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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골프 입문한 초보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고민끝에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골프 입문 4개월차이고 계속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필드 4회, 스크린은 10회정도 경험하였습니다.
입문 2개월차에 필드 나가서 머리 올리고 128개 기록했고, 지난주 4번째 라운딩시 109개 기록했습니다.
저의 고민은 모든 것이 다라고 할 정도지만, 그중 제일이라면 드라이버 슬라이스, 아이언 비거리입니다.
1.드라이버가 일명 UFO 슬라이스? 가 납니다.
인도어 연습장 좌측 끝을 보고 쳐도 우측으로 휘어서 우측 측면 그물망을 맞습니다.
비거리는 대략 180~200m 정도.... 근데 비거리는 둘째치고 슬라이스로 인한 OB가 많이 납니다.
필드에서 라운딩시 제 구질을 아니까 좌측 페어웨이 끝을 보고, 스트롱 그립 잡고 쳐도 우측 러프에 떨어지거나 OB가 나는데 라운딩 동반자들이 처음에는 다들 의아해 할 정도입니다.
스크린을 직원들이랑 가서, 직원 드라이버(브릿지스톤 JGR, 샤프트 AD TOUR S-FLEX)로 18홀을 쳐봤는데 슬라이스가 안 나고 스트레이트, 훅 구질이 나는 겁니다. 올레~를 외쳤죠. 바로 구입을 마음 먹었다가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루 빌려서 연습장에서 쳐봤는데.... 여전히 UFO 출현.... ㅠ.ㅠ
현재 레슨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만, 레슨도 효과가 없는 몸치인가 봅니다.
주 5일 인도어 연습장을 가서 열심히 연습은 하고 있습니다만 나이질 기미가 없습니다.
레슨 프로는 백스윙까지는 괜찮은데 임팩, 릴리스가 안 되서 그렇다고 합니다.
우측 팔에 힘을 빼라는데 힘을 빼면 그립이 돌아가 버립니다.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 요즘 미칠 지경입니다.
레슨프로도 아직은 채를 바꿀 시기가 아니니 좀 더 연습한 후에 채를 교체하라고 합니다.
늑골골절로 2개월 쉬고 다시 레슨 받은지 2개월째인데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련한 생각인줄은 알지만 조금이라고 기구의 힘을 빌려보고자 드라이버를 바꿔볼까 하루에도 변덕이 죽을 쑵니다.
2. 아이언 비거리가 안 납니다.
7번 아이언만 연습하는데 정타로 잘 맞으면 130m, 평균 110m 정도 나갑니다.
친구들이 소녀 비거리라고 놀립니다.
레슨프로 왈 "체격은 엄청 좋으신데...." 웃으면서 이럽니다. 앞 타석 50대 중반 아저씨는 150m를 가볍게 보내는 것을 보며 자괴감에 빠집니다.
다른 운동도 못하는 축에 속하지는 않고 수영은 7년 정도 하면서 1번 선두에 설 정도로 잘 하는 축에 속했습니다만,
골프에는 소질이 없는지 1달 먼저 시작한 직원보다 10개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제가 운동에 대한 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만 만땅~ ㅠ.ㅠ)
아직 우드, 유틸은 연습을 안 해서 필드 라운딩시 4개 채(드라이버, 7번, 웻지, 퍼터)로만 라운딩을 하고 있습니다.
430m 파5홀에서 드라이버 180~200m 보내고 세컨샷 7번 아이언 110m 정도 보내고 나면 140~160m가 남아서 7번을 한번 더 치고 웻지로 온 그린을 합니다. 남들 2온 3온 할때, 저는 4온 하면 잘 하는겁니다.
5번 아이언도 몇번 쳐봤지만 7번이나 거리 차이가 별로 안 나더군요.
아이언은 채를 바꾼다고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판단에 지금 채를 계속 사용하고,
드라이버는....... 솔직히 바꾸고 싶습니다.
바꿔야 할까요?
시타가 정답이라는 소리를 듣고, 매장을 가서 쳐봤는데 시타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야겠더군요.
