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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파행운영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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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08 22:40:18
조회: 1,844  /  추천: 7  /  반대: 0  /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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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골프 채널을 보니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경기중계를 하고 있길래, 당연히 전날 재방송을 하는 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생각없이 보다보니 Live 였고, 정말로 그 날씨에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더군요. 

 

얼마전 삼다수 마스터스도 바람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됐었는데, 어제의 라운드는 어째서 강행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의 바람은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정도였는데도 말이지요. 

 

공정성 시비도 충분히 일어날만 합니다. 

실외경기인만큼 어느 대회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어제 대부분의 홀을 마친 선수와 오늘 대부분의 홀을 소화한 선수의 조건차이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컸던거죠. 어제 그런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던 이다연 같은 선수는 억울할만도 하겠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임원은 "대회조직위원회는 주어진 일정 안에 대회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KLPGA 선수들은 골프를 워낙 잘치기 때문에 어른들도 우러러 보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따지고보면 나이가 대부분 20대 초반의 어리디 어린 선수들입니다. 대회를 일정안에 무조건 마치는게 지상과제인 어른들의 욕심으로 이 어린 선수들을 험지로 내몰고 있는건 아닌지 마음이 내내 안좋았네요. 

 

아무튼 이번 대회는 미숙한 운영에 안전불감증이 합쳐진 최악의 대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동감합니다.
앞 뒤 잘린 코멘트인 것을 감안 하더라도, 해명을 보면 협회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최소한.. 뭐 실천 의지가 없더라도...
무리가 있었고.. 다음에는 천재지변에 대한 대비와 선수들의 안전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을 더 먼저 더 많이 더 크게 해야 적절하겠죠.
"주어진 일정안에 대회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마치 어떤 자백과도 같네요.
오죽하면 뉴스에서도 제발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 했는데....

ps - 우승한 박교린 선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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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많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보는내내 저 날씨에 골프 대회를 꼭 해야만 하나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심지어 전 2라운드 취소가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회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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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뻔히 예상되는 문제점에.대한 대책이.없다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협회.이름 단 단체들이 대부분 그런거같아요...행정편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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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토요일날 대회 강행하는거 보고 읭? 했었는데 결국 이런 구설수에 오르네요.
월욜 진행이 힘들면 토욜 취소 일욜을 2R으로 해서 진행했으면 그나마 깔끔했을텐데.. 거참..
근데 왜 예비일은 안잡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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