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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주하는 코니코나입니다.
100대, 90대 깨기도 어렵지만 80대를 깨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걸 최근에 느끼고 있습니다. 80대는 친다고 생각한 건 그래도 몇 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80대 치는 걸 보면 일단 그런 거 같아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드라이버, 아이언, 쇼트게임, 퍼트 모든 게 한 차원 정도는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대도 스코어는 여전히 80대입니다.
핸디캡 인덱스로는 몇 년 전 10에서 지금 6~7 정도이니 몇 개 줄긴 했지만, 겨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95% PGA를 대로 칩니다. 해외 거주 중이라 구장에 해저드티, 오비티 없습니다. 드롭도 구제도 룰대로 하지만, 홀과 공 거리 20㎝ 정도는 오케이 주고받습니다.
한 단계 점프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생각해 봤는데, 뭔가 저만의 특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 살면서 핸디캡 인덱스 1~2 정도 분들과 쳐보면 그분들은 뭔가 장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얼마 전엔 핸디캡 인덱스 1인 친구랑 쳤는데, 이 친구는 드라이버가 정말 300야드 똑바로 갑니다. 페어웨이가 좁은 편인데 그걸 있는 힘껏 때려 아주 높게 멀리 보내요. 450야드 되는 파4를 웨지로 온 시키더라고요. 퍼트와 쇼트게임은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드라이버가 정말 예술.
또 한 친구는 핸디캡 인덱스 2인 친구인데, 이 친구는 드라이버 거리 저랑 비슷하고 아이언까지는 별 차이 없습니다. 그런데 쇼트게임이 저와 차원이 다릅니다. 프로처럼 원하는 만큼 스핀을 걸어서 적당한 스피드로 굴러가게 할 줄 알고요, 1~2m 펏은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온 그린에 실패해도 어지간하면 파를 합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 구장, 타이트한 양잔디에 포대 그린, 그리고 2~3단 경사라 핀에 붙이기 어렵거든요. 그린은 이천 블랙스톤 생각하시면 되요.
그에 비하면 전 무엇이 네 장기냐? 라고 물어보면 대답이 변변치 않습니다. 그나마 숏 아이언은 잘 꽂는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직 안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퍼팅은? 잘하는 편은 맞는데, 퍼팅 신까지는 아닙니다.
이제는 제 장기가 생겨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더파도 쳐봤고, 컨디션 좋으면 70대를 어렵지 않게 치지만, "나 좀 공 좀 쳐" 라고고 이야기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걸 최근에 느낍니다. 골프, 정말 할수록 어렵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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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외구장 부러운게 언듈이 거의 없는게 부럽더군요 산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니 우드칠 기회도 많이 안오고 ㅎ 그나마 간척지구장에선 정말 원없이 치고 또 핸디도 잘나오더군요 지형에 맞게 특징을 가져가면 좋을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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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회원으로 있는 구장은 언둘레이션 심합니다 ㅋㅋㅋ 물론 안 그런 구장도 싱가포르에 있습니다만, 저희 구장은 그래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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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을 보강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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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언 다 더 보강하고 혹시 온을 못해도 어프로치가 쉬운 곳으로 보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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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숏겜 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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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못 꽂으면 파라도 해야하는데 솟겜 어렵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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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라이버를 멀리 잘 보내 놓으면 설거지 할 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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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더 드라이버 보내야 하는데 어렵네요 ㅋㅋㅋ 260야드가 한계라서요. 쉽게 300야드 치는 핸디켑 1번 친구 보면서 현타가 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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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코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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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기 좋죠. 일단 골프장이 20-30분 내에 대부분 있어요. 나라가 작으니. ^^ 회원이면 구장 연습 그린도 사용가능하니 숏게임 연습하기도 좋죠. 다만 변변한 코치는 없습니다. 레슨 필요하시면 한국에서 많이 받고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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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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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아이언 거리를 남기면 세컨에서 온그린은 물론 버디 찬스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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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한국 가서 화이트 티 플레이 하니 수월하긴 하더라고요. 역시 드라이버 거리인가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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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오비가 없어 마음껏 지를수 있어서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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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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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나이도 중요한거 같아요. 젊은 사람들이 투어프로를 하듯이, 보다 젊을 때 시작했느냐 중요한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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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나이는 돌릴 수 없는데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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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어에서 백등정도 하시는 분들이 77타 정도 치시네요. 평균 70대는 아마추어에겐 정말 힘든 거 같아요. 아마도 클럽챔피언이 되어야 그 정도 아닐까 합니다. 같이 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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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제가 목표기 너무 높게 잡은걸까요. 저도 이만하면 됐다 싶다가도 이러네요.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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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70대 중후반 대 어르신과 자주 나간적이 있었는데 그 분 말씀으로는 나이들어서도 스코어를 유지하려면 우드를 잘쳐야한다고 하시던게 기억나네요. 하지만 그 분 말씀으로는 자기처럼 치려면 결혼한 사람은 가정생활에서 무언가 반드시 포기해야하니 절대 그렇게 골프치지 말라고 자주 말씀하시던게 기억 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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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핵심이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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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 시험 점수로 매기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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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점점 줄이기가 어려워지죠. 그리고 전 성향상 후자긴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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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을 콜린 모리카와처럼 칠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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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드라이버 거리 10야드라도 더 늘려야 할까도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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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보기를 안하려는 노력과 파를 하려는 노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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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의합니다. 저는 장타자는 아니라서, 스코어가 잘 나올 때 생각해보면 퍼트가 좋았어요. 26-27개 하면 70중 이하, 28-29개 하면 70후 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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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께서 고민글을 남겨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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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언급한 핸디캡 1 치는 친구, 아마추어가 300야드 쉽게 치는 거 보고, 골프 참 쉽게 치는구나 하긴 했습니다. 파4는 전장이 아무리 길어도 세컨은 웨지더라고요. 그날 그 친구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버디는 없어지만 그린 올리면 파, 못 올리면 보기, 이렇게 4오버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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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드라이버는 200m만 안죽고 살면 되고 숏게임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믿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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