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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부터 v300-5 950r을 쓰고 있습니다.
178-85(작년에 95였다가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해가 바뀌니 햇수로는 3년이 됐네요 벌써 ㄷㄷ
필드는 2번, 스크린은 오늘로 232회 라운딩 했습니다.
그동안 스윙이 많이 바뀌기도 하고 잡히기도 해서
좋은 스코어도 내보고
그러다 '썅'크병이 처음으로 와서 뚝 떨어졌다가 요새 다시 좀 잡히는 중입니다
(네 저도 처음에는 섕크라고 했는데 겪어보니 썅크네요)
미드-숏아이언 거리는
7번 160-165
8번 (34도)145-150
9번 120-135
P 110-130
정도를 보고 치는데 드라이버 볼스피드가 63-73m/s 왔다갔다 하다보니
사실상 8번도 잡을 일이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게 거리가 좀 짧아지더라도
아이언의 본분인 정확성을 추구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건데 사실 필드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아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침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근처 샵에 들러 아이언 시타를 몇 개 해봤는데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유하자 싶어서 글 적어 봅니다.
P770 950r?
p790 모듀스 1050?
로마로 RD-08 950r
Apex 19
이렇게 네 가지 짧게 시타를 해봤구요.
이 중에서 가장 정타율이 높고, 채빠짐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제 스윙에 가장 잘 맞았던 게 p770이라
이것만 조금 더 시타를 해봤습니다.
사실 샤프트 스펙을 좀 올릴까 하기도 했는데 모듀스에 꽂힌 거 쳐보고 일단 뽐이 식어버렸네요 ㅋㅋ
물론 기존의 950R 대비 두어단계 올라가는거니 연습을 해보면 또 모르긴 하겠지만
오늘은 p770으로 정하고 조금 더 시간을 들여봤어요.
평소 치던 v300 의 7번과 비교할 때
1)탄도가 높게 나오더라(24-26도?)
2)거리가 짧아지더라(런포함 135정도)
3)정타 시 방향성이 겁나 좋다
4)바꾸고싶ㄷ...
일단 로프트가 클래식(7번이 33도라 하니 정확히 클래식인 건 아니지만)인 건 몰랐던지라
정타 비슷하게 친거 같은데 기분탓이었나 했네요 ㅎ
조금 눌러?친다는 느낌+스윙궤도를 좀 더 완만하게 한다는 느낌으로
쳐보니 거리는 150정도 나가기도 하는데, 허니문 뽕도 있을 거고 하니
현재 상태로는 145를 기준으로 거리가 나올거 같았습니다.
기존 v300도 34도인 8번아이언 대비 큰 차이가 날 거 같지 않았는데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생각보다'(생긴게 머슬백같이 생겨서 잘 못맞출거 같았는데) 방향성이 잘 나오고
정타율이 의외로 높았고, 손에 잘 맞는 느낌도 있고, 백스윙이야 별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팔로우가 끊기지 않고 잘 나오는거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드라이버 뽕샷 맞듯이 올라간 공의 볼꼬리가 올라간 라인 그대로 떨어지는데
감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v300을 사용할 때는 당연히 정타가 나더라도 날카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
apex와 비교했을 때도 스윙부터가 날카롭게 나온 느낌에다
타구도 날이 서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저는 다수의 아이언을 써본 중급자가 아닌 점 다시한번 언급드립니다.
하지만 치면서 속으로 "이건 주작이다. 기계에 주작을 해놨다 이거. 백퍼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헤드가 당연히 더 작을 텐데 그런 느낌도 별로 없었고..
로마로의 경우 정타율이 반절 정도였는데 현재 저한테는 맞지 않는 느낌
APEX의 경우 전반적으로 좋은데 헤드가 뭉툭해서인지 저는 오히려 어드레스때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p770은 10개 중 정타비스무리한 샷이 6-7개는 나오는 거 같았고
밀리거나 당겨지는 미스샷이 나왔을 때 거리손실이 많지 않았습니다.
타감이 좋았나 하면 "와 타감보소"는 당연히 전혀 아니었지만
타감이 나빴냐 하면 "그냥저냥 괜찮다" 느낌이었습니다.
영세한 골린이라
v300 중고로 내놓고 가보기에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인데
물론 디자인도 이쁘고
이 정도 연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물론 저는 현재 스크린골프가 위주라
매트가 아닌 필드라 생각하면 언감생심이기에 일단 뽐은 죽여놓고 있지만ㅋ
관심 있으신 분은 시타 꼭 추천드립니다.
더 어렵다는 진퉁 머슬백들도 즐비하겠지만
v300에 비해 상당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스윙이 깔끔하게 떨어지고
팔로우도 자연스럽게 되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ㅎ
그래도 좀 늘긴 늘었는갑다함서ㅋㅋㅋ
나중에 시간될 때 종종 들르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직원분도 천천히 고민해보시라고 하셔서
조만간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 때는 오늘보다 덜 맞아주길 바랍....ㄴ....
단점?일지 그냥 스윙문제일지 모르겠지만
탄도가 다소 과하게 높은 경향이 있었고
백스핀도 많이 걸리는 거 같은데
어차피 7번 칠 일이 많이 없으니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 스윙 자체가 좀 뽕샷이기도 하니
이 부분은 몇 번 더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는데
골포형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마도 다음 주 부터는 실외 스크린도 일부 유권해석되는 업장 외에는
못갈 것 같던데 기왕 겨울이고 하니 이참에 폐관수련하셔서
즐골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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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0중고가격 많이 빠진거같은데 함 알아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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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간만에 중고장터를 기웃거리게 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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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줄 알았네요 신체 스펙부터 구력에 아이언도 예전에 쓰던거고 스크린 횟수마저.. 아무튼 엄청나게 비슷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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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사셔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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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채 효과인지 모르지만 느낌이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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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7MC가 좋아보이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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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 리뷰 몇 개 봤는데 MC도 좋아보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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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p770 샀다가 두달도 안되서 다른 아이언으로 교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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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들 로프트를 보면 피칭까지 4도씩 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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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감량성공 축하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