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거리 측정기(주로 시계형) 이용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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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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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8 14:53:29
조회: 4,041  /  추천: 4  /  반대: 0  /  댓글: [ 12 ]

그림을 붙여 넣기 하면 안되네요. 체력 다시 모아서 그동안 사용했던 측정기 경험 적어 봅니다. 골프전용도 있고, 실생활에서 같이 사용하기 위함도 있었는데 마지막거 사고 나니 옛날 생각이 새록해서 글 남깁니다.

 

1. 보이스 캐디 T2

90타대 좀 들어오니, 캐디마다의 거리 편차도 있고 뭔가 주도적인 골프를 하고 싶은 맘에 구입하였습니다. 아직 레이저형은 좀 부끄럽고 시계형으로 샀는데 문제는 고저가 안나옵니다. 알고는 샀지만 거리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안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생활용으로 쓰기엔 시계밖에 안되는데 차고 다니면 '나 골프에 미친 놈이야'하고 광고하는 것 같아 중고로 팔았습니다.

 

2. 기어 S2

골프존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디자인도 이뻐서 실생활에서도 좋았는데, 그때만해도 거리가 빠릿하지 않아서 카트 내려서 좀 기다려야 거리가 업데이트 되더군요. 어차피 꽁으로 얻은거라 한달즘 있다가 중고로 방출했습니다.

 

3. 부쉬넬 V3

보캐 T2에서 한방에 좋은걸 사야 돈 굳는다는 생각과 80타대 들어오고 이제 여유좀 챙겨서 인터넷으로 병행으로 ​35 주고 구매했는데, 제 골프인생에 좋은 동반자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디 없는 해외나 드라이빙 캐디, 아니 캐디 있어도 꼭 찍어보는게 루틴이 되었고 미스샷을 해도 내가 어느정도 목표에서 짧았는지에 대한 피드백도 되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배터리 나간 경우도 있어 항상 여분 챙겨 놓아야 안심이 되더군요. 후속버젼이 여럿 나온것 같은데 가격도 비싸고 크기 작아진 것 외에 기능상에 문제 전혀 없어 고장나지 않는한 계속 사용할 계획입니다.

 

4. 갤럭시 액티브2

골프용은 아니고 실생활용으로 이뻐서 샀습니다. 차고 다니면 사람들이 뭐냐고 물어볼 정도로 참 디자인이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앱도 실행시켜봤는데, GPS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라이트하게 사용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네요. 근데 분실하는 바람에... ㅠ

 

5. 샷스코프 V3

거리는 부쉬넬로 해결됐고, 이제 내가 친 샷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 구입하였습니다만... 샷인식이 잘 안되더라구요. 골포의 어느분이 초기품 문제 있어서 메일 보내고 교환 신청하면 된다는데, 귀찮아서 직구도 안하기에 그냥 서랍에 박아 놓았습니다. 문제 있는거 어디 중고로 팔기에도 뭐하구요. 골프채에 끼우는 태그는 제가 관련업종에 있어서 몇개 분해해 보았습니다. 실패~!

 

6.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6mm

​액티브2 분실로 인해 구매했고, 지금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샷트래킹이 된다고 해서 써봤는데 한 2초 눌러야 해서 자꾸 잊게 되더라구요. 배터리는 한 1.3라운딩 정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GPS 쓸만 한데 자동으로 샷트래킹 해 주던지, 좀 단순하게 누르게 하던지 했음 하는 마음입니다. 

7. 가민 S62

가민 좋다 가민 좋다라는 얘기는 골포에서 많이 들었는데, 비싼게 단점이라는 것 때문에 그동안 구매를 주저했었습니다만, 실생황에 쓰기에도 이정도면 간지 나고 배터리 수명이 좋다는 합리적인(?) 이유와 (워치4로 여행가면 충전기 들고가는거 귀찮았음) 무엇보다도 샷트래킹이 잘된다는 저의 갈망을 해결해 줄것 같아 오전에 구매했습니다. 시계형은 부쉬넬처럼 저의 마지막 선택지가 되었음 하는 마음인데 일단 지르고 나니 고민의 고통이 없어지고 배송의 설레임으로 기분이 좋네요. ㅋ

 

쓰다보니 기승전 광고가 된 기분이지만, 뭐 후기가 안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ㅎ 샷트래킹 할 정도로 정갈한 샷을 해야 하는데, 깨달음은 올까 말까 하는 이 골프의 매력에 아직도 해탈하지 못하고 있는 중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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