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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비거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졌던 고민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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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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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6 14:15:21 [베스트글]
조회: 2,123  /  추천: 27  /  반대: 0  /  댓글: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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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거주중인 코끼리라고 합니다.

먼저 우레와 같은 환호로 제 글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단순히 수고의 위로를 받고자 올렸던 글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는 와중에
댓글 달아주신 한분한분의 답변을 달면서 이제까지 제가 해왔던 그리고 느꼈던 사견들을 감히 한자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며 스윙의 메커니즘이 어떠니 이렇게 쳐야되니 하는 내용이 아니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똑바로는 보내는 재간이 없어 그날의 골신에게 비는 형국이오니 단순히 비거리 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했던 것들이 정답은 아니며 일반인 아마추어의 기준에서의 잡식 이오니 정확한 스윙과 이론은 가까운 프로님과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박시 여러분말이 맞습니다.

[대전제 1. 비거리는 무한정 늘어나는가?]
- 서론 -
비거리란 아마추어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지향하는 목표와 기준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의 신장 체중 골격근량 유연성 등 어느 하나도 같은 부분이 없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큰 키와 과체중덕분에
처음 채를 잡기 시작할 때 부터 과한 집중과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었고 볼스피드 60이 넘는 여성 프로들을 보며 저렇게만 좋겠다 하던때에
니 체격에 이것밖에 라는 놀림을 들으며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일정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주변의 다른 2~30대 골퍼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가끔 비거리로 고민하신분들에게 몇마디 드리다 보니 아 사람마다 최대한으로 달성할 수 있는 비거리는 다르구나 와
이분은 이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이런것 때문에 고민이었겠구나 하는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그런 내용에 관해 나는 어떻게 했었고 뭐가 고민이었는지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작성자 정보-
신체정보 182cm에 과체중의 코끼리
나이 30대 후반
구력 2년 4개월? 3년차 (22년 9월 시작)
핸디 한국필드 100돌이 라베 92 골프존 매 브론즈~실버
사용 장비 :
드라이버 :
1) 테일러메이드 Qi10 LS 8도 헤드에 -2도 슬리브 셋팅해서 6도 셋팅 / 벤투스 TR블랙 5X 60g
2) 에픽스피드 트리플다이아 9도 헤드 / 해저더스 스몰배치 6.5TX (XXX) - 김홍택프로 예전시즌셋팅과 같음
3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스텔스1 플러스 해저더스 RDX 블랙 7S
3번 유틸 : 테일러메이드 스텔스1 플러스 벤투스HB 블랙 9TX (XXX)
아이언 : P7MB - 다골EX 투어이슈 X100 132g (7번 34도 클래식로프트)

1. 의문 1. 내 최대 비거리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비거리 향상 1단계 - 목표의 구체화)
가장 먼저 한일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표 수립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수립하였습니다.
목표 1. 발사이즈만큼 갈수있지않을까? (예 280mm -> 280m)
목표 2. 발사이즈 + (내 체중 - 내 신장 기준 성인 평균몸무게 - (나이 x 0.5)
예시) 280 + (100 - 69 - 18~19) = 293m
목표 3. 목표2 X 110% = 322m (내 신체로 구현 가능한 한계점)

-> 목표 1, 2,3을 수립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부분의 운동은 하체로부터 힘을 발휘하는게 아닐까?
2) 내 몸뚱아리를 버틸만큼 발사이즈가 커진게 아닐까? 키 150 여성이 발사이즈가 300일리가 없으니
목표 2 수립
- 보통의 타인보다 체격조건이 크다면 운동역학적으로도 기본 힘이 강하지 않을까?
목표 3
- 그러면 딱 한방만 가능하다면 여기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느낌의 좀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단순히 200만 쳐도된다 250치면 먼거다 270 80 칠필요가 없다 혹은
300쳐야지 320 쳐야지 이런추상적인 목표는 결과 도달에 방해로 작용할 것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야 막연히 250 쳐야지 300 쳐야지 보단 나는 저기까지 할 수 있다
원래 내 몸으로 저기까지 되는건데 내가 지금 뭘 모르고 있는거다 라고 뚜렷한 목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의문 2. 내몸뚱아리는 어디까지 작동 하는가? (2단계 신체능력의 객관화)
볼스피드가 70 이라는 벽앞에서 해매고 있을때 겪었던 증상입니다. 많은분들이 경험하시던 왜 내몸뚱아리는 안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기간이었습니다. 일단 목표는 정했고 나는 이정도는 칠수있는데 내가 뭘 몰라서 안되는거니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

1) 옛날식 변기에 앉듯이 풀스쿼트 자세로 앉을 수 있는가 (고관절 가동범위 확인)
2) 이 자세를 만들면서 제자리 앉았다 일어났다 몇회 가능한가 (허벅지,엉덩이 근육수행능력 확인)
3) 벽을 등지고 서서 좌 우로 회전하여 벽을 짚는게 가능한가? (척추 및 상체 유연성 확인)
-> 저는 우측보다 좌측 회전이 더 잘 되었습니다.
4) 서있는 상태에서 상체가 어디까지 내려갈수 있는가 (허리를 어디까지 접을 수 있는가)
-> 사람신체 구조상 뒤로 젖히는것보다, 옆구리 운동보다 앞으로 숙이는게 편하다면 편한게 효율이
좋지 않을까? 장작을 패는데 도끼를 하체로 들어올리면서 최대 높이까지 들어서
등으로 치던가? 팔로치던가? <- 70 돌파 키인줄 그때 알았 었어야...

