예전엔 폼 무너져도 억지힘으로 돌리면 대략 비슷한 결과가 나온것 같고 결과가 대략 나오니 가끔 폼이 딴나라로 갈 적이 있었습니다. 바꾼 다음엔 힘이 아니라 타이밍으로 쳐야 되는 걸 인지하게 되더군요. 아니면 불쾌한 피드백이... 헤드를 내리는게 아니라 손을 내려야 하고.. 이제 갈데 없으면 몸 열고 왼발 차며 지렛대 원리로 손을 돌리고 풀어지며 공 맞아야 특유의 손맛과 거리님을 볼수 있다는....

 

MB도 안쓰는 사람이 너무 말이 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 중급자채로 8자대 찍어 보신 분들은 T100이던 MC건 한번 넘어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냉정히 싱글핸디 실력이 쓰는 아이언이라고 리뷰어 글을 본적 있지만, 기술과 힘의 섞임 경계인 보기플레이어에게 거창한 얘기지만 뭔가 깨달음의 보따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외1. 필드가면 이뻐서 남자캐디가 한번씩 들어봄

그외2. 유해란, 고지우 선수등 잘하면 괜히 기분이 좋음

그외3, 짤라가야할때 굳이 유틸 안쓰고 4번 아이언으로 보내놓고 시크한 척하기 좋음

 

