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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칫 장문이 될 것 같아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려고 하는데 서론 부터 좀 길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쓰고 보니 장문이라 다시 남깁니다. 빠르게 보시려면 굵은 글씨만 참고하세요)
저의 경우 아이언 세트와 같은 7번 단품을 꼭 구해서 세트는 필드나 스크린이 아니면 연습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운딩 나가기 전 연습일 때 제외하곤)
그래서 이번 201CB도 7번 단품도 구입하고 6아이언 세트 120S 샤프트로 새것을 구매했습니다.
(단품은 중고)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사진을 보고선 새 아이언 왜 상태가 그렇지? 라고 보실 수 있어 먼저 남깁니다.
(현재 새거는 비닐 그대로 가지고 있고 오늘 단품으로 사용 후 비닐 오픈을 생각했거든요)
헤드 모양은 다들 말씀하신 것처럼 이쁘게 빠졌습니다.
스릭슨 Z765에 비하면 단아할 정도죠.
헤드 모양이나 느낌을 보면 사이즈도 201CB가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위에서 보이는 헤드의 두께도 살짝 얇은 느낌이고요
구체적인 느낌은 맨 아래에 작성하겠습니다.
바닥 솔의 느낌도 보시면 넓이는 비슷해 보이는데
실제 약간 201CB가 넓은 느낌입니다.(길이에 대한 상대적으로)
그냥 스릭슨 Z765가 조금 큰 것 같다!가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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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시타 후기]
저처럼 고민하신 분들을 위해 최대한 편한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하겠습니다.
201CB / 샤프트 모듀스 120S / 중량 114??
Z765 / 샤프트 다골 200 DST / 중량 112(상품설명에서 확인 컷 중량)
1. 어드레스
클럽을 들고 살짝 손목을 흔들 때부터 묵직한 느낌과 단단한 느낌의 스릭슨 Z765와 다르게.
샤프트의 특성상 무게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201CB는 유연?? 다들 부드럽다는 표현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았을 때
201CB는 단아한 헤드 느낌과 부드러운 샤프트 느낌으로 뭔가 정말 여성스러운 느낌입니다.
Z765 남성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시각적인 느낌도 있지만 샤프트 헤드의 시각적인 것 외에 샤프트가 주는 특징의 느낌과
결합되어 전체적으로 전달을 줍니다.
(에이~ 그런게 어디있어? 라고 하실 수 있으나
그냥 느낌을 최대한 글로 표현하다 보니 조금 포장된거라 생각해 주세요)
2. 타격감
많은 부들이 "부드럽다, 연하다, 버터다~" 라는 표현들 하셨는데요.
저는 버터까진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타격 후 손에 받는 피드백이 연합니다.
쫀쫀하고 쩍쩍하고 버터같은 느낌이라고 하는 표현이 이것인지 모르겠으나,
솔 엣지로 빗맞아도 손에 딱! 또는 떡! 하고 강한 충격의 느낌은 확실히 적습니다.
그래서 부담이 정타를 맞추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심리적으로 덜 받습니다.
Z765는 그런 반면에 묵직하고 든든하고 확실히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고 손에 주는 피드백이 더 명확하거든요.
타격감 요약:
Z765 튜팅 쇼바(코일오버)로 무장한 하체를 가진 자동차 같습니다.
즉, 노면의 느낌을 핸들까지 다 전달해줘서 운전자가 노면을 읽으며 주행할 수 있게 하는 느낌이라면,
201CB는 튜닝 쇼바가 아닌 고급 대형 세단이 아닌 작은 세단의 순정 쇼바의 느낌이었습니다.
경쾌하면서도 부드러운 하체를 가져서 방지턱도 편하게 넘을 수 있는 순정 자동차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정 자동차가 완성도 높은 고급 순정 자동차의 하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방향성 및 비거리
인도어 자체가 앞 그물까지 130미터도 되지 않아 쳤을 때 무조건 앞 그물 맞거나 천장 그물 맞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비거리는 아직 모르겠고,~
방향성은 상대적으로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201CB와 비교하면서도 스릭슨 Z765도 정말 좋은 클럽임을 또 느낍니다.
(보다 자세한 이유는 맨 마지막 결론에서)
이게 뭔가 확 장단점이 뚜렷해야 어떤 클럽이 나에게 더 적합하다의 기준을 세우겠는데
정말 느낌은 다르지만 둘다 만족스러운 부분이라 참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Z765가 정말 좋은 느낌에서 방향성까지 따라 주는 녀석인데~
201CB는 나도 그 정도는 되지~ 인데...위에서 언급한 편안함이 뒤에 느껴집니다.
아마 로프트는 201CB 가 더 세워져 있어 더 멀리 갈 것 같지만
스릭슨의 묵직함과 파워로 아마 비거리는 비슷하게 나갈 것 같은 예상은 해봅니다.
방향성 제 실력 수준이 미천하다보니 저에겐 비슷한 것 같습니다(주관적)
4. 정리(결론)
두 클럽 모두 저에게는 정말 좋은 클럽임을 확인 했습니다.
201CB가 여러가지로 다 확실하게 스릭슨 Z765보다 좋았다면
저에게 있어서 더 좋은 클럽! 더 잘 맞는 클럽이라고 딱 정리했을 텐데 솔직히 그렇지 못 했습니다.
그만큼 스릭슨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느낌의 차이었던 것이죠
다들 자동차를 좋아하실테니 차로 표현하면
Z765는 튜닝된 SUV인데 성능이 좋은 싼타페N? 즉 고성능 SUV와 같다면
201CB는 좀 더 편안한 고성능 순정 세단 같습니다. 음 차종은...제네시스 G70? ^^;;;;;
G70이 작진 않은데....
그래도 결론을 지어야 해서
저는 오늘 201CB 아이언 새 제품의 비닐을 벗겼습니다. ^^
이유는 둘 다 좋지만 좀 더 연하고 부드러움으로 심리적인 편안함을 주었던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좀 더 제가 파워풀하고 실력이 좋았다면 Z765를 선택했겠지만요
나이가 젊다면 젊지만 30대 후반 40대 초반은 아니라서요 ^^;;
그래서 이젠 N버전의 차보다 세단을 선택하게 된...것 같습니다.
이상 너무나도 주관적인 후기 남겨 봅니다.
많은 분들이 저 처럼 고민하실 것 같아서 최대한 참고가 되길 바라며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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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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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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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7 아이언 잘 사용하고 있는데, 궁금함이 조금 해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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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7은 765와 또 다를 거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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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잘맞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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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친 후의 편안함이 아이언 주전 변경에 10% 영향을 더 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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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7 쓰고있는데.. 잘 맞고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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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7좋죠ㅎㅎ z765 쓰다 zx7쓰는데 전 zx7이 손맛이 더 좋아서 z765 방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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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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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65 , 다골 DST200 유저로써 너무 와닿는 좋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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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후기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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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아이언인데,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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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Pro950R을 사용하시면 ... 저도 잘 모르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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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언 샤프트 NS pro 950s 를 사용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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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S랑 120S랑 본다면 단단함 보단 무게는 확실히 확 차이 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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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지르기위해 탐색중인데 일본 옥션사이트 통해서 구매하려니 뭔가 복잡하고요. 그냥 네이버 검색해서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도 몰라서요. ㅎㅎ 여튼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 보고나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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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켓에서 구매들 하신다는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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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Z765 썼었는데 201CB 손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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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65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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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후기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