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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스카티 카메론 퍼터에 관한 인상적인 글이 있어서 스크랩 해둔거 올려봅니다.^^
스카티 카메론 뿐민 아니라 대부분의 밀링퍼터에 해당되는게 아닌가 해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고 재미삼아 읽어보시길..
저는 이 글이 퍼팅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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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가 워낙 강세여서 젊은층의 경우에는 거의 표준으로 자리잡은듯 합니다. 하지만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특성에 대해서는 잘들 모르시는것 같아서 제가 느낀점을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일반적인 특징은 하나의 쇳덩어리를 밀링머신으로 가공하여 퍼터헤드를 만든다는데 있습니다.물론 디투어 시리즈나 테릴륨 시리즈 처럼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스테인레스스틸(뉴포트,스튜디오등등)이나 카본스틸(써카)등을 통짜로 깎아서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할때의 타감이 바로 그대로 금속의 울림을 통해서 손으로 전달됩니다. 트라이앵글을 칠때 같은 '탕~~~' 하는 여운의 손맛이 남습니다. 스테인레스를 사용한 시리즈보다는 써카처럼 카본스틸을 사용한 퍼터들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손맛을 무척이나 좋아라 하십니다.
이와는 반대로
오딧세이나, 핑 같은 퍼터들은 스카티카메론 퍼터 처럼 쇠를 통짜로 깎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퍼터의 헤드면에 폴리머 수지 같은 비금속성 플레이트를 삽입합니다(안그런 퍼터들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쉽다고 이야기하는 퍼터들은 대부분 이러한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이런 비금속성 플레이트는 주로 타감을 차단해서 퍼팅할때 임팩트 느낌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드는 역활을 합니다. 퍼팅을 해도 스카티카메론 퍼터처럼 '탕~~~' 하는 여운의 손맛이 아니라 약간 "퍽~~~" 하는 느낌이랄까요 하여간 안좋게 표현하지만 손맛을 먹먹하게 만들고 메이커들이 말하는것처럼 좋게 표현하자면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골프샵에 가서 시타를 해보면 당연히 스카티카메론 퍼터들의 손맛이 섬세하고 명쾌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실제 라운딩시에는 상당히 반대로 작용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퍼팅을 과감하게 탕~탕~ 때리지 못합니다.공이 홀컵을 지나가서 멀리 가버릴까봐 두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백스윙을 길게 하고 다운스윙시 속도를 감속하면서 비거리를 조절하는 하이핸디 골퍼들의 한계 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퍼팅을 할때 밀어낸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린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간 순간적으로 퍼터헤드를 감속하면서 퍼팅을 합니다. 그렇게 퍼팅을 하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한테 임팩감을 여과없이 전달해주는 스카티카메론 퍼터는 재앙에 가깝습니다. 퍼팅에 대한 부담때문에 자꾸 부드럽게 굴릴려는 골퍼에게 손맛을 탕~~ 탕~~~ 전달해주는 퍼터를 주면 그렇지 않아도 과감하지 못한 퍼팅이 점점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퍼팅을 필요한 스피드로 과감하게 해주지 못하게 되면 공은 라이를 심하게 타면서 자꾸 홀컵의 좌우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짧거나요. 롱 퍼팅 같은 경우에도 너무 퍼터를 부드럽게 밀려고만 하게 되면 거리감을 맞추기가 어려워 집니다.
하지만 오딧세이나 핑 퍼터들은 손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골퍼들이 퍼팅피드백을 통해서 점점더 공격적으로 퍼팅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퍼팅 느낌이 부드러우면 부드러울수록 점점더 자신감있게 퍼팅을 할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발력 자체는 통짜 퍼터나 폴리머를 삽입한 퍼터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손에 느껴지는 느낌은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너무 세게 친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게 만들고 오딧세이 퍼터같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그렇다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가 나쁜 퍼터인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퍼팅 스트로크 연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골퍼들에게는 퍼팅을 점점더 어렵게 만들수 있습니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려면 그 퍼터가 전달해주는 여과없는 손맛을 극복해야 합니다. 특히 미들,숏퍼팅 같은 경우에는 내가 3펏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짧은 퍼팅을 하지는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퍼팅을 해야 합니다.
선수들의 퍼팅을 보면 백스윙은 작은것 같은데 공은 아주 많이 굴러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정도의 과감함을 갖고
탕~~ 탕~~~ 볼을 때릴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퍼팅의 거리감이 아직 몸에 베어 있지 않은 초보골퍼들에게 퍼팅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권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그닥 권하지 않습니다.
공격적인 퍼팅 스타일의 골퍼들, 자신감있게 볼을 보내는 퍼팅을 하는 골퍼들에게는 스카티카메론 퍼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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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세달전에도 같은 글 올리셨었죠. 좋은 글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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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렸었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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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은데 퍼터 가격올린 장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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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올린 메이커라 보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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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티피밀스 스카티 베티등 3대라고 말한다면 티피밀스는 고집스러운 성격과 수제방식으로 스카티와 다르게 가격을 유지한 반면 스카티는 상업적으로 포장해서 더비싸게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고 스카티 퍼터헤드를 만들던 베티도 독립해서 그대로 따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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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쇠를 밀링하는게 비싼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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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포장을해서 그런거지 시작은 스카티인건 부정할수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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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카메론퍼터가 여타 브랜드보다 가격을 더 올리거나 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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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미로 PXG도 배틀레디는 풀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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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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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기술이 더 발달했으니 밀링 블레이드 퍼터에 좀더 관용성을 부여하는 디자인을 만들면 좋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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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기술을 떠나 메커니즘의 한계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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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다른 인서트 퍼터 등에 비해 더 아름답고 고운 건 맞지만 그게 금속의 울림을 통해 손에 전달된다는 거에는 솔직히 조금 부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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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막고 해보면 바로 티가납니다. 소리의 영향이 크다는것..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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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퍼팅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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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필요하지만 퍼팅은 과감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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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초보들은 어떤 퍼터를 갖다줘도 잘 못칩니다. 오딧세이 든다고 퍼팅이 편하거나 잘되지 않습니다. 만일 진짜 그렇다면 주니어선수들 전부 오딧세이 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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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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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를 많이 구매하는건 물량도 물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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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가 가성비가 좋죠. 그리고 인서트 팁이 아무래도 과감하게 퍼팅 하지 못하는 아마추어한테는 더 좋을수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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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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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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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등신에서 그래도 부끄럽지 않을 퍼팅으로 바뀌는동안 공도 소프트커버에서 벗어났고 퍼터도 인서트 타입에서 밀드타입으로 바뀐점을 볼때 상당히 수긍히 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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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인서트(오딧세이 화이트핫)에서 밀드 퍼터로 바꾸면서 퍼팅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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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라는 물건이 엄청 구린 도구라고 봅니다. 얼마든지 쉽고 정확하게 넣을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을텐데 규정이란 족쇄로 구리구리한 도구를 강제 하는거죠. 어쩔 수 없이 구리구리한 퍼터에 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방법은 긴시간 꾸준하게 퍼터라는 도구에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루에 수백개씩 스트록 연습을 하면 언젠간 익숙해질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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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도 중요하지만 자신한테 맞는 퍼터와 그립을 찾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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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는 좀 납득이 안되는 논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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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람에게 동일시 적용되는 것은 당연히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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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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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