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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입장 시 쪼리+반바지, 헝클어진 머리에 대한 개인적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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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24 11:08:24 [베스트글]
조회: 3,549  /  추천: 19  /  반대: 0  /  댓글: 56 ]

본문

골포에서 누구나 왈가왈부할 문제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인 추세가 골프의 룰 또한 루즈해지고 개선되어지는 이 마당에 클럽하우스 입장에 대한

복장은 본인의 기준일 뿐, 이래도 저래도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댓글에는 저도 보수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만.

 

저도 40대임에도 제가 처음 배울 때는 클럽하우스에 자켓을 입고 가야한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ㅋ 어이없는 싸구려 마이를 사기도 했구요. 그냥 처음부터 골프복을 입고 입장했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했어요.

 

이게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클럽하우스가 사교의 장이었기 때문에 서로 갖춰입고 서로의 막장은 보이지 말자는 데에서 시작된 겁니다. 저는 이게 누구나 헬로하고 말거는 외국의 파티문화와 아는 사람아니고서는 안녕하세요하고 말걸기도 힘든 우리나라의 문화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회원이라면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서양과는 다른 거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골프가 있는 분들의 전유물이었을 때는 클럽하우스 회원들끼리는 당연한 문화였겠지요.

지금도 골프가 승진의 관문이나, 윗분들께 잘보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인 분들에게는 클럽하우스 입장 복장이 신경쓰이는 것일 겁니다. 저도 은사님이나, 선배님들과 함께 라운딩 시에는 클하 입장 복장을 신경쓰게 됩니다.

물론 친구들과도 오늘 나, pga룰로 칠거야 할때는 믿음의 복장을 - 굳이 자켓은 아니더라도 - 입곤합니다.

또 클럽하우스에서 오늘 누군가 왠지 아는 분들을 마주칠 것 같다 (주말 레이크사이드나, 88같은 곳)면 입장시

운동화는 신지 않기도 하구요. 

 

혹은 경직된 직장문화에 신물이 나신 분들께서 클럽하우스에서만큼은 누구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해서

아주 가볍게 입으시기도 하시고, 

 

자유로운 영혼 분들께서는 아예 신경도 안쓰시지요.

 

관광지의 유명 클럽이나, 주택을 끼고 있는 명문 클럽들은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분들이 한정되어있거나 

두번은 안뵐 분들이기 때문에 가볍게 입을 수도 있고, 기분따라 차려입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클럽에서 제지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는 세상이 되었고 

우리 골포야 스코어를 가장 중시하는 분위기의 포럼이니,

'그냥 꼰대야', '에이~ 예의없어.' 이렇게 생각하시기보다 서로의 상황을 존중해 주시면 

더 기분좋은 클럽하우스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뒷북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19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골프가 대중화되었지만, 또 누군가는 골프장의 전통을 지키고 싶어할수있겠죠
자기의 생각 기준에 맞지않는다고 그런것들을 전부 꼰대, 나쁜 관습 등으로 치부하는것도 과연 옳은건가 싶습니다

    4 0
작성일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데 서로 강요, 비난이 문제입니다.

    0 0
작성일

상당부분 공감합니다만
유독 꼰대들 특성이 지들한테 맞춰주기만 바라지
자기네들 기준 낮출생각이 없는게 이런 논란이 끝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면 따라가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거 같아요

저는 저런 꼰대가 안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제가 나이먹으면 딱 저럴까봐 걱정입니다

    6 0
작성일

저도 항상 하는 생각이네요.
세상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계속 바뀌고 있는데,
그걸 따라가지는 않는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바뀐다는걸 계속 뭐라고 하는건 문제 있는거죠.
심지어는 바뀌는걸 막을수도 없는데 막아달라고 하기도하니까요.

    1 0
작성일

꼰대들 특성은 그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그냥 그건 인간의 특성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이란 동물이 나이가 들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갖기는 정말 힘들거든요.
저는 스코어로 눌러드리는데 간혹 싱글꼰대를 만나면 무너집니다.ㅎㅎ

    0 0
작성일

글 내용은 공감하지만..

사실 상호 존중을 한다면 차려입은 쪽은 차려 입는대로 대충 입는쪽은 대충 입은대로 서로 두면 되죠.

그런데 주로 차려 입는 쪽이 대충 입는쪽 보고 한소리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거죠. 대충 입는쪽은 차려 입는쪽보고 왜 차려 입냐고 머라고 하진 않잖아요.

    14 0
작성일

이게 맞쥬

    0 0
작성일

100배 공감합니다.
꼰대의 기준은 전통을 지키느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자신의 기준만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쓴소리를 하는것이 꼰대입니다.

    1 0
작성일

저는 심지어 차려입는걸 전통이라고 까지 표현하는게. .. 수천년 이어온 우리의 "진짜"  전통문화 앞에 좀 미안해지기까지 하던데요 ㅎㅎ;

    0 0
작성일

현답이네요..

    0 0
작성일

진짜 이말이 맞는거죠.

지금 처럼 계속 발전해나간다면,
대충입는 사람들이 더 대다수가 되는 반대 상황이 될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할건지가 궁금해짐
상호존중이라는 기준이라면 별문제 없겠지만 그게 아닌거 같아서 생각해본겁니다.

