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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들과 2팀 예약을 해야하는데 주말 2팀 예약 쉽지 않아 그나마 총무 연줄이 좀 닿는 비에이비스타에 다녀왔습니다.
골프장에 대해서는 워낙 악명이 자자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2016년에는 몬티,벨라, 라고, 비스타 4개가 회원제 코스로 소개되어 있고 보나코스가 퍼블릭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지금은 호박코스가 퍼블릭코스로 추가되어 총 54홀의 대규모 골프장이 되어 있습니다. 호박코스는 아마도 2018년 쯤에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괜찮았던 점은, 기대 보다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페어웨이에 디봇 자국도 별로 없고, 그린도 스피드가 좀 느려서 그렇지 관리상태는 3부까지 돌리는 다른 구장들 보다는 월등히 좋았습니다.
좋지 않았던 점은 돈독이 올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는 것.
1.어제 일요일 11시대 티업이었는데, 그 시점에는 사실 비가 꽤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가 아니라 도착하고 나서 골프장에서 내리는 비가 그 정도였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몇번 비 때문에 취소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때 골프장들은 그 정도 비가 오면 고객이 원하는 경우 다 취소를 해주었습니다. 구장까지 오지 않아도 전화로도 다 취소가 되었죠. 그러나 비에이비스타에서는 "이 정도 비로는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프론트에서 들었고 그러면 어느 정도 비면 취소가 되느냐 물어봐도 뾰족한 답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후반전 부터는 비가 그쳤지만 전반 내내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해서 상당히 힘들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2.벨라 코스 7번 아니면 8번 이었던 것 같은데, 티박스 바로 좌측, 우측에 다른 코스 그린이 있습니다. 다른 홀들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옆 홀과 바로 붙어있어서 타구 사고가 걱정될 정도이더군요. 거의 테트리스 퍼즐 조각 맞추듯이 홀을 우겨넣어서 만든 것 같습니다.
3.54홀 대규모 구장인데 클럽하우스는 예전 그대로인지 라커룸도 2층에 나누어 만들어 놨고 사우나장도 규모에 비해 너무 작았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플레이하는 팀이 적었는데도 꽤나 붐비었는데 사람이 몰릴 때는 어떤 상태일지 모르겠습니다.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가까운 편이고 최소한 몬티, 벨라 코스는 관리상태가 괜찮아서 가격이 저렴하면 한번 가볼만 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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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코스만 피하시면 뭐.. 그냥저냥 칠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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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는 구장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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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는게 정신 건강엔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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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무슨 코스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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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때기 시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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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에 40-50분대기하는 동안 술만 겁나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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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라고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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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매우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쉽게 변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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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일인데 전반끝나고 대기 딱 1시간하더군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