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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떼힐 익산CC 후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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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4-06 21:22:35 [베스트글]
조회: 3,463  /  추천: 17  /  반대: 0  /  댓글: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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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란 잔디가 돋아나고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4월이건만 올해는 왜이리 추운지 모르겠습니다. 

 

한낮에 땀이나는 봄날씨를 기대하고 4/1일부터 3일까지 골프 여행을 계획했더랍니다.

귀인께서 지인찬스를 써주셔서 2팀(!)이 군산cc를 부킹하고 출발할 날짜만 기더리던 찰라,

별 생각없이 들어간 상떼힐익산cc 홈페이지엔 새벽 취소티가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취소기한이 남아서 일단 한티 잡아놓고 같이갈 멤버들과 논의하니 2팀은 무리고 1팀만 가는걸로!

 

6시 39분티라 서울에서 3시 40분에 강동에서 모이기로 하고 일산에 사는 전 2시 30분에 출발을...

 

아 이게 뭐라고...

 

아무튼 도착해서 싸우나도하고 (뻥) 아침밥도 먹고 마 다 했어!였습니다. ㅋㅋㅋ

 

상떼힐 익산CC는 1971년에 오픈한 전통있는 골프장입니다. 71년 오픈한 골프장이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오픈한 셈인데, 가장 오래됐다고 하는 한양CC (1964년 개장), 그리고 태릉CC(1966년) 다음에 1971년에 개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남서울CC도 1971년에 오픈했군요.

 

아무튼 전통있는 골프장에 방문하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클럽하우스입니다.

 


첫번째 티에 나와보니 음... 춥습니다. 대략 영상 3도. 아직은 티박스 잔디가 제대로 올라오기 전이라 그런지 매트가 깔려있습니다. 날이 좋아 매트 없을 계절에 또 오고싶어요.

 


각설하고, 첫번째 홀인데 은근 좁게 느껴집니다. 그린은 보이지 않지만 왼쪽 약간 도그렉 구조의 홀입니다. 대충 후리면 훅나서 살겠지 싶어 대충 후렸습니다. 오비말뚝 바로 옆에 살아있는데 앞에 나무가 있네요. 웨지로 강하게 후려치니 높게떠서 벙커로...하... 다행이 보기로 막았습니다.

 


너무 추워서 어리둥절해있는데 티박스 옆에 벚꽃이 피어있습니다. ㅇㅇ 4월 맞음 ㅇㅇ 이러고 있는것같습니다.

 


두번째 홀은 파 5입니다. 이제 좀 넓습니다. 아니 무지무지 넓네요. 대충 후렸더니 죽지 않았습니다.



세컨 안죽고 한 50미터 어프로치였는데 그게 그린 맞고 나가네요. 페어웨이는 넓은데 그린 주변은 왜이렇게 야박한지 ㅠㅠ 그린 오버하면 오비라인이  가깝습니다. 4월이라 에어레이션도 하기전이라 그린이 공을 하나도 안 받아주고 퉤 하고 뱉어버리네요. ㅠㅠ

4번홀 파3입니다. 요즘 아이언이 1도 안맞아서 어림도 없이 짧았습니다. 대충 어리버리하다가 더블로(...) 마무리



6번홀 매우 긴 파5홀입니다. 오른쪽 법면방향으로 넘겨야 했는데 똑바로 가는 바람에 벙커 턱에 걸렸습니다. 스탠스는 벙커 공은 벙커턱 뭐 그런 상황. 남은 거리가 길어서 우드를 잡았는데 살살 톡 갖다 대려다가 대박 뒷땅이 나는 바람에 가뜩이나 아픈 팔꿈치가 사흘 내내 고생했습니다. ㅠㅠ

 

5온 1펏으로 다행이 보기로 마무리 ㅠ

 



전반 마지막홀입니다. 이 구장의 특징이 페어웨이가 넓은데 양 옆에 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공 찾으면 플레이 가능해서 더욱 넓습니다. 좌우로 심하게 가더라도 죽지 않고 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신 나무를 탈출해야 하는데 그게 아주 뭐 같죠. 파타야의 시암 올드코스같은 느낌입니다. 살았다고 산게 아님...ㅠ

 

이번 티샷도 오른쪽으로 말려서 나무 사이에 있었습니다. 레이업해서 3온했는데 2펏으로 보기 ㅠ

 


후반 첫번째 홀입니다. 티박스에선 사진을 못 찍었고 파5라 세컨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넓고 편안한 홀입니다.