    0 0
작성일

음.... 제가 겪어 봤는데 대충 입는 쪽이 차려입는 쪽을 뭐라한 적 많습니다.ㅎㅎㅎ
야, 여기가 뭐라고 반바지 입고 오지 덥게 이렇게 입고왔냐? 라고.
그럼 당한 사람은 삐죽삐죽. 동반자들 사이에서 웃음거리 되는 거죠.

    4 0
작성일

동감하게되네요 ㅋ

    0 0
작성일

사업장이 그들 목적에 정한 룰이 있고 다른 이용객들을 불편하게 하기 싫어서 맞추는거죠.
영리 목적의 사업장이 그런 규정을 둿다는것은 이용자 상당수가 그 공간을 비지니스나 사교의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뜻이기도하고 면티에 슬리퍼 끌고 오는걸 싫어하는 많은 고객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저도 반바지 슬리퍼가 편하고 좋습니다만... 다른 이용객이 불편해하고 사업장이 원하지 않는다면 맞춰줄 용의가 있는거죠.

    3 0
작성일

그러기를 원하는 사업장은 있으나 실고객들은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사업장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골프클럽은 사교의 장이니 너희들도 따라줬으면 해. 하지만 그 사업장이란게 고객친화적이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그냥 클럽에 따라 케바케 대세에 따르는 것도 좋습니다.

    1 0
작성일

테니스도 그렇고 골프도 그렇고 태생이 뭔가 살짝 상류층만의 것 이다 보니 그런거 같아요.
+ 근데 인스타에 보면 외국 여자 프로들은 레깅스 입고 치던데.. 이건 어케 좀...아...안되나ㅇㅛ.. 읍읍.....

    2 0
작성일

남자고 여자고 클하 입장복장은 레깅스로? ㅋㅋㅋ
웃기겠네요. 거대하신 분께서 레깅스를 입으신다면 저는 안갈랍니다.

    1 0
작성일

TPO와 클럽하우스 규정에 맞는 복장을 갖추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규정으로 복장을 제한하는 곳에 가서 쪼리와 반바지 입고 항의하는 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차려입기 싫으면 그냥 안가면 되니까요.

    7 0
작성일

이게 맞죠. ^^

    0 0
작성일

먼저 글에서도 쪼리와 반바지 조합은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시지는 않았습니다.
클럽마다 허접하고 응대도 하급인 곳이 오히려 반바지를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곳은 정말 안가야지요.

    1 0
작성일

접대골프가 많은 40대 꼰대입장에서는 좀 편해진 동반자들과는 구멍안난 청바지/면바지 정도의 그럭저럭 깔끔한 케주얼도 자주 입습니다만,
 구장 로비에서 심하게 편한 복색, 라커룸에서 들리는 비속어, 사우나의 그림판같은 모습 마주치면  무기명 주말부킹 따내려고 여기저기 전화돌리며 고생한 보람이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확 싼티나요 ㅡㅡ;; 꼰대라서 다행입니다 ㅋㅋ

    4 0
작성일

저도 쪼리, 크록스에 반바지, 목없는 면티입고 오는 동반자랑 같이 치는 사람이지만
정말 사우나에서 등에 화투장그린 사람들 보면 맥이 빠지더군요.

    0 0
작성일

근데 남이 슬리퍼 신는게 어떤부분이 불편한걸까요
예의라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인데
내가 슬리퍼 신는다고 다른 사람한테 발을 거는것도 아니고 전혀 문제상황은 없는데 그냥 기분이 불편한거자나요?
전 슬리퍼 신는 사람보다 회원이나 고객이랍시고 반말하는게 더 예의 없어보이던데요..

    4 0
작성일

물론 반말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슬리퍼도 누가봐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모르는 사람에게 더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우리가 20년 후 예의상황을 넘겨짚어서 행동해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2 0
작성일

뒤늦게 골프를 시작해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네요. 내돈내고 즐기러 가서 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내 패션을 눈치봐야하는지... 골프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이득도 있을텐데요. 변화되는 세상을 조금씩 받아드리는 여유를 가지면 좋을거같네요.

    3 0
작성일

패션에 대해 눈치드리려고 쓴글은 아닌데 괜히 적었나봅니다.

    1 0
작성일

동감합니다.
복장규정이 있는 클럽하우스가 뭐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질관리' 니깐요.
복장규정 없는 곳에선 다 인정해야죠.
단 오늘 운동 같이 할 일행이 그러고 오면 한번 얘기해주고
꼰대같다고 지랄하면 뭐 다신 같이 운동 안합니다.
내 기준이니깐요.

    2 0
작성일

수질관리란 말이 안좋은 말이기도 하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그리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른 회원권을 사야하는데.

    1 0
작성일

전 퍼블릭의 경우 복장규정이 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회원제라면 골프장과 기존 회원의 규정을 준수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0
작성일

아! 네네 ! 제말씀이 이 말씀이었어요. 본문에 빼먹었네요. 퍼블릭은 복장규정을 완전히 자율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른 회원권을 사야하는데.(2)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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