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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게임을 잘 해서 잘 칠 수 있을까?
혹은 숏게임을 열심히 연습해서 빠르게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주변에 잘 치시는 분들 10명 정도를 생각해보면 딱 한 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롱게임을 잘 합니다.
길고 정확한 드라이버와, 숏아이언, 웨지샷을 잘하고 숏게임은 스코어에 비해 존경스럽지는 않습니다.
(사실 스코어에 비해 어설프기도 합니다...)
퍼팅도 존경스럽지는 않지만, 워낙 2온이 많으니 대부분 파로 끝납니다.
버디를 잡는 경우는 파4에서 세컨을 잘 쳤거나, 아니면 파 5에서 투온 시도 혹은, 투온에 실패하여 그린 옆에서 짧은 어프로치 후 퍼팅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숏게임 잘 하는 분의 플레이는 현란합니다.
드라이버는 짧고 2온 확률은 떨어져도 현란한 숏게임으로 붙이고 파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 일으킵니다만...
스코어는 롱게임을 잘하는 분들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결국 숏게임은 굉장히 중요하긴 하지만, 숏게임은 롱게임을 잘 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우열을 가릴 때 쓰는 거지, 몇몇 타고난 천재를 제외하고는 롱게임을 뒤집을 만한 위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대충 15년 전) 나이 든 프로들에게 레슨을 받을 때는 골프 잘 치려면 숏게임과 퍼팅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했어요.
왜냐면 그 때야 사람들이 230미터만 쳐도 초장타자라고 했으니까요. 그런 분들이 별로 없었고요.
그러나 현재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남자 투어프로에게 레슨 받을 때는 무조건 롱게임을 강조하더라고요.
숏게임으로 롱게임을 뒤집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이 지론이었습니다.
사실 그 때는 잘 이해 못 했어요.
숏게임으로 실수하면 마음에 오는 임팩도 크고, 뭔가 못 한 거 같으면 숏어프로치와 퍼팅이라 잔상이 많이 남는데,
지금 주변 잘 치는 분들을 보면 왜 그리 롱게임을 강조했는지 알 거 같아요. 다들 롱게임을 잘 합니다. 투어 수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거 같고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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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게임인 드라이버 티샷을 멀리 정확히 쳐야한다는 말은 맞지만, 숏아이언 웻지는 숏게임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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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아이언이 숏게임일 수는 없고요, 드라이버를 치고 남은 거리의 웨지 풀샷도 숏게임의 범주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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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정규 온 실패 후 스크램블을 위한 플레이를 숏게임이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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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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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백프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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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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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게임의 정의가 웨지를 사용하면 숏게임이 아니라, 웨지를 풀샷하지 않는 범위 내의 짧은 거리를 숏게임이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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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저두 한때 그렇게 생각하고 연습했으나..아마추어가 롱게임을 잘하는게 어렵지않나요? 드라이버 멀리 똑바로, 여러라이의 잔디에서 치는 송곳 아이언..이게 잘 되면야 선수들처럼 가까운 거리 펏만 남겠지만, 현실적으로 연습장에서 여러라이의 아이언 샷을 정교하게 연습할수 없으니..아니 불가능하죠..드라이버 일단 살리고 아이언도 미스 크게없이 그린주변까지만 보낸다생각하고 나머지를 숏게임으로 마무리하는게아마추어가 더 잘칠수있는 길인것 같아서 올해는 숏게임 연습합니다ㅎ..숏게임은 파3그린 연습장에서 정규골프장 비슷한 조건으로 연습할수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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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숏게임을 잘 하려면 잔디연습장과 벙커 및 실제 그린 주변에서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롱게임은 닭장이나 시뮬레이터에서도 연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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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롱, 숏이 다 말썽이네요 ㅜㅠ. 드라이버가 집을 나가서, 세컨도 라이가 힘드니 안되고, 그린에 힘겹게 올라갑니다. ㅜㅠ 말씀은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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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입니다. 롱게임을 잘하면 숏게임을 잘하지 않아도 되고 롱게임을 못하면 숏게임을 정말 잘 해야 하더라구요. 드라이버 짤순이에 아이언 부정확 하면 숏게임으로 설거지를 잘 해야 겨우 롱게임 잘 하는 사람 한두타 차로 따라 붙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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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굉장히 정신적인 소모도 크고, 많이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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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숏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퍼팅도 엄청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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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20미터에 일관적이시라면 충분히 롱게임 잘 하시는 거 아니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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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GIR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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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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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치는 사람 기준이죠? ㅎㅎ 백돌이는 넘어야 낄 대화수준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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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드라이버가 길게 가운데로 잘 나와야 세컨이 쉬워지고.. 레귤러 온이 되어야 버디 파를 노릴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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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롱게임이 좋아지니, 90개 까지는 스코어가 금방 만들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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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까지는 숏게임 못해도 별로 상관없는것 같아요. 3온3펏이 너무 잦지만 않으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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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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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짧으면 말씀하신게 맞구요. 거리가 나주면 상관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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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중요하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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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게임이든 롱게임이든 하나만이라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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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실수를 줄이는게 중요한 운동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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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오비는 어떻게 만회하나요? 세컨샷 오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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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온2펏, 3온1펏 중 어떤것이 파를 할 확률이 높은지 비교했을 때 저는 후자가 더 높더라구요. 아이언샷이 정확한 분들은 2온2펏이지만, 100돌이인 저에게는 3온1펏을 꾸준히 연습하고있습니다. 이런경우 어프로치와 퍼팅이 무지 중요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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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온2펏의 파 확률을 높이려면 롱펏을 연습해서 1펏 거리 안에 넣어야해요. 안그러면 3펏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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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근무할때 외국인 스크래치 골퍼(WHS상 핸디 0) 조인해서 친적이 있었는데, 백돌이 관점에서 느꼈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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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30 240미터가 넘어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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