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해외골프 투어(지금 태국입니다.)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즐겨찾기
딜바다
커뮤니티
정보
갤러리
장터
포럼
딜바다 안내
이벤트
무료상담실

생애 첫 해외골프 투어(지금 태국입니다.)
정보 |
힘빼는데3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2-03-23 21:07:49 [베스트글]
조회: 8,986  /  추천: 34  /  반대: 0  /  댓글: 32 ]

본문

2주 태국 골프투어가 내일 끝나고 내일밤 비행기 탑니다.

 

국내 사악한 그린피와 폭증하는 코로나를 피해 귀국후 자가격리 7일을 무릅쓰고 생애 처음 질렀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는 선거 끝나면 곧 없어질거라는 예상을 했긴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해외 풀리기전 황제골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태국 골프 14일 동안 제가 쓴 비용입니다.

왕복항공료=62만원
1일 그린피+2인1카트+3식+숙박 = 7만원(2인 트윈룸), 싱글룸 8만원, 8만원*14일 =112만원
(현지 공항 도착후 인근 병원 PCR 검사 1회와 출국 전 골프클럽내 출장 코로나 검사 1회 포함; 14일 장박이라서 골프클럽에서 처리)

타일랜드 패스 발급 위한 태국 코로나 보험 2,300바트 = 약 9만원
픽업비(공항<->클럽하우스 봉고차 픽업)=인당 7.5만
출입국을 위한 국내 병원 코로나 PCR음성 영문확인서 =14만

물(500ml) 12개, 60바트 =2,400원
맥주캔(500ml)  50바트, 7개 350바트 =1.4만
식당 병맥주(600ml) 120바트, 5개 600바트 = 2.4만
그외 음료수 오렌지쥬스, 포카리 등 약 250바트 = 1만
캐디피 300바트+팁 200바트(2인 1카트 기준) 인당 250바트 =1만(첫날 18홀만 캐디 사용)

14일(36홀/일) 모든 비용 약 210만원.
(항공료, 코로나 검사비 및 보험, 이동차량, 그린피+카트+식사3식+숙소, 기타 음료비 포함)
18홀기준으로 나누면 7.5만입니다.

 

태국은 공항도착후 1일 격리됩니다.(PCR검사 결과가 다음날 아침일찍 나옵니다.)
일부 골프장내 리조트가 격리시설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장내 클럽하우스 숙소에서 저녁을 준비된 도시락으로 먹고 다음날 아침 먹을때가지 격리했습니다.
내일 비행기 타야되서 오늘 오전에 클럽하우스내로 검사원들이 와서 코랑 입 쑤시고 갔습니다.

 

숙소에 매일 물2병 무료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식사시간에 물과 얼음 무료,
라운딩전 보냉텀블러(한국에서 가져온)에 얼음과 물 채우고 시작합니다.

식사는 사람이 많을 때는 부페식으로 나온다던데 사람이 적어 한상차림으로 나옵니다.
밥/국/김치/채소(오이,고추,상치,마늘,양파), 고추장, 그외 4가지 요리와 과일(수박/파인애플)

오전6시 식사후 6시30분부터 4인플레이로 18홀돌고  11시정도 점심먹고 빨래하고 쉬다가 낮잠도 자고
오후 2시30분부터 다시 18홀 2인플레이로 돌고 5시30분 정도에 저녁먹고 클럽하우스내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빨래하고내일 라운딩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쉬지않고 하면 하루 54홀도 가능한데, 14일 동안 체력안배를 위해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빨래는 맡기면 1회 50바트 2천원정도인데 주로 속옷에 얇은 옷들이라 직접해서 대충 빨아 널면 금방 마릅니다.

