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 교체 후 라운딩 2회(Feat. 벤투스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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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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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0-25 10:29:58
조회: 1,154  /  추천: 1  /  반대: 0  /  댓글: [ 2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역시 벤투스더군요.
방향성이 매우 개선이 되었고, 방향이 틀어지더라도 휘어지는 각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스코어 개선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역시 우리 백돌이에게 가장 큰 적은 오비였습니다.
이제 두 게임 쳐봐서 다 알 순 없겠지만..드라이버가 안죽어야 계백장군이 되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아요.
전에는 리얼 백돌이었는데 두 경기 합산 평균 스코어는 91타 입니다.

첫 게임은 야간이었습니다. 전반 5 오버로 마치고 후반에 죽은 공은 몇 개 있었습니다. 잘 맞다 보니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라운딩 장소가 예전에 퍼블릭이었던 곳을 18홀로 만든 곳이라 짧고 협소합니다. 개인적으론 다른 곳에서는 그래도 어딘가 걸려있을 것 같은 공들이었는데..여지없더라구요. 확실히 좀 짧아서 트리플 없이 라운딩 종료하고 89타로 마무리 했습니다. 전반 포스는 `싱글로 가는 길` 이었는데..건방진 생각이었죠ㅋㅋ

두 번째 게임은 지난 일요일 12시 반 티업이었습니다. 바람이 좀 있었구요. 공 세개 잃어버렸습니다. 그 중 하는 세컨오비었고(개인적으로 세컨오비가 제일 싫은 것 같습니다.ㅜㅜ 했다 하면 양파..ㅜㅜ) 드라이버로 두 개 잃어버렸는데 그 중에 완벽하게 치자마자 죽었다고 볼 수 있는 공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면 있을거라고 캐디와 동반자들이 판단하는 공이었는데..야속하게도 안보이더군요..ㅜㅜ 핑계같지만 진짜 시간만 주면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야간 쳤을 때보다 드라이버의 성과는 매우 좋았는데..말씀드린 세컨오비 후 양파 덕분에 스코어는 더 나쁘게 나왔어요. 93타 쳤습니다.

최근에 그래도 안정적으로 잘 쳤다고 했을 때(샤프트 바꾸기 전) 95타였었는데..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티샷 반절만 살아도 감사하겠다 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감히 로스트볼이 아닌 새공을 꺼내서 치고 있더라구요ㅋㅋ

결론
벤투스 샤프트로 방향성이 매우 좋아졌다.
드라이버가 살면 계백에서 깨백으로 가기 수월하다.


추가적으로 제가 골포에서 벤투스 관련하여 질문을 많이 올렸었고 많은 선배님들이 고견을 주셨었습니다.
주된 고민은 밴투스 블랙에서 어떤 스펙을 고를까 였는데..볼스피드, 스윙스피드 고려했을 때 5S를 추천해주셨었어요.
당시 HD 6S 쓰고 있었구요. 벤투스 블랙도 6S 쓰려고 했었는데 우연히 중고거래에서 5X를 만났구요. 벤투스는 5X가 더 강하다고 걱정해주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몸상한다구요.
그런데 막상 5X 써보면서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에 쓰던 샤프트에 비해 무게가 대략 10그램 정도 다운되면서 훨씬 편하게 스윙하는 것 같아요. 비록 두 게임 밖에 안되서 비루한 통계이지만, 스코어도 매우 개선이 되고 드라이버 치는게 무섭지 않게 되었습니다. 골프존 볼스피트 63에서 65 사이로 치는데, 일요일 필드에서는 220에서 250사이로 계속 잘 갔었던 것 같아요.
벤투스 써보길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면 시타 정도로는 어렵고 계속 써보면서 바꿔가야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를 찾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고거래도 잘 되는 샤프트니 일단 이론적으로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아보시고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보시고 맞지 않으면 후딱 바꿔서 쳐보세요.

두서없이 글이 길었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굳샷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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