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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틀 간 2연전을 나갔는데
본래 잘 친다는 자부심(!)이 있는 3우 티샷, 3유 외에
아직은 의문이 많은 드라이버도 기가 막히게 잘 맞았습니다.
덕택에 블루티에서 성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잘 치고 와서는 어제 연습을 하는데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드라이버, 3우 티샷, 3유가 안 맞았습니다.
평소 220~230미터까지 보는 3우 티샷은 180미터 선에 간신히 떨어지고
195~210까지 보는 3유는 160미터 간당간당하고
드라이버는 연습장 한가운데서 친 게 왼쪽 그물 스칠 듯 갔다가 오른쪽 그물에 맞고 떨어지는 등
클럽 셋 모두 pull slice 내지는 dog slice로 비거리 및 방향성 모두 아예 실종이 되었습니다.
지도 프로님을 찾아가서 원포인트라도 받아야 하나 울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다행히 오늘 스스로 고쳤습니다.
결론은 클럽 헤드를 훨씬 더 빨리 집어던져야 했는데
아주 말도 안 되는 늦은 타이밍으로 던지고 있었으니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상체가 왼쪽으로 그만큼 빠져야만 아다리가 맞았고
그 덕에 아주 잘 해봐야 pull slice, 보통은 dog slice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혹시나 해서 헤드 던지는 타이밍을 말이 안 된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해봤는데
오히려 그렇게 치니까 지난 주말에 잘 맞을 때 그 바이브가 나오는 걸 보고 깨달았습니다.
물론 이게 실전으로 나가서 다시 그 바이브가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스스로 원인을 찾아내어 다행입니다.
마침 내일 3부 야간으로 한 번 나가는데, 스스로 고친 것이 유효한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클럽 집어던지는 것 말고는 지면반력이니 하체 사용이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골프는 계속 단순해지고, 간단해지고, 간결하게 갈수록 잘 되는 거라는 지도 프로님 가르침이 새삼 고맙네요.
내일 한 번 확인해보고, 성과가 괜찮으면 다시 글 써보겠습니다.
빚 내서라도 골프친다는 가을이 왔으니, 모두 성골, 즐골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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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구력이지만 요즘드는 생각은 스윙은 결국 팔로하는것이고 스윙스피드란말보다 헤드스피드란말을 쓰는것을 종합해보면 팔스윙과 헤드의 움직임이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도움되는거 생각입니다 모쪼로 스스로 찾으셨다니 다행이다 생각되고요 ^^ 다시 돌아오시진 마시길바랍니다 ^^ 다시 또 드라이버 이상하면 그땐 퍼터를 바꾸셔야 할테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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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력은 얼마 안되지만 너무나도 동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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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좋은 결과 얻으시고 다시 포럼에 후기글 써 주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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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찾으셨다니 매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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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고난 분들의 대한 생각이 완전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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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내용 아주 절실하게 잘 알고 있는데, 조금만 초심을 잃으면 허리가 먼저 슈웅하고 튀어나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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