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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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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24 15:09:59
조회: 6,212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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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계훈련들 하고계신지요? 저도 연말 휴가를 맞아 일본사는 친구에게 나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캐디백에 백팩하나 이고지고 일본 전철로 다녀왔네요. 일본 라운딩은 생에 처음이었습니다. 미국에도 1년있었는데 한미일 골프를 경험해보니 한국 골프장 참 반성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1. 날씨
전 치바와 이바라키에 있는 두곳을 각각 다녀왔는데 첫날은 늦가을 날씨로 패딩조끼하나입고 쳤습니다. 둘째날은 4홀까진 비가왔는데 다행히 동반자분들께서 나가자 하셔서 5홀부턴 즐겁게 잘치고왔네요. 4시반~5시면 해가지는 탓에 오후 티업이 없더군요. 제가 간 곳 모두 라이트가 없다고 합니다.

2. 구장과 그린피
첫날 구장은 카시마노모리 클럽(마지막사진)으로 약 7000야드 전장입니다. 잉글리시 벙커가 위압적이었네요. 넓고 길어 긴 채 잡을 맛 났습니다. 그린피는 무려 7000엔. 얄짤없이 1000원에 100엔 환율이어서 딱 7만원이었습니다 밥값도 일부 포함돼있어 돈까스를 500엔인가에 먹었네요.
둘째날 구장은 10년마다 일본 오픈이 열리는 보소 cc로 여긴 역시 그린피가 비싸더군요. 두번째 짤 돈가스세트690엔과 생맥주 한잔 800엔을 더해 그린피까지 13만7000원이었습니다.

두 구장 모두 노캐디이며 카트피는 따로 없는거같았습니다. 일본은 그늘집에서 50분 정도를 주더군요. 그래서 아침엔 편의점에서 오니기리 등울 사서 간단히 먹고 그늘집에서 점심을 먹는거같았습니다. 전 고기를 먹어야하기때문에 두 구장 모두 돈까스를 먹었답니다.

그린 스피드는 10피트로 한국으로 치면 3.0이 가볍게 넘더라고요. 보소cc는 더 빠르다던데 오전에 비가 오면서 좀 느려진감은 있었습니다. 페어웨이엔 페인트를 칠했는지 잔디는 녹색이라 보기좋았고, 미국의 20불 안팎 코스에 비해선 코스관리는 비교할 수없이 훌륭했습니다. 첫 구장은 해안가 링크스로 설계됐는지 벙커가 많은게 특징이었습니다. 우리도 카트피없고 캐디 선택 가능한, 그늘집 바가지없는 중저가 골프장이 좀 많이생겼으면 좋겠네요. 하긴 일본 골프장 수가 우리 10배라든가 하니 단기에 따라가긴 어렵겠지만요.

남도쪽에 혼자 골프여행을 알아보다 급 추진했는데 도착 담날부터 남도쪽 폭설소식이...덕분에 캐디백 이고지고간 보람이있었던 외유였습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가고 싶네요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부럽습니다~ 일본골프여행 준비중인데 기대되네요~

    2 0
작성일

엔저까지 겹쳐서 너무 좋던데요? 비행기값빼고 숙소와 식비 크게안쓰면  인당 백만원 안으로 일주일있겠더라고요. 미리 즐거운 여행 축하드립니다!

    2 0
작성일

인당 100안으로 일주일이요???
확 끌리네요.

    0 0
작성일

정말 좋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골프장예약은 어떤식으로 하셨는지요?

    1 0
작성일

전 현지에서 친구가 해줬습니다. 라쿠텐 사이트를 쓰는거같더라고요  우리처럼 많이 안빡빡해요

    0 0
작성일

감사합니다~ 라쿠텐 많이쓰긴하네요~ 시간대도 널널하고 ^^ 고맙습니다~

    1 0
작성일

멋지네요..
일본 골프가 좋네요

    1 0
작성일

저도 이번에 좀 놀랐습니다 ㅎㅎ

    0 0
작성일

부럽습니다. 근데 일본도 생각보다 그린피가 비싼거 같은데 좋은 구장이라 그럴까요?

한 2-3만원 예상했는데요~ ㅜㅜ

    1 0
작성일

2~3만엔은 전 들은적은 없습니다 워낙 짧게다녀오기도했고요. 잘 찾아보면 좀 더 저렴한데 있지않을까요?

    0 0
작성일

아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막 미국 호주 이런데만큼 싸고 그렇진 않나보네요.

    0 0
작성일

부럽네요 ㅎㅎ 노캐디 참 좋은데.. 서로 공봐주고 앞뒤 팀 조절하며 치는거 자신있는데.. 한국 시장 상황과 일부 골퍼들 매너 문제로 대중화 되기는 힘든거 같아요..아쉽습니다

    1 0
작성일

일본 골프여행 관심갖고 있는데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반가운 마음에 정독했습니다.
12월~2월에 가면 한국과 같이 매서운 겨울 날씨는 아닌가봅니다. 올 겨울 한번 다녀와 보고싶습니다.

    1 0
작성일

한국처럼 춥진않고요 도쿄만 가도 눈많이오는 날도 드문 모양이에요 동반자분들 말씀들어보니. 일출 후엔 패딩 조끼하나면 충분했습니다.

    0 0
작성일

오츠까레사마데시타! 좋죠..일본 ..특히 노캐디..예전엔 5000엔..정도에 자주 갔었는데요. 지방엔 3000엔 대도 있었던듯 합니다.

    1 0
작성일

국내랑 기온이 비슷하고 동계 휴장도 많다길래 봄에나 갈까 했는데... 가을 날씨라니요..!! 언제쯤 가셨고 기온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1 0
작성일

전 12월말이었고 오전 9시쯤 0도였다가 이후 영상 7도 정도로 올라간거같아요. 가을은 아니고 늦가울정도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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