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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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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21 07:22:21 [베스트글]
조회: 23,672  /  추천: 33  /  반대: 0  /  댓글: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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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출장을 가야하는데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골포의 글들을 보면서 킥킥거렸습니다.

골프장의 얼탱이 없는 만행에
올해엔 한국에서는 채를 안잡겠다는 마음이었는데요,
이리저리 불러주시는 선배님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잡은 약속들이
하나둘 캘린더에 늘어갑니다.

대체로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시기도 해서
(여러모로 카운터 앞에서 많이 베풀어 주시는 분들이세요)
예전엔 그저 좋다고 쫄랑쫄랑 따라다녔는데요,
아무리 재력이 있으시고, 법카로 쏘는 분들이라 해도
미안함과 고마움이 함께 들어
요즘에는 “저형님한테는 뭘 하나 사드려야 하나”라는 생각에
모자 하나, 수건 한장 챙겨가면 그리 좋아하시네요.

유투브를 보다보니 저랑 생각이 비슷하기도 하면서도
저보다 백배는 점잖은 목소리로 골프 단상을 풀어내시는
유투버가 나오더군요.
나쁜골프 강찬욱이라는 분이신데 얼마나 말씀을 차분하게
후드려패는 포인트만 찝어서 하사던지요.
광고 카피를 쓰셨다더군요.

출퇴근길에 유투브를 틀어놓고,
잔잔한 BGM속에 산전수전 다겪은 중년골퍼가
이런 저런 얘기를 풀어놓는데
그 순간은 저도 많은 생각과 느낌에 빠지게 되더군요.

“아..... 지금이 어쩌면 내 골프인생의 전성기일지 모르겠구나”
“아.... 그때 그 형님이 하신 말씀이 그 뜻이었겠구나.“
”아....그때 그 아이언은 파는게 아니었는데...ㅋ“.
”아...... 그 골프장에는 꼭 가봤어야 하는데....ㅋㅋ“

아직 철없는 중년입니다.


즐골하세요~

추천 3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감사합니다^^

    1 0
작성일

뭔진 모르겠지만, 저도 감사드립니다. ^^

    0 0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문구하나 와닿네요.
”아....그때 그 아이언은 파는게 아니었는데...ㅋ“.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1 0
작성일

ㅋㅋㅋ
아이언은 4세트는 있어야 한다고 선배들이 그러더군요.
골포 선배들요.

    2 0
작성일

저도 오늘 출근길에 이 유튜버분거  들으면서 왔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고 골프철학도 좋고...

    1 0
작성일

예.. 저도 어느샌가 유투브가 계속 이 분을 추천해서 보게 되는데요. 참 점잖으시면서도 할말 시원하게 하시고, 한편으로는 잔잔하게 생각에 잠기게 만드시는 유투버 같더군요. 카피라이터시라 글도 참 잘 쓰시고요.

    0 0
작성일

정보글, 질문글 등도 좋지만 이런 글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강찬욱의 "나쁜골프" 책도 있습니다. 구입해서 읽었는데 카페에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그 내용이 모두 가벼운것만은 아니지요... 웃음과 공감이 많이 되는 카피를 모아놓은 책 느낌입니다...

    2 0
작성일

저는 책은 안샀는데,
유투브 영상에 한번씩 강찬욱 선생 자작시가
흘러나오는 걸 봅니다.
거 참 어찌나 골퍼 마음을 그리 표현했는지요.
글쟁이는 따로 있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운전하면서 라디오처럼 들으면 좋더라구여

    1 0
작성일

그죠.
저도 라디오처럼 듣는데요.
톤도 좋고, 내용도 공감이 많이 됩니다.

자꾸 유투브가
김ㅇㅇ 프로 스윙 쇼츠를 추천해주네요.
아휴. 진짜.

저는 추천도 안누르는데
유투브 알고리즘이 무섭습니다.
취향을 어찌 그렇게 알고 말이죠.
흐엉..ㅎㅎㅎ

    0 0
작성일

잔잔하게 다가오는 느낌의 글
잘 읽었습니다.

    1 0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오전 출장 때문입니다. ㅎㅎㅎㅎ

    0 0
작성일

마흔이 훌쩍 넘어 골프를 시작했는데... 골프 중년은 몇살부터 인가요? ㅠ.ㅠ
아침부터 따뜻한 글 잘 봤습니다~

    2 0
작성일

처음엔 중년이 나이로 매겨지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문득 눈물이 많아졌음을 알아차릴 때...”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에 지름이 결정되고 있다는 걸 느낄 때..”
“형님들을 더 잘 모셔야겠단 생각이 마음 깊이 들게 될 때..”
“짤탱이 형님들에게 깔깔 웃으면서도 남일 같지 않을 때..”

그럴 때가 아닌가 하네요.
저는 어느새 중년이 된 거 같습니다.
철은 여전히 안들었습니다만. ㅎㅎ

    0 0
작성일

유트브 구독 눌러버렸네요..

    1 0
작성일

g400은 파는게 아니었는데.......

    1 0
작성일

Mk2 들이면서 팔까하는데
정신 번쩍 드네요ㅋㅋ

    1 0
작성일

G400은 파는게 아니엇는데...2

    1 0
작성일

사진도 글도 정말 좋네요
저도 중년의 바이브가 참 좋네요~

    1 0
작성일

저도 베티 bb32 는 진짜 파는게 아니었는데 너무 그립습니다.

    1 0
작성일

구독했네요 ㅎㅎ

    1 0
작성일

저는 아직 중년은 아닌가봅니다. ㅎㅎ

    1 0
작성일

913D2는 왜 팔았을까...ㅜ.ㅜ

    1 0
작성일

제 말이요.
저도 913D2 있었는데. 선배에게 빌려주고 아직 못받았습니다.
ㅠㅠ

    0 0
작성일

저도 좋아하는 유튜버십니다.

    1 0
작성일

사진에서 허리에 거리측정기 말고, 왼쪽은 뭔가요??^^
그리고, 글 이랑 사진 너무 좋습니다 ㅎㅎ

    1 0
작성일

왼쪽은 볼 파우치에요.
모델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형님입니다. ㅎㅎㅎ
옷도 잘 입으시고, 완벽한 싱글이세요.

사진은 제가 찍긴 했지만요.
좋으십니까?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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