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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운동도 많이 해봤는데, 이 만 큼 장비에 미치게 하는(?) 스포츠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야구를 할 때에는 글러브 두개 정도면 4-5년은 그냥 지나가고,
헬멧도 한번 사면 5년 넘게 사용 가능하니 기껏해야 하는 장비질이 2년 주기로 선글라스 바꾸는 거였습니다.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라켓과 신발, 그리고 백팩형 가방(초보가 가방이 왜 필요해..)을 바로 구입했는데
라켓도 라파엘 나달의 화려한 모델이 이뻐서 그걸로 구입했었죠...
근데 이노무 골프는 정말 장비병이 끝나질 않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나이키가 좋아 나이키 클럽 세트로 드-우-유-아이언-퍼터까지 맞췄고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웨지만은 그때도 보키를 썼죠.
사람들이 대체 왜 계속 나이키를 고집하냐고 할 때에도 나는 이걸로 싱글 칠거다! 라는 호기를 부렸고,
그렇게 나이키 클럽으로 싱글을 3번 기록하고는 이제 나이키 하산할 때가 됐다며 클럽을 바꿨습니다.
돌고 돌아 타이틀을 갈거면 그냥 한번에 가자!
네, 결국 MB는 아니지만 T100s로 입문했고, 보키와 뉴포트2까지 질렀습니다. (기간의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원래도 쓰던 블레이드 퍼터였지만,
뉴포트로 퍼터를 하면서 잘 안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 그때부터 샤프트 탓을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김주형 (탐 킴) 선수가 LAGP 샤프트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면서 더 뽐뿌가 옵니다.
그래 퍼터'도' 샤프트를 바꿔보자!
그렇게 가격을 알아보았는데 LAGP는 너무 비싸더군요.
그래서 스태빌리티 투어 모델을 꽂았습니다. 그립은 플랫캣 솔루션이었구요.
근데도 공이 들어가진 않더군요. 거리감은 훨씬 좋아졌지만, 살짝살짝 빠지는 공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반달 퍼터를 손에 넣습니다.
고로 5. 좀 더 잘 들어가더군요. 한 라운드에 1~2개 정도..
제일버드 ai 크루저 380도 발매일에 구해 라운드 돌아보고,
브룸스틱도 만들어서 써보고, 팬텀 센터 퍼터도 써보고, 스파이더도 써보고...
그러다 결국 그냥 고로 5로 '일단은' 정착 중입니다...
이제 퍼터는 한동안은 그만 사려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으니 각설하고...
요즘은 샤프트에 빠져있습니다. 얼마 전에 웨지 샤프트도 바꿨고(오닉스 블랙 x100 투어이슈)
이번에는 드우유 샤프트를 바꾸려고 합니다.
원래 쓰던 샤프트는 이렇습니다.
드라이버 - 텐세이 오렌지 CK 60 X
3번 우드 - 텐세이 화이트 CK 70 TX
3번 유틸 - 텐세이 오렌지 CK 90 TX
근데 볼 때마다 3번 우드의 하얀색 띠와, 드라이버의 X 가 못마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이 안 맞는 건 다 이것 때문이다 라는 (쓸데 없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이베이와 proclubs.com을 통해 샤프트들을 모았습니다.
어벤저스의 타노스처럼 텐세이 오렌지 CK TX 플렉스들을 모았습니다.
(3번 유틸은 있는데 싸다고 또 산 건 비밀입니다)
샤프트 색과 맞추기 위해 MCC Plus 4 오렌지 색 그립도 샀습니다...
결국 샤프트님들은 저도 못 타고 있는 비행기를 타고 오시고 계시고,
다음주면 그 오렌지색 깔맞춤도 끝날 것 같습니다.
이제 제발 잘 맞아 줬으면 좋겠는데,
그만하고 싶은데도 계속 웹사이트들을 찾아보고 있는 제 모습이 이젠 웃기기까지 합니다ㅎㅎ
혹시 저만큼 장비병&깔맞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까요..?
골포를 보다보면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유난인 건가 싶어서요..ㅠ
샤프트가 다 오고 나면 일단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노잼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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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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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직 제가 지고 있습니다. 저는 드라이버 샤프트 4개 정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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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있을것입니다!! 전 아닙니다 쩐이 없고 마누라가 넘 무서버요 ㅠㅡ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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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쩐이 없고 무서운 분이 계시지만.. 어찌저찌.. 잘 버티고 있습니다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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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도 써보셔야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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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팬텀도 써 보았습니다! 만.. '아직은' 고로가 조금 더 좋은 걸로..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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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맞춤은 장비병의 시작이죠. 끝은 모든 클럽과 샤프트가 다다를때 끝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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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억ㅋㅋㅋㅋ 끝이 없군요 역시...ㅠㅠ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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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타 끝나니 이젠 모자 여름옷 잡다한 악세사리 기웃거리고 있네요 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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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저 피케티만 한 40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도 좋아하는 피케티를 골프 때문에 더 사모으니.. 모자도 그정도..ㅠㅠ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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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빅 정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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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아 빵 터졌습니다 감사합니닼ㅋ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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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lubs.com 메모 해보겠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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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샤프트는 여기서 종종 삽니다ㅎㅎ 다골이나 텐세이 CK는 시기가 좀 지나서 싸게 팔더라구요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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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 열정과 실력, 그리고 골프에 대한 지식, 이를 받쳐주는 재력.. 거기에 마지막으로 가장 멋있는 행동력까지 존경스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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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가 가진 건 지름신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나열해주신 건 제게 너무 과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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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은 보우해주시는분이지 가지신게 아니십니다! ^^ 싱글치시고도 더 잘치고 싶어서 연구하시는거잖아요.. 멋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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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가 싱글이 될 때까지.. 한번 조져보겠습니다..ㅠㅠ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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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창기에 이것도 쳐보고 싶고 저것도 쳐보고 싶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고 팔고 돈 까진것만 해도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때였던 것 같습니다. 옛날 클럽 다시 찾고 하는 것 보면...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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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관이 명관이려나요.. 다시 나이키로 회귀해야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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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큰 재미중 하나가 장비교체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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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웨지 헤드는 늘 보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샤프트는 좀 바꾸고 있지만요..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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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슈가대디 군침 흘리고 있는디 별로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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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은 제가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PXG는 일단 쳐다보지도 말자 주의라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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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골포마스터이십니다! 샤프트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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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잘 맞길.. 제발 가운데로 또옥바로 가주길..!!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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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고 싶어요...퍼터 영롱한 빛깔 보면 사고 싶고, 아이언 잘 생겼으면 사고 싶고, 전에 쓰던 채가 괜찮았던 기억때문에 다시 사고 싶고, 새로운거 사고 싶고 ㅠㅠ 진짜 환장해요 ㅋ 돈이 없는게 다행인지도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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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가진거 팔고 사고,,, 그러고 있습니다ㅠㅠㅋㅋ 맘대로 다 사고 싶네요ㅠㅠ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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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lubs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이베이 셀러입니다. MikesGolfOutlet 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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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베이에도 셀러로 등록되어 있군요! 마이크씨네도 한번 가보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