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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제 생각도 공유드리고 지금까지 정리된 기록도 남겨볼 겸,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봤을 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은 연습방법과 그 단계를 나눠 공유해보려합니다. 이 기본적인 내용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짜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0단계>
머슬메모리
입문부터 3개월 가량에 걸친 골프 스윙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머슬메모리에 골프 스윙을 각인 시켜야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약 3개월의 꾸준한 연습/레슨이 필요하다봅니다.
<1단계>
볼 비행원리
셀프교정과 올바른 스윙연습을 위한 볼 비행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간단하게는 패스투페이스, 어택앵글에 따른 구질과 탄도의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d-플레인 이론을 기반으로 다이나믹라이에 대한 이해까지 곁들여지면 좋겠습니다.
'채를 당겨 왼쪽미스가 났으니 1시로 더 던져야겠다'는 분께는 조언조차 삼가하고 있습니다. 원리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교정이 불가하거나 그 효율이 극히 떨어집니다.
<2단계>
연습장 타이거우즈
기본적인 스윙과 원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었다면 시간을 들일 차례입니다.
천재가 아니라면 최소 한달에 1,000개씩 10,000개는 공을 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계에서 목표로 해야하는 수준은
'내가 닭장에선 타이거우즌데..' 라고 생각하기 입니다.
그정도라면 보기플 정도는 가능하다 봅니다.
<3단계>
3학년 2반
아시다시피 필드의 언듈레이션과 에이밍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 아무리 닭장에서 멋드러진 샷 메이킹을 하더라도 실전은 어림도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파온 찬스를 고의적으로, 일부러 포기합니다.
모든 파3는 2온 2펏을, 파4는 3온 2펏을 목표로 합니다.
a)세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샷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b)일부러 설거지 환경을 조성하여 숏게임의 중요성을 느끼고 연습하게 합니다.
연습장에선 나도 프로! 라는 수준이라면, 샷메이킹에 있어 만큼은 파4 3온을 식은 죽 먹기처럼 할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4단계>
싱글 트라이
3온 2펏 전략을 어느 정도 경험한다면, 로우핸디캡 홀에서 보기를 목표로 홀아웃을 하는 것에 부담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9번아이언 이내로 남는 홀에서만 파온 트라이를 해봅니다. 18홀 중 9홀에서 파온을 시켜도 싱글 트라이가 가능합니다.
그동안 억지로 파온을 하지않고 세컨 대충 쳐서 아쉬운 보기, 소중한 파를 하던 경험를 되새긴다면 이 목표 또한 그렇게까지 불가능하지 않다은 것쯤은 본인도 이미 잘 느끼고 있습니다.
<5단계>
그 분 영접준비
그 분이 오시는 날 로우싱글을 기록하려면 루틴한 매니지먼트가 필요합니다.
주로 가는 구장에 티샷 매니지먼트를 미리 구상합니다.
주로 남던 거리 자주 쓰는 채와 20미터 이내 설거지를 위한 어프로치 연습, 숏퍼팅 연습에 집중합니다.
숏퍼팅에 자신이 있으면 롱퍼팅이 편해집니다.
롱퍼팅이 편해진다면 어프로치가 편해집니다.
어프로치가 편해진다면 아이언이 편해집니다.
아이언이 편해진다면 롱게임이 편해집니다.
이런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숏퍼팅부터 연습에 매진합니다.
제가 아는 한 시니어프로는 경기 이틀 전 2m 퍼팅을 연습그린잔디에 줄이 그일 정도로 연습한다고 합니다.
그 이상 골프의 신 단계는 저도 보이질 않네요.
읽은 분들에게 영감이 되고 도전정신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몇 자 적었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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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인기글 올라가야될 정보네요.. 주옥같습니다.. ㄹ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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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진짜 꿀 팁이네요. 3단계 실천 중인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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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g 드라이버 할인 참고하세요. 확인해보세요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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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특히 3단계는 생각도 못해본 이야기네요, 감탄했습니다 :) 파온찬스를 고의로 포기한다는게 심리적인 부분인가요, 아님 아예 짧은 클럽을 잡고 치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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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린다는 의미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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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포기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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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좋은글입니다. 특히 4단계 9번 아이언 이하 거리에서만 파온트라이를 한다는게 정말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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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이 사항 십여년 전에 인터넷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데 그 글을 보셨을까요? 비슷한 것으로 세컨샷은 그린 주위 벙커로만 보낸다가 있습니다. 벙커 연습하려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벙커를 목표로해서 거기에 딱 보낸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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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스스로 생각해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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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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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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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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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마음가짐 다시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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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은 추천입니다 ^^ 선배님께서 주신말씀 잘 새기도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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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해도 잘 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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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같은 위대한 선수에 빗대어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보다는 훨씬 부족한 수준이지만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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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반을 노리는데 3학년 3반에서 벗어 나질 못하고 있네요. 어프로치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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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 한글자 맘에 새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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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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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로 던지면 인 투 아웃패스값이 커지면서 더욱 왼쪽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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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소지가 제법 있는 표현입니다. 채를 당겨 페이스가 닫힌채로 왼쪽 미스가 났을 때, 1시로 던지려고 하면 페이스가 상대적으로 열려 맞으면서 마이너스였던 페이스투패스가 완화될 여지가 높으니, 1시로 던지라는 조언은 사실 옳은 조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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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맞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쓴 글입니다만 파라알님 댓글보고 제 생각도 약간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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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를 당기지 않았는데 (인-아웃) 페이스가 닫혀 왼쪽 미스가 난 경우는 더 심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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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시로 던진다 라는 개념은 일견 맞는 말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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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도 반박할 수 없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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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방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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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yon3636님의 댓글 Aimyon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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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담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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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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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dizkjh님의 댓글 carpediz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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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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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열심히 안하면서 잘하고 싶어했었네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