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 아이언 사용기 - zu85, Gapr Mid, Sim 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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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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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15 13:45:36
조회: 2,173  /  추천: 0  /  반대: 0  /  댓글: [ 9 ]

제가 유틸리티 (하이브리드) 클럽을 이상하게 잘 못다뤄서 중거리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유틸 보다는 드라이빙 아이언에 관심이 생겨서 한 3년전 쯤에 스릭슨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ZU85 모델 3번 20도 아이언이고 샤프트는 UST 리코일 95g 묵직한데 좀 부드러운 샤프트였습니다.

이게 매트에서 연습할떄는 상쾌하고 나름 잘 맞고 괜찮았는데요, 필드에서 치니까 역시 어렵습니다.

방향성이 그래도 유틸보다는 나은데, 티샷이 아닌 러프나 페어웨이에서 치기에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한 1년 쓰고 팔아버렸습니다. 

 

 

그래서 개퍼 미드 3번 18도를 구했습니다. 

모양은 조금 특이한데, 검은색에 초록색 포인트 색이 맘에 들었습니다.

샤프트는 KBS 80g S 인데, 낭창대지 않고 조금 단단하게 적당히 어울리는 샤프트였습니다.

거의 아이언 처럼 생긴 ZU85에 비해서 얘는 좀 동글동글해서 티샷 외에도 좋을것 같았죠.

근데 ... 이상하게 잘 안맞더라구요. 뭐 제가 스윙이 안좋아서 그럴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윙 교정중이기도 했구요.

이상하게 티샷이나 페어웨이에서 깔끔한 컨택이 안나오더라구요. 좌우 방향성은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죠. 

타구음도 별로였어요. 게다가 7번우드를 영입하면서 더 안쓰게 되어서 1년쓰고 처분합니다.  

 

한동안 7번우드만 쓰다가 더 낮은 저탄도 티샷할게 있으면 좋겠다는 욕구를 떨처버리지 몾하고

개퍼 다음모델인 심 UDI 2번 18도를 이베이에서 헤드만 경매로 받아서 조립했습니다.

샤프트는 알릴라 로그 화이트 85X 로 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하지는 않고 탄성이 있습니다. 

헤드 무게감에 너무 가벼워서 납테이프를 덕지덕지 발라뒀습니다.

 

근데 이게... 지금까지는 너무 잘맞습니다. 

일단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 드로우가 걸리는데 티샷을 치면 정가운데 딱딱 떨어집니다.

탄도는 생각만큼 낮지는 않은데 그래도 낮은 편이라 좌우로 휘는게 적어 만족스럽습니다.

타구음도 개퍼보다 더 낫습니다. 

 

운좋게 샤프트하고 헤드하고 궁합이 저한테 딱 맞는것 같습니다.

 

짧은 파4, 도그렉, 좁은홀 등에서 요긴한데 아직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시도는 못해봤습니다.

아직은 굳이 쓸일이 없었는데 7번우드가 있어서 앞으로도 쓸일이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4번 아이언을 백에서 빼고 UDI 비슷한걸로 4번을 구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개퍼 로우도 후보중에 하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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