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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 하이란(Runner's High)?
러너스하이는 달리기 애호가들이 느낄 수 있는 도취감을 말합니다.러너스하이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A.J.맨델이 1979년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주변의 환경자극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행복감을 말합니다. 러너스하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격은 행복감을 사람들은 그 상태를 "하늘을 나는 느낌과 같다"라거나 "꽃 밭을 걷고 있는 기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러너스하이를 이야기할 때 주로 달리기를 예로 들지만 수영, 사이클, 야구, 럭비, 축구, 스키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이든 러너스하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마라톤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 극한의 고통을 넘어 35km 지점쯤 되면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경주프로님도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아직도 하루 500개의 샷을 한다고 합니다.
(링크: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52001032739059001)
그래서 어제 인도어연습장에서 90분을 끊어 놓고 최대한 쉬지 않고 쳐봤습니다.
평소 컨디션이 좋으면 120개 정도까지는 치지만 허리도 너무 아프고 땀도 나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200개가 넘어가면서부터 온몸에 힘이 다 빠지면서 정말 채를 들 힘도 없더라구요
도저히 임팩트 타이밍을 못잡겠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몸 이곳저곳 안아픈곳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250개가 넘었을 때
느꼈습니다.
"골퍼스 하이"
제 모든 클럽은 제 스윙스피드에 비해 오버스펙인 것 같았고... (현재 드라이버 7x, 아이언 다골 x100)
그래서 같이 간 친구의 경량샤프트 초보자용 아이언을 잡고 휘둘러보니...
너무 쉽게 똑바로 잘 나가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연속적으로 잘 맞던 적은 생에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뭔가 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저녁에 침대에 누워서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알아보다가
현재는 스틸파이버를 열심히 공부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10분... 씻는데 20분 걸렸습니다...
온몸이 너무 아파서 사무실에서도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항상 강한 클럽을 지향해 왔던 저로써는 이제 제 클럽만 봐도 무섭다는 느낌이 듭니다.
골퍼스하이...
여러분도 느껴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날 결국 320개를 쳤습니다. (다만 56도, 52도 웨지로 어프로치 70개 친 건 비밀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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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스크린, 3부 치고 담날 몸이 정말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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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4홀...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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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겪어보지 못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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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골포인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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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스 하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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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시간 하고 연습장가신다니 ...ㄷㄷㄷㄷ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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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하나는 타고났거든요 그래서 막 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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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던 중간에 갑자기 우드랑 유틸이 다 잘맞아 나가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게 골퍼스 하이였나 봅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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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 잘맞으면... 골퍼스하이. 나지막히 외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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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전 한시간넘게 연습하면 이제 어딘가 까지거나 관절이 아파서 못합니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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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은 손가락 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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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왜케 글웃기게써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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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닉네임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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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스 로우는 느껴봤는데요. 베리 로우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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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실 날이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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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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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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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인도어 갔을때, 90분에 어프로치 포함 400개 넘게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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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골프 첨 배울때 시간 제한 없는 실내 연습장에서 시작했거든요.. 그때 살뺀다고 하루 700개씩 쳤어요.. 그때 잘못 익힌 스윙덕에 15년째 고생중입니다.. 한달동안 8kg 빼고 몸축나는 느낌이라 중단했어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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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면 잘 맞는다는 거랑 비슷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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