제 스펙은
연령 : 40대
신장 : 183cm
체중 : 90kg
체격 : 골프 잘 칠것 같답니다. 어떤 분 왈 "체격은 타이거우즌데 왜 그러냐?" 쪼금 챙피합니다.
현재 쓰는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버너입니다.(US스펙 스탁샤프트 R-FLEX)
8년 전에 사서 비닐도 안 뜯고 묵혔던 채입니다.
바꿀 드라이버는 핑, 브릿지스톤, 켈러웨이가 관용성이 좋다고 해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훅, 슬라이스로 고생하시다가 채 바꾸고 효과를 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레슨프로 말대로 그냥 닥치고 연습하는 것이 나을까요?
☞ 드라이버가 스트레이트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UFO 구질만 아니면 정말 좋겠습니다.
☞ 7번 아이언이 130m 정도만 나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푸념글이 되어버렸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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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차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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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운동은 조금 잘 하는 편이다 보니 골프도 금방 잘 하려는 욕심이 많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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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슬라이스는 결국 스윙궤도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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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요? 혹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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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드라이버 문제를 공과 (발)스탠스간 거리를 조정해서 궤도를 잡았습니다. 수많은 스윙을 보면서 따라해보고 있었는데 정작 저는 공과 너무 멀리 서있었다는 걸 깨우쳤습니다. 공에 좀 가까이 붙고 상체를 똑바로 세우니 드로우성 구질로 잡았습니다. 와이파이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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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너무 공과 가깝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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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난다고 왼쪽으로 치면 슬라이스 더 난다네요... 오른쪽 보고 쳐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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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오른쪽 보고 치면 더 슬라이스 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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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g 슬라이스 방지 (sf tec인가?) 강추입니다. 샤프트도 걍 s 가세요. 효과 보실거라고 장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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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방지는 SF tec, 저탄도 비거리 향상이 LS tec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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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작하셔서 그중에 2달을 부상으로 쉬셨는데 필드 109개면 운동에 소질있으신 것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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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힘을 못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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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포 공식채 gbb 사고 무게추까지 돌려서 효과를 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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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B도 거의 결재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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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이시면 좀 더 연습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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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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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아빠408592님의 댓글 도연아빠40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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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처음엔 부메랑 슬라이스, 아니면 관광 슬라이스 (페어웨이 전체를 훑고 지나가서) 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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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제 체격보고 기대를 하다 샷 하는 것을 본 후의 어색한 표정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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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아빠408592님의 댓글 도연아빠40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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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그랬습니다. 187이고 체중도 많이 나가는데.. 동반자들이 "덩치에 비해서 얼마 안나가네. ㅎㅎ" 이러면서 갈 때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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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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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을 보지못해서 확답은 못드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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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정도 좋은 타이밍이 있을때도 있는데, 다음날은 여지 없이 도로아미타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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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는 드라이버를 바꿔도 슬라이스 입니다.... 스윙궤도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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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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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로 쳐도 슬라이스는 슬라이스입니다.. 샤프트가 안맞아 바꾸신다면 맞는말이겠지만.. ufo느낌의 슬라이스는 도구를 아무리 바꿔도... 스윙이 어느정도 확립이 되고 체중이동도 되고 나서도 슬라이스와 비거리 문제가 심하다면 다시 고민하시는게 맛다고 봅니다... 지금 덜컥 슬라이스방지 드라이버 샀다가 좀 실력 올라가고 훅이 오면 난감하죠 ㅎ 클럽 교체 시점은 스윙 어느정도 완성됐을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시타해보고 맞는 샤프트 골라서 바꾸는게 좋을 듯 합니다.. 커뮤니티 성향에 반대되는 댓글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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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장비 탓하는 저에게 아주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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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과정을 밟고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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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계신분을 만나니 왠지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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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 80후반대kg의 누가봐도 번듯한 몸이지만 전 글쓴분과 달리 모든 운동에 잼병인 비루한 몸뚱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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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골프 시작하기 전에 연습 3달만 하면 깨백 정도는 금방 할꺼라는 오만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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