캐디는 첫날 18홀만 코스 확인 및 볼 찾는 수고를 덜으려고 사용하고 나머지는 계속 노캐디로 했습니다.
캐디피는 2인 1캐디 500바트(팁포함), 18홀 인당 약 1만원

 

날씨는 오전 시작할때 25도, 한낮에 35도까지 올라가는데 그늘에서는 나름 시원합니다.
오전엔 바람이 없고 약간 습한데. 오후엔 구름도 많이 끼고 바람이 불어 우리나라 한여름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4명이 일주일동안 클럽하우스 및 18홀을 전세내서 황제골프를 즐겼습니다.
1주일후 부부1팀이 오셔서 6명이 되었음에도..
하루 2~3팀 정도 현지인과 외국인(서양) 몇팀정도 있었지만 거의 다른 팀 없이
오전에는 4인이 게임방법을 제안(뽑기,1423, 스킨스, 2인팀전, 스트로크 등)해서
맥주 1~2병 내기도 하고 오후에는 빠른 진행을 위해 2인 플레이로 진행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카트도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카트길에서 수직으로만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합니다.)
9홀을 혼자 플레이도 해보긴 했는데 재미 없더군요. 골프는 역시 동반자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18홀이 일찍 끝나거나 동반자가 지쳐서 먼저 들어가면 나무 그늘 많은 그린주변에서 공 5~6개로 어프로치 연습도 했습니다.

 

초반 몇일은 공을 많이 잃어 버렸는데 1일 36홀기준 7~8개정도..
며칠지나 홀별 전략적으로 운영하니 공 잃어버리는 갯수가 줄고, 그러다 18홀 원볼플레이도 해봤습니다.
약 100개의 공을 가져왔습니다만, 60개 정도 볼을 사용했습니다.
호수(헤저드)에 빠진 공은 15개 정도이고 나무 숲으로 들어간 볼이 떨어진 곳에 가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홀과 홀사이 나무숲이라 풀이 길지 않음에도 들어가면 찾기가 힘들더군요.
가끔은 페이웨이에 떨어진 공도 못 찾은적이 있습니다.
건기라 스프링쿨러 없는 페어웨이 상태가 잔디가 듬성듬성 있고 딱딱해서 공이 많이 튀어서 방향이 예측불가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겨울골프 처럼 시동 끄고 50미터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국은 은퇴하신 분들이 장박(2주이상)으로 많이들 오시는거 같더군요.
올때 비행기가 반은 차있었는데 대부분 노인분들이 많고,
제 옆에 옆자리에 앉으신분도 은퇴후 삶을 골프로 즐기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카페&밴드 등을 통해 우연찮게 4명 조인되서 오게되었습니다.
(2분은 은퇴후 연금생활자로 추가 1주일은 다른 골프장으로 이동후 귀국 예정)

태국 골프장은 한국인이 임대하여 운영하는 곳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사 끼지 않고 카페등을 통해 알아보고 한국인 매니저한테 직접 연락해서 진행하는게 비용이 저렴합니다.

처음간 태국골프투어라서 타 골프장과 비교불가하나 이곳은 한국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보다는 못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으니 관리가 부실할 수도 있고, 건기라서(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겨울과 비슷?) 그럴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같이간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와 타 골프장과 비교평가가 어려워 골프장명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여기보다 좋은 골프장도 하루 약 1만원정도 더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아는 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추천 3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언제가 되어야 와이프가 보내줄까요??

    2 0
작성일

와이프한테 허락없이 먼저 지르고 통보했는데 예상외로 쉽게 허락해줬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뭔 해외냐 하길래.
우리나라가 가장 위험하다고 태국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하면서요.
출국 10일전 비행기표 예매하고 코로나 걸리면 꽝되는 거라서 집에서도 마스크 끼고 생활했습니다. ㅎ

    2 0
작성일

히야… 부럽습니다.. 아들 둘이 아직 너무 어려서 저는 아직 어려울것 같네여 ㅜㅜ

    0 0
작성일

와이프랑 둘이 가고싶네요 ㅎㅎ

    0 0
작성일

부부 동행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내일 저희 떠나면  여기 1팀 남는데 부부팀입니다.

    0 0
작성일

와! 멋쟁이십니다!! 부럽습니다!! 얼흑!!!

    0 0
작성일

부럽습니다. 골프 원없이 치셨네요.. 혹시 체력에는 지장이 없으셨는지요?
저는 하루 36홀도 버거운지라

    0 0
작성일

카트가 페어웨이 진입가능해서 체력은 문제없었습니다.
동반자중 2분은 60대 초, 60대중반 이면서 큰수술도 하신분들 이신데 하더군요
(이분들은 태국경험이 오래된 분들 이셨습니다.)