 

티샷&세컨이 잘 맞아서 30미터 어프로치가 남았는데 이게 핀 옆에 붙어서 행운의 버디!



후반 두번째 홀입니다. 넓고 평이한 홀이었습니다.



후반 세번째홀. 왼쪽 도그렉이라 너무 오른쪽으로 가면 페널티구역입니다. 동반자 두명이 이번홀에 버디를 해서 너그러운 오케이로 쭈굴쭈굴 파 ㅋㅋ


후반 6번홀입니다. 왼쪽 약한 도그랙의 파4홀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잘 가고 세컨도 잘 맞은것 같았는데 많이 짧아서 20미터 펏을 했는데 다행이 2펏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7번, 16번홀 아일랜드 그린의 파3입니다. 티박스에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동행한 4명 모두 파로 마무리!



17번홀 파 5입니다. 물 넘겨서 치는 티샷이라는 압박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파로 마무리.
18번홀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어리버리 파로 마무리.

누구나 그러시겠지만 첫 방문 골프장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몇년전에 지인들과 스크린을 치다가 날 잡아서 한번 가자고 했던 상떼힐을 드디어 오게 되었습니다.

 

너그럽고 여유 있는 코스 레이아웃인데 각각의 홀의 개성이 살아있습니다.

오래된 골프장 특유의 넓은 페어웨이는 라운드의 즐거움을 배가 합니다. 고양시의 오래된 골프장인 뉴코리아CC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티오프 시각에 영상 3도의 추운 날씨였지만 빠르고 잘 관리된 그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그린 시스템이라 이번엔 좌그린을 플레이 했는데 다음은 우그린으로 플레이 해보고 싶고요.

라운드 후 결제 할 때 금액의 은혜로움 역시 잊기 힘든 기억이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 부럽고요.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도 짬 내서 방문해보시면 즐거운 경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뿅!

 


추천 17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8시이전 아침티 싼맛에 왕왕 가던 곳이었는데 요즘엔 그런거 없겠죠? 첫홀 티박스에 들어서면 구수한 냄새가 맞이해주는 컨추리스러운 컨트리클럽입니다. 가을에 가면 경치가 참 좋습니다. 코스도 넓고 쉬운 구장이라 스코어도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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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편안하게 즐거운 라운드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편한 구장이 제일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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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진 작가시네요 ㅎㅎ
사진만 봐도 힐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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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이고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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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희동네에요 ㅎ
지금은 퍼블릭이고 이름도 익산cc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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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퍼블릭 전환 덕분에 라운드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은혜롭고 구장도 좋고 근처에 사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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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즐기는 전북권 구장입니다~^^
예약은 어렵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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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예약때문에 포기했었어요 ㅎㅎㅎ 요즘 좀 추워서인지 코로나 취소티인지 몰라도 새벽티 운좋게 잡아서 즐겁게 라운드 하였습니다. ㅎㅎㅎ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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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북권에 있는 골프장이 혜자인게 그린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카트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깜놀했습니다.......악덕 클럽디 금강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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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맞습니다. 계산할때마다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부터 전북 전남 자주 오게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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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이고 반가운 골프장이 나왔네요
사진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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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이고 과찬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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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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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이 예쁘고 햇살도 좋았고 아침에 안개가 아주 조금 끼어있었던 덕분인것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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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도로가 벚꽃 터널이라 일주일만 뒤에 오셨어도만개한 꽃보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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