이 구간때 했던 첫번째 생각은 저 클럽이라는 짝대기는 내맘대로 할 수가 없으니 내맘대로 되는것부터
어디까지 되는건지 정확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되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그 부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심심하면 앉았다 일어나거나
자기전 10분 20분 혹은 일어나서 10분 정도 상하체 스트레칭을 계속 하면서 가동범위를 늘리거나
근육을 늘려주고 풀어주는 행위를 현재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연습장에 가서도 1시간 연습시간이라고 보면
20~30분간은 56도~피칭으로 근육을 푸는 행위로 시작하고있습니다. 역시 방향성 타구감 정타 는 신경쓰지않고
오로지 근육을 이완시키고 클럽을 떨어트리는 느낌에만 집중합니다. 채를 들고있는 느낌을 몸이 기억할 수 있게끔
하는 작업입니다.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내용들이 사무실에서 작성 하다보니 좀 두서 없고 내용도 부실한것 같지만
목표설정과 가능범주의 확인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생각보다 얼마 안걸리고
저에게는 마인드셋에도 도움이 되는 행위들이었기에 웃으며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본격적인 글들은 차차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의문 3. 왜 니클럽 내클럽 쟤클럽은 왜 다 다른가? (부제. 왜 샤프트는 여러종류인가?)
의문 4. 도대체 왜 인아웃으로 자꾸 치라하는건데? (부체. 난 원래 인아웃인데)

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드라마는 첫편보다 나중으로 가면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추천 27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회사 PC가 폰트 조정이 안돼서 모바일로 썼더니 글들이 이상하네요
담부턴 집에서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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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왔다!!! 코끼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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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 0
작성일

글 너무 재밌게쓰세요 ㅋㅋ 막창에 금복주한잔하고 제자로 삼아주세요 달서구삽니다 형님@@

    0 0
작성일

아휴... 제가 훌륭한 코끼리인건 맞지만 훌륭한 조련사는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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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주 산뜻한 접근방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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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조심히 여러가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후속편 기대하겟습니다. ^^

    0 0
작성일

집에가서 좀더 곰곰히 생각해서 재미있는 주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골포인: 일단 8도 드라이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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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나중에 헤드와 관련해서 사설을 풀어보겠지만
8도가 정답은 아닙니다 ㅋㅋㅋ 저도 그냥 오? 8도? 어떤느낌이지? 하고 사본것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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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성글은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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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신중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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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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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설이야 쓸것들이 많죠 ㅎㅎ 다만 이걸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재주가 없을뿐.. ㅎㅎ
감사해요 재밌는거 생각나면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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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애매한 목표보다 확실한 목표를 갖는다.... 이 말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시리즈 하루에 한편씩 올라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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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확실한 목표를 갖는다기보단 이왕 목표를 세울거 추상적으로 얼마 쳐야지 보단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자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시리즈는.. 음... 주제가 생각나서 정리되면? 올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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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도끼 이야기.. 뭔가 알 듯 말 듯 합니다..^^
정성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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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뭔가 대단한 이론이 있는게 아니라서 아마 여러가지 비유로 말씀드릴기회가 많을것 같습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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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조용히 추천먼저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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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조용히 멀리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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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일단 준비물이 블랙TR5X인가요 잠시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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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샤프트 이야기는 아마 앞으로 다루지 않을까 하지만 준비물이 그건 아닙니다..
제가 쓰는글들이 누군가에게 정답인냥 인식될까 두렵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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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오 새로운접근인거 같습니다ㅎㅎ
추천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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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동안 희안한 생각들을 많이 해서 그런가봅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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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 계산법대로면 저도 300m가 나오네요. ㅎㄷㄷㄷㄷㄷ
아... 나도 아직 실링이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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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저렇게 목표를 세운것일뿐 그 방법이 정답이란 말씀은 아닙니다..
비거리향상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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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글솜씨까지 좋으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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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휴.. 아닙니다 머릿속에서 정리해서 쓸려다보니 좀 두서 없습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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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 80은 돼야 tr블랙5x 쓰는거군요 ㅜㅜ 미천한 스피드로 괜히 고민한 기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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