    0 0
작성일

부럽네요!! 골린일때(지금도 골린이지만) 태국 엄청 자주 다녔는데 추억이 새록새록..ㅎㅎ
코로나 때문에 갈 엄두도 못했는데 덕분에 꼭 가고싶어졌습니다!!

    0 0
작성일

와..골프투어인면서 골프시간의 방이네여...벌써 한번 투어로 2년치 공을 후다닥 다치셨... 몸건강히 돌아오시고 좋은날에 또 또 가시길 빕니다. 부럽습니다.ㅎㅎ

    0 0
작성일

그동안 6년동안 필드 나간 만큼 2주간 몰아서 쳤네요.ㅎ
한번이 힘들지 두번은 쉬울거 같습니다.

    0 0
작성일

부럽습니다~ 2주동안 계속 나가시니 실력 레벨업되셨나요? 스코어가 좋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0 0
작성일

한국 스마트 스코어는 95개 였는데.
여기서는 평균 86개 쳤습니다.(81~92)
여긴 OB가 없고 평지로 이루어져 언듈레이션이 적은 탓 같습니다.
필드경험이 적어 세컨샷 에이밍과 숏게임이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2주만에 대폭 실력향상 이런건 기대 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꾸준한 연습과 필드경험이 스코어라 생각됩니다.

    0 0
작성일

글도 잘쓰시네요. 내리 다 읽었습니다.
나중에 여유로울때 과연 제가 드라이버 200 칠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0 0
작성일

동반자중 60대 중반이신 어르신은 드라이버 거리 고민으로 고반발에 고반발볼도 사용하시더군요.  또다른 동반자들의 조언으로 드라이버 거리 20m 정도 늘리렸습니다.
구력이 거의 30년 다되는 분들이라~
파3홀에서도 유틸쓰시다가 나중엔 아이언으로 온그린 계속 하셨습니다.

    0 0
작성일

너무 부럽습니다 언젠가 가게될 날을 기약해봐야겠습니다.

    0 0
작성일

태국 좋은 곳이죠 ㅎㅎㅎ
제가 간곳은 무조건 카트가 공 옆까지 갔었는데 히히
더위만 좀 적응하면 태국만큼 골프치기 좋은 곳도 없는것 같습니다

    0 0
작성일

여기서도 공옆까지 갔습니다.ㅎ
한국에선 18홀돌면 15,000보 정도 되는데.. 여기선 36홀 다 돌아도 15,000보가 안됩니다.

    0 0
작성일

매우 부럽습니다.
어느 골프장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가본데 같기도하고..
제가 생각하는데가 맞다면 가성비 최고죠.
저녁에 할게 없는게 단점입니다.ㅎㅎ

    0 0
작성일

아마 맞을거 같습니다. 저녁에 정말 할게 없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들고와서 넷플릭스와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

    0 0
작성일

저도 가본곳인거 같기도 하네요
공항에서 좀 떨어진 곳 아닌가요?
저도 첫 해외골프로 간곳이였는데
젊은사람이 가기엔 밤에 할게 너무 없어요 ㅠ

    0 0
작성일

이렇게도 가능하군요
멋집니다 부럽구요 ㅠ ㅠ
언젠간 도전을.....

    0 0
작성일

오오 부럽습니다. 딜바다에다가 태국 골프여행간다고 자랑글 쓰던때가 그립네요 ㅠ 조만간 다시 갈 수 있을 날이 오겠죠?

    0 0
작성일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자세하게.적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1 0
작성일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0 0
작성일

좋은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 2주간 정말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인 듯 합니다!~ 부럽슴돠! ㅎㅎ

    0 0
작성일

부럽습니다..골포에서도 한번 기획해서 갔으면 좋겠네요~

    0 0
작성일

현시점 국내 골퍼들에게 가장 부러우신분이 아닐까 생각드네요ㅎㅎ 여행 잘끝내시고 건강하게 귀국하십시요!

    0 0
작성일

부럽습니다 지인들이랑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0 0
작성일

정성글 잘 봤습니다.
무사히 귀국 잘하세요

    0 0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메인으로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베터리 절약 모드 ON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