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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작하고 한 4년 정도 걸렸네요. 올해 90, 91, 92를 꽤 여러번 쳤는데 그러다 보니 깨지긴 하네요.ㅎㅎ
주말이라 오비티 해저드티를 좀 앞으로 빼 놓은 것, 그리고 노련한 캐디분을 만난 도움이 영향이 꽤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기를 해보면...
[티샷]
공을 5개 잃어버렸는데, 오비 2방, 해저드 3방 이었습니다.
근데, 오비난 홀 2개는 하나는 더블, 또 하나는 보기로 막았습니다. 둘 다 붙여서 원펏에 끝낸 게 다행이었죠.
사실 좌우가 좁고 어렵거나, 매번 같은 쪽으로 죽는 홀은 유틸을 잡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세컨]
사실 롱아이언이나 유틸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뒤땅성이긴 한데 제 거리의 80~85% 정도를 방향성 좋게 똑바로 날아가 줘서 오히려 스코어 관리는 더 잘 되었습니다.
오늘은 티샷 외에는 오비, 해저드를 간 적이 없었습니다.
[어프로치]
오늘 제일 잘 된 이유인 듯 합니다.
대부분 5m 정도에 붙였고, 3~4회는 2m 정도 가까이 붙였습니다. 막홀엔 한 뼘 간격에 붙여서 웨지로 홀인했네요.
어프로치 할 때 많은 생각하지 않고, 손목 많이 안 쓰고 템포만 생각하면서 쳤습니다.
[퍼팅]
공을 놓고 캐디분 의견 들은 후 공 라인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나면, 주저 없이 들어가서 쳤습니다.
공 앞에 퍼터 헤드를 놓은 후, 고개를 돌려서 홀을 한번 본 후 다시 공을 보고 스트로크를 하는 루틴을 추가했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던 건지, 베테랑 캐디분이 라인을 잘 보셔서 오늘 퍼팅이 좋았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퍼팅은 노캐디일 때가 플레이어의 그린 리딩 실력이 제대로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90, 91, 92로 깨90 앞에서 엎어질 때는 16, 17, 18홀들의 미스샷들이 후회되고, 자꾸 떠오르고 그랬는데,
막상 깨90하고 나니 깨100 때만큼 기쁘지는 않고 좀 덤덤하네요. 진짜 깨100 때는 뭐랄까 이제 나도 진행에 민폐를 끼치지 않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엄청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여튼 올해 시즌 시작할 때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24년 수정 목표는 평균핸디를 95에서 92-93 정도로 2-3타 정도 내려보고자 합니다.
모두 즐골 & 라베 하십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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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ㅎㅎ 85깨시면서 8초한번 찍으시고 꾸준히 80대에서 노실 수 있는 단계로 오시면 이때부터가 스코어 하나하나 줄이는게 정말 힘들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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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은 잠깐만 방심하고 무리한 시도하다가 망하면 99타까지 가는 게 일상이라. 24년에는 90-99 사이를 무한반복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100타 넘긴적은 없...ㅎㅎ 꾸준하게 일정한 스코어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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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구십 축하드립니다~~ 하나하나 달성해나가는거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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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이 정답인 건 아는데, 급여생활자 & 주말골퍼가 레슨+필드면 노답이어서, 그냥 필드를 한번이라도 더 나가자.. 하고 있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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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그냥 싱글은 고사하고 현실적인 보기플레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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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친다고 돈을 버는 건 아니라.ㅎㅎ 싱글 치신 분 거기까지 들어간 돈 계산해 놓은 유튜브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저는 그냥 즐겁게 치는 게 먼저되, 그래도 잘 치면 더 즐겁다는 자세로 치고 있어서요. 요령이어도 잘 치고 싶습니다. 폼은 이미 망한 것 같습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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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 해 깨90이 목표인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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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틸 티샷하다 훅으로 죽으면 타격 2배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확률적으로는 드라이버보다 더 잘 살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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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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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안 내고 안정적인 클럽을 잡고 안전하게 에이밍 하는 게 사고 방지에 제일인 듯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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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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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타되면 진짜 아깝죠. 저도 16홀까지 14 오버였는데, 17, 18홀 더블 더블 해서 결국 18오버해서 90타 쳤던 라운드가 기억나네요. 18홀은 티샷 때 힘들어가서 오비파였다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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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들어오고 나면... 한타가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가 9자라도 나오면 세상 잃은 심정이 되구요 ㅎㅎㅎ 그러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것이 골프인듯 합니다. 즐골~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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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90~99 정도 치는 수준에서도 한해 평균 타수를 2타 정도 줄이는 게 이미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샷은 큰 발전 없이 매니지먼트가 늘면서 스코어가 좋아지는 것 같고, 앞으로는 샷과 퍼팅이 좋아져야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즐골 & 라베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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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깨90하고 싶은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혹서기에 나가기가 주저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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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덥죠. 아무리 물을 병째로 들이켜도 18홀 동안 화장실을 안 갑니다.ㅎㅎ 그나마 야간은 좀 칠만하더라구요. 축하 감사하고, 하니랑님도 화이팅 & 라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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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올해 깨90하고 나서 90대 들어오는구나 했는데.. 그이후로는 계속 90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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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화이팅 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