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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40초 아재입니다.
골프는 진작 배워보고는 싶었으나 허리가 좋지 않아서 미루고 미뤘는데
요즘 골프 안 치면 대화도 안되고 낄 자리도 없어서 시작했습니다.
스포츠는 종목 안 가리고 보는 것도 좋아하고
어떤 종목이든 진도 잘 따라가고 고점은 못 찍는 평범한 운동신경 입니다.
골프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쉽게 본 것은 아닙니다;;)
근데 골프는 다른 세계의 스포츠네요 ㅠㅠ
부상도 많아요.
초기에 누구 죽일 듯이 그립 잡으니 방아쇠수지 오고(심할 때는 스스로 손가락을 못폈네요)
사고로 손가락 인대 끊어지고..(이건 골프때문은 아니지만..) 강제휴식기
누구나 오는 엘보..
무리해서 연습하면 안 좋았던 허리통증 올라오고
무릎도 안 아프면 섭섭하죠.
몸상하고 성질 내면서 그래도 칠건지 물으신다면 예스!! 사실 때려 치는것도 수십번 고민..
그 와중에 레슨 끝나고 독학 중 이유모를 생크.. 잘 맞아도 레슨 때 비거리는 실종
생각이 많으면 안되나 싶어 냅다 휘두르며 연습 중 7번 아이언 부러짐
20년 된 채가 문제지 내 잘못이 아니라고 체면술 시작..
피팅샵에서는 이 샤프는 구할 수도 없고 보어스루? 방식이라 교체 난이도가 좀 있다.
기존 샤프트 컷팅으로 고쳐 쓰는 방법이 있긴 한데 아연은 이렇게 고치면 안되는거다.
제 스윙을 보시고는 임시로 고쳐줄테니 연습을 더 하고 바꾸라고... (판매 권유도 안되는 실력)
샤프트 중량도 110g대 인걸 처음 알았네요. 초보이기도 하고 체구가 크지 않아 버거웠을거라고;;
역시나 채가 문제인걸로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ㅋㅋ 오늘도 연습하러 가야겠죠?
이 모든 것이 1년 동안 있었던 저의 골프 좌절기 였습니다.
카페 등업용 말고는 어디에 개인사 쓰는 성격도 아닌데 어렵고 답답해서 주절주절 했습니다.
골퍼인들 다들 화이팅 하세요~!
머리 올리러 갈때 골프화 말고 등산화 싣으라는 농담이 진담 이였어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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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돌이켜 보면 늘어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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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어느 순간 성장속도가 더디어 지긴 했으나 하나 새롭게 알면 알던거 두개 잊고 하는게 골프인거 같네요. 이왕 시작한거 꾸준히 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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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40초 아재라니요.. 아재라니.. ㅠㅠ (40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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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 오빠는 아닌거 같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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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 대부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공통된 사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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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유독 속도가 느리네요. 주위에서도 3년 걸렸다 5년 걸리더라..조언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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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골포입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모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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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된 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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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골포정신이죠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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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빼는데 3년이 괜한말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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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목이든 힘이 빠져야 한다는 당연한 말이 이렇게 멀게 느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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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v300 아니면 jpx923 가셔서 편히 연습하세요. 골프칠때 가장 안타까운 사람들 보면 쉬운길이 있는데 그 길을 굳이 선택 안하는 사람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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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몰라 선택을 못하는 경우도 많을거에요. 저도 그랬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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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0에 시작했습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좀만 더 젊을때 시작했더라면 합니다. 그에 비하면 아주 빠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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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각 자리마다 다른 자아가 생성이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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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0인데 시작한지 6개월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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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범한 운동신경이라 써놓은 이유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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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어렵죠. 그래서 장비를 바꾸는겁니다. 월컴 투 골포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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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탓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없습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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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추천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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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다녀오면 하체가 왜 만신창이 일까요..ㅠㅠ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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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을 눈 앞에 두고 시작했는데, 저도 똑같은 허리, 손가락, 어깨 등등 좋은 구석이 없습니다. 이제 7개월차인데 뭔가 새로운 걸 하고, 골포 덕분에 자꾸 지르다 보니 계속 하게됩니다. 오늘도 침 맞고 부항 뜨고 왔는데, 내일 또 연습장 가야죠. (새로 지른 PXG 아이언이 오늘 와서 그런 거 아닙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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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는것이 동기부여는 확실한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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