- 이정도로 써줬으면 테메에서 감사합니다 하고 23년식 써보라고 집앞에 피팅버스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10년간 드라이버 핑돌이인데 스텔스2 들고 오셔도 무방합니다. ㅋ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말씀하신거 공감합니다.
초보때 T100(채가 너무 예뻤어요..)으로 덥석 시작했는데
이제 좀 맞아나가기 시작해서 올해 싱글이 머지 않았네요
한없이 겸손하게 만든 채입니다. 왜냐면 난 아직 멀었구나를 항상 느끼게 해주거든요. 비정타시 거리손실 여지 없습니다만 잘맞으면 그린에서 밀려난 잔디수리하는 희열을 느낍니다ㅎ 요즘 하체로 끌어와 팔이 힘이 빠지고 힌지유지상태로 레이트히팅되며 다운블로우로 맞는 느낌을 집중 연습하고 있는데 체득하면 싱글올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편하게 칠까하고 zx5 mk2렌탈로 한번쳐보고 바꿀까해서 쳐봤는데 말씀하신대로 주걱으로 파는 느낌입니다. 물론 관용성은 좋더군요 ㅎ 인내심이 있으시다면 상급모델 입문. 저는 오래걸렸지만 상급채로 넘어간거 만족합니다.
물론 실력이 미천할때 어려운채 쓴다는 잔소리는 좀 들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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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T100 이쁘죠~. 평소에 뷰티한 그녀는 오직 제가 잘 할때만 싱긋 웃어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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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거 이쁘죠, 잘 길들이셔서 7자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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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요즘은 퍼터가 발목을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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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P7MC가 T100보다 어렵다고들 하는데 놀랐습니다
아마 다음 업글 대상으로 유력한 두 모델인데 그럼 T100이 더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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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 T100이 시타때 더 어려웠는데 ... 피터가 T100은 선수들이 치는 채에요.. 하고 조심스레 T200을 추천하더라는.. ㅋ 모르겠습니다. 그때 실력인지 몸이 안풀렸는지.. 그때 잘맞았음 T100으로 이글 썼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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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둘다 시타해보니
T100 탑이 더얇고 헤드도 작은 느낌이 들고
시타만해봐도  P7MC 보다 T100이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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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p7mb 쓰는데 프로들도 p7mc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p7mc로 기변 고려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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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mb야 더 어려운 채이니 덜 사용하지 않을까요. 로리의 미친 스윙 보고 mb는 시타도 안해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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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프로들도 안 쓰는걸 왜 사서 고생했는지 ㅎㅎ 필드나가서 탑볼 치자마자 후회했습니다
타감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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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타시 단조채 특유의 손맛입니다. 미우라(한번 쳐봄) 특유의 버터감은 아니더라도 임팩트시 피드백은 확실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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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구형 mc 한개 구해서 쳐보고 있는데 비슷한 느낌인가 보군요.
샤프트 기변을 핑계로 p7mc 견적 내러 가야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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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ㅋ 본의 아니게 영업글이 되었네요. 샤프트 잘 선택하시고 부디 결과도 좋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치는 거 보면 아무래도 mb보다는 편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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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생각보다 손맛은 별로라는 평을 많이 봤는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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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마 그 평을 하시는 분들은 정타를 잘 못내셔서 그럴꺼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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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일단 정타 기준이구요. ㅎ. 미국 단조채는 일본 단조채와 살짝 비슷하면서 다른 성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본채가 물렁이란 느낌이라면 얘는 조금 날카로운 느낌인데 주관적인거라. 뭐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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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미스샷나면 타감 완전 구리고요
정타시 찰떡 같이 타감 넘좋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임펙트 연습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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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P770 쓰셨으면 싱글 찍지 않으셨을까요? 하하
진짜 사고싶었던 p7mc인데 T100 시타해보고 저는 T100으로 갔었네요.
당시 P7MC, T100, X 포지드CB 이렇게 3개중에 저울질 했는데 P7MC는 구하기가 좀 힘들었고..상대적으로 다른 두개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느껴졌었네요. 타감은 셋다 정말 비슷했습니다. 결국 T100 선택했고.. 지금은 201CB 쓰네요
빨리 싱글 찍으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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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P770과 MC와 엄청 고민했었어요. 전에 채가 단조채라 7MC 구입하게 되었구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관문에 퍼터가 발목을 잡네요. 열심히 해서 저도 7싱글하고 자랑글 투척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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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P770도 쳐보니 타감이 단조클럽만큼 좋더라구요ㅎㅎ
이번 텔메 준비하면서 한달가량 사용했습니다. 적응좀 되어가니 대회 끝나네요..
201CB로 다시 넘어왔는데 너무 편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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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770도 편했는데, 201CB도 좋은가보네요. 텔메 대회 저도 나가서 현타 제대로 맞고 싶은데 공인핸디캡 구장이 두개밖에 안되서 신청이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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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요즘 201cb의 샤프트가 버겁게 느껴지면서 밀리는 샷이 나오고 아니면 뒷땅성이 나면서 정타가 잘 안맞아서 전에 쓰던 zx5로 돌아갈까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좋은 글 보네요…
좀더 스윙에 집중하면서 연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싱글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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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레드님도 성골 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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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주 큰 도움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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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밑에 글 쓰셨던 분 기억합니다. 구입전 T100이랑 둘다 시타 해보시길..다보탑(T100)과 석가탑(P7MC) 같은 느낌이랄까요.. 취향 등 자기한테 맞는게 있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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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 거기서 안주하지마시고
p7tw로 오십시오. ㅋㅋ
저는 실력이 있어서 친다기보다...
괜찮다는데도 굳이~~~~~
텔메에서 모델에 제 이니셜을 각인해주네요
그래서 어쩔수없이...(주르륵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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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ㅋㅋ.. 이름이 GOD 메인보컬님이신가요? 금속에 이름까지 새겨주면 써야죠. 나는 안 새겨주고 질투 납니다. ㅎ  텔메 대회라도 나가서 난장 쳐서 복수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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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부활 메인보컬입니다 ㅋㅋ
거기다 p는 제 고향의 영문이니셜이고,
7은 제가 태어난 해의 한글자. .. 크크
텔메대회는. .. 성문안때 낙첨되서 삐졌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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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ㅋㅋ캐디가 한번씩
이렇게 얇은 아이언 첨봐요 할때도 있죠...
아마추어가 머슬백들고 필드나올 일은 별로 없으니...ㅋㅋ

저번에 한번은 오잘공 때리니까 캐디언니가
저 아이언 쓰면 저정도는 치셔야죠~~이러는....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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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예쁘죠. 예뻐서 괜히 그런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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