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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연습장에서 갑자기 그분이 오셔서 2일간 하루 3시간 약 250개의 볼을 쳐 댔습니다.
(저희 연습장은 사람 없을땐 시간을 콸콸콸 넣어 줍니다)
1분당 약 1.4개의 볼을 쳤네요.
프로들이 연습할때 하루에 2000-3000 개씩 친다고 하는데 연습양과 시간이 엄청난거네요 사뭇 계산하니
아마추어의 비루한 몸뚱이로는 하루 저만큼의 운동으로도
다음날 아침에 손이 쓰라리고 손 마디가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그 와중 첫날 160개쯤 넘어 가면서부터 몸에 힘이 빠지고 진짜 자연스러운 스윙이 되더군요.
그렇게 둘쨋날
둘째날은 하기 싫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내가 프로 할꺼도 아닌데 이x랄을 하는게 뭔 의미가 있냐 하면서요)
그런데 몸이 어제의 고통을 기억을 해서인지 둘째날은 오히려 수월하게 비슷한 시간과 양을 쳐 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제껏 고치려고 애쓰던 부분이 몸이 힘드니
알아서 잘못된 부분을 교정해서 스윙을 하고 있더군요.
각설하고 이게 마음먹고 한 몇일을 이렇게 치면 교정하고 싶은 부분이 교정이 될 여지가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의 조언이 함께 해야 겠지요.
교정하고 싶은 스윙의 부분이 있다면 한번 쯤은 시도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편하게 멀리 치는거 보다 좋은건 없을테니까요.
한번쯤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으시다면 저런 방법으로 한계로 몰아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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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시간 정도 쳐야 몸 풀리고 적절한 힘으로 타격이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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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치다보니 무아지경으로 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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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하던 시절에 수비 연습을 할 때 특히 많이 그랬죠. 몸에 쓸 데 없는 힘 다 빠져야 자세가 잡힌다고...... 연습량을 강조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집중된 연습에서 오는 깨달음을 강조하는 것 같기도 하는 가르침이었는데 골프도 역시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연습량이 늘어나니 좋은 자세가 나오셨을 수도 있고, 끽해야 100개 남짓한 공을 칠 때보다 한 번에 두세 배쯤 되는 공을 치니 뭔가 깨달음을 얻으셨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축하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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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종 저 방법으로 다잡아 볼까 생각합니다. 물량 공세는 역시나 운동에서는 맞는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