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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과 2로 나눠야 할듯요 ㅋㅋㅋ
그립은 사놓고 DIY 준비물도 다 사놓고는 그놈의 귀차니즘때문에
벼르다가 3월 1,2일 45홀 가족 라운딩에다 그 라운딩에 같이 골프 시작했던 원장님이
게스트로 오셔서 중요한 매치가 있어서
맘먹고 DIY 했습니다
그립 바이스요? 있으면 무지무지하게 편합니다. 내가 계속 그립판에서 DIY를 하겠다그러면
무조건 사세요. 그립칼을 무조건 사라고 얘기는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있으면 다칠 위험이 줄어듭니다.
레이디용 남자로 언더사이즈로 보시면 됩니다. 윈드라이텍 그립이고
Wrap스타일의 그립입니다. DIY 하며 알았는데 진짜 둘둘 돌려 말아서 만든 그립이더군요
여기엔 슬픈 사연이 하나 나옵니다
7번 그립의 상태입니다. 다른 그립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만 (오죽하면 연습장 프로가
"멀쩡한건 또 왜 바꿔!!!"하며 버럭하셨다는) 바꿈질에 어디 이유가 있습니까.
그냥 손가는데로~~~
기존 그립을 벗기기전에 저렇게 기준선을 잡으면 좋습니다.
다만 윈드라이텍 그립은 그립 아래쪽(클럽 페이스쪽)에는 정렬선도 없고
그립 끝에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립 정렬선 정렬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오히려 그걸 신뢰하느니 어드레스시 클럽 방향을 신뢰하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그립칼로 이제 그립을 벗겨주면 됩니다.
요렇게 벗겨주면 채의 끝부분은 바로 윗사진처럼 저렇게 그립테이프로 막아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빗물에 채가 상하지 않겠지요?
또 신나나 솔벤트가 샤프트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자 이제 겉옷겪인 그립을 벗겼으니 속옷겪인 그립 테이프를 벗겨야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속옷은 패션의 완성이고 자존심인만큼 그립 테이프 벗기는게 어렵습니다.
드라이기를 겁나게 달구어도 결국 내 손이 노가다를 해야합니다 ㅠㅠ (이쯤에서 19금 상상금지데쓰네!!!)
하....깔끔하게 그립 벗기고 그립 테이프까지 제거하고 열심히 솔벤트로 닦았더너무 이뻐서 찍었습니다.
여기서 절대주의주의!!!!!!!!!!!!
그립 정렬선 네임팬으로 체크한 부분까진 절대 닦지 마세요. 지워집니다!!!!
어느 블로그에도 DIY기에도 이런 내용은 없더군요.
사실 저도 지웠습니다. 3초 멘붕이왔었지만 다행히 전 그런건 신경 안쓰는 남자야하고 패스하고
그립을 보니 그립 자체에 정렬선은 손잡이 윗부분만 있어서 다행입니다
요렇게 새 그립 테입을 발라줍니다.
그후 과정은 솔벤트를 이용해서 그립이 잘 들어갈 수 있게 듬뿍 묻혀줘서
그립을 끼우면 됩니다.
여기서 또 주의!!!!!!!!!!!
절대 그립을 돌리면서 끼우지 마세요.
제 경우 "어 돌리면서 끼우는게 잘돌아가네"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보니 그립이 찢어지더군요 ㅠㅠ
윈드라이텍 랩스타일의 그립은 진짜 돌돌말아 만든 그립이라 그런지 더 쉽게 찢어지는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2개를 하면서 느낀점은
바이스가 있으니 편하구나. 이거 생각보다 안어렵네입니다.
자 2개를 했으니 딴 채들도 해야겠지요?
근데 순간....아놔...그립 테이프 또 제거해야해? 근데 담에 갈때도 또 제거해야하고?
이럴거면 컴프레샤가 다음 작업을 위해서도 낫지 않을까??
전화기를 들고 17년전에 카오디오샾과 자동차 동호회를 통해 연결된 친한 형님께 전화합니다.
"형 컴프레셔 써도 되지요?"
"응 얼릉와 보고싶다~~~"
네 결국...2개하고서는 문정동에서 상계동까지 갑니다.이렇게 파트 1은 끝납니다.
파트2~~~
와 컴프레셔는 신세계입니다. 처음에 넣기가 힘드니 입구부분만 윤활역할로
솔벤트 조금 발라서 맞쳐준다음에 그냥 쏘기만 하면 되네요????
근데 이때 또 느꼈습니다. 바이스 있으니 이리 편하구나.
채 13개 하는데 10분도 안걸린듯합니다.
그렇게 작업 다 끝내고 다른 형에게 전화를 하니 이 형이 택배대리점 하는 형인데
마침 오늘 택배차 사고가 나서 오겠다는겁니다.
근 10년만에 만나서 5시간 정도 수다떨다가 왔습니다 ㅋㅋㅋ
17년전 당시에는 좀 희귀했던 엘란이란 차를 계기로 만나서 20대 초반의 동생이
"형 나 올해 마흔됐잖아" 이러니 뭐가 그리 할얘기도 많고 추억거리가 많으지 시간 가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립 하나 날려버려서 사놓고도 안쓰던 퓨어그립 언더사이즈도 3번 우드에 장착해졌습니다.
확실히 퓨어그립도 훌륭한 그립이 맞는게 막상 장착하기전이랑 장착하고나서 채를 쥐어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라구요.
조만간 마지막 사진에 왕따인 winn 그립 일반 모델도 주문해서 4번 유틸도 바꿔줘야겠습니다.
저 유틸만 아니였으면 winn 그립의 정체도 몰랐을텐데 말입니다.
자 지극히 주관적인 제 경험을 토대로 결론 내려드리겠습니다.
1. 그립 교체 DIY 정말 쉽다. 근데 컴프레셔로 하면 더더욱 쉽다.
2. 그럼 어떤 방법으로 해야해요???
그립가는 횟수가 자주이면 무조건 컴프레셔러 가는게 최고입니다.
평소 DIY 좋아하고 그립이 낡아지면 한두개 차근히 갈겠다는 분들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3. 그럼 그립 제외한 뭘사야하지요?
무조건 바이스는 추천드립니다. 안그러면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다른분이 와이프님이라면 " 이 화상아!!!" 버럭 소리를 들으실지 모릅니다.
그립칼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그만이지만 여러분의 안전이 중요하시면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컴프레셔로 교체하실 분은 없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라이타 기름이랑 그립 테이프는 고전 방식으로 교체하실거면 무조건 사셔야하고요.
이상.....오마이집에 빡친 골포 은퇴한 지름대왕이였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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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그립바이스 무척 탐나는 아이템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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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바이스 저거 얼마안합니다. 만 얼마 했던거 같아유 진짜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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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니다이뻐요~ 정성 가득한 글에 왕추천을!!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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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끼우기전에 디자인이 안좋네 하다가도 끼우니 이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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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완전 이과인 제글과는 차이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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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과입니다. ㅎㅎㅎ 인천하와이 공대 출신이라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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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윈그립은 정렬선 없는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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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위에 있어서 사실 의미는 없습니다...정렬선보다는 나의 어드레스를 믿어라!!!!!!! 이런 자세로 치면 괜찮은데 반대로 정렬선에 민감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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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문정동으로 택배만 보내면 되는군요..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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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믿고 아이언을 저한테 보내신다는겁니까 고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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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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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테이프 제거는 진짜 노가다입니다 ㅠㅠㅠㅠ 귀찮아요 그냥 막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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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커터칼은 안전을 위해 구입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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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얇고 긴것도 좋을듯합니다. 칼이란게 위험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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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설에 전에 락바텀에서 싸게 사놨던 아담스oem그립으로 처남 아이언 교체해 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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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려 라이타 기름을 3통이나 ㅎㅎㅎ 채닦을때도 라이타 기름이 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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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타 기름은 휘발성이 좀 늦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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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클램프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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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걸 샤프트 클램프라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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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님 콤퓨레샤 이용할때 샤프트 끝부분은 어떻게 작업해야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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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있든 입구쪽에 솔벤트나 라이타 기름으로 부드럽게 해서 어느 정도 집어넣어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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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구면 잘 벗길수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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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기로 달구는것도 노가다더라구요. 오죽하면 와..이건 사우나에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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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가 비쌀줄 알았는데, 이글 보고 바이스 찾아보니 만원도 안하는거 보고 더 놀랐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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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컴프로 작업햇습니다 ㅋㅋㅋㅋ 작업기라고도 할게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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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성글엔 추천을...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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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7당 당주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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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가지 있습니다. 본문 글을 몇번 읽었지만 제가 이해력이 떨어져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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