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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치다가 골프 스코어가 망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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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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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6 10:23:46
조회: 4,359  /  추천: 3  /  반대: 0  /  댓글: 35 ]

본문

라베 84에 올해 9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3년 차 골퍼입니다.

 

올해는 80대를 안정적으로 치는 방향으로

 

잘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3월 만해도 캐디가 놀랄 정도로

 

14홀 내내 드라이버가 좋았고 올해 잘하면 80대 초도 가겠다 싶었는데

 

지난 주부터 갑자기 스코어가 100을 넘어가더니 일요일 라운딩에서 110을 찍었습니다.

 

최근 2년 내 최악의 스코어였습니다.

 

뭔가 스윙이 예전 같지가 않고 다들 왜 힘들어가냐고? 동반자들이 말도 해주고

 

아이언도 안 맞고 예전에 내가 어떻게 쳤지? 하는 고민이...

 

 

그래서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갑자기 2주 사이에 나한테 무슨 변화가 있었나?

 

그런데 어제 아들과 배드민턴을 치다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배드민턴이 문제였다...ㅋ

 

2주 전부터 하루 60분에서 90분씩 일주일에 3번 아들과 배드민턴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셔틀콕을 빨리 걷어내고 날아오는 공을 스매싱해서 넘기는 등

 

손목의 개입이 많고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가는 운동이었던 겁니다.

 

게다가 스윙 템포도 엄청 빠르구요.

 

 

완전 골프랑 상반되는 운동을 일주일에 3번이나 하니까

 

골프 스윙 리듬이 다 무너져 버린 겁니다.

 

 

다행히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 다시 힘을 빼고 스윙리듬을 늦추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와...배드민턴이 이렇게 영향을 줄 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혹시 골프가 안된다면 지금하고 있는  다른 운동과의 궁합을 잘 생각해보셔요~

 

 

p.s 그래도 10살 아들이 배드민턴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해야지요~~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진짜 공감하는게, 골프연습 하고서 아들래미랑 배드민턴 치면 진짜 안됩니다 ㅠ 배드민턴도 전완근 회전만으로 치려고 노력하니까 좀 낫네요.

    2 0
작성일

역시 저같은 분들이 계셨네요.
배드민턴이 워낙 대중적인 운동이라 그냥 생각없이 신나게 하다보니 몸이 바로 바뀌네요...

    1 0
작성일

손목의 개입여부가 딱 생각났는데 역시나
헤어핀이나 스매싱 꽂을때는 손목 컨트롤이 중요하니까요

    1 0
작성일

정말 손목 개입이 너무 많습니다.
힘도 들어가고...골프랑 반대에 있는 스포츠였어요.

    0 0
작성일

제 와이프는 탁구를 시작하고 나서,
바로 골프가 망가지더라는... 슬픈 기억이

    1 0
작성일

ㅋㅋ 저도 골프 파트너가 어느날 갑자기 스윙이 무너지길래 내심 좋아했는데요.. ㅎㅎ

알고 보니 탁구을 두어달 열심히 치고 있었더군요.
나름 골프 / 탁구에 맞추어 치고 있는 것 같은데 확실히 운동 리듬, 관절사용법, 힘쓰는 방향, 강도 등이 다르니 영향이 있는 것 같더군요.

    0 0
작성일

탁구도 그렇군요
이 기회에 골프랑 같이 하면 안되는 운동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같이 하면 좋은 운동도~

    0 0
작성일

헉 제얘기인줄 알았네요. 저도 클럽에서 배드민턴 5년정도 치다가 코로나때 접고 골프입문했는데요. 필드에서 100타 안쪽으로 치기 시작하면서 이제 100돌이는 면한건가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겨울부터 다시 민턴치기 시작하고 지난주 필드 스코어 114 찍었습니다.. 드라이버 다 터지고 어프로치 감도 없고 난리 낫네요 ㅠ 물론 겨울동안 골프 안친게 가장 크긴하지만.. ㅠㅠ

    1 0
작성일

역시 배드민턴의 피해자가 많군요
빨리 극복해서 다시 90대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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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프백을 바꾸면 잘 될꺼요~

    1 0
작성일

바꿨는데 소용이 없네요 ㅎㅎㅎ

    0 0
작성일

저도 배드민턴이랑 골프 같이한지 2년 넘었는데 확실히 병행하면 샷에서 손목개입 늘어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엘보우에 무리가 더 빠르게 올거에요. 엘보우 항상 조심하시면서 운동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1 0
작성일

네네 엘보우 벌써 느낌이 오고 있어서 살살 치고 있습니다

    0 0
작성일

민턴 여자코치 아내랑 같이 꼬셔서 골프입문시켰는데
드라이버 처음잡고 200때리는거보고 놀랐었죠
전 무릎아파서 민턴접었습니다 ㅠㅜ
제 아내는 계속 주 4회레슨받고 골프연습도 안하는데 골프 비거리 많이 늘어나더군요
뭐든 돈내고 배워야한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1 0
작성일

비거리는 저도 늘었네요...
근데 정타 횟수가 줄었다는....ㅋ

    0 0
작성일

배드민턴은 아니지만 저는 그토록 좋아하던 테니스도 골프 중독되고 접었습니다.. 이형택 선수는 테니스가 골프에 도움됐다고 하는데 그건 완전 탑클래스 선수 이야기 같구요

    1 0
작성일

그쵸 아마추어들한테는 모드 변경이 어려워요...

    0 0
작성일

제가 평균 핸디가 7인데 같이 치는 동반자들이 배드민턴을 오랫동안 쳐서 정말 재밌다고
같이 치자고 해서 레슨 받으면서 치는데 5분만 레슨 받아도 머리가 핑 돌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운동이 되니까 열심히 했는데

문제는 산에가니까 7번아이언 155보는데 120을 못감니다 하늘로 뜨기만 뜨고 물론 다른채들도 마찬가지 ..
4번 아이언 200보는데 150을 못감니다 ㅋㅋㅋㅋㅋ
동반자 한분이 민턴 배우고나서 골프를 굉장히 힘들어 하셨는데 그 이유가 이해가 가는데
재미는 있는데 골프랑은 상극인것 같아 가감히 접었습니다 ㅠ
저는 민턴 레슨 받을때 손목을 쓰는걸 계속 배웠는데 그러면서 골프를 치니 계속 손목이 스쿠핑 되면서 하늘로만
치솟는게 문제였네요

님은 꼭 두가지다 성공 하시길 바랍니다. 홧팅

    1 0
작성일

오...그래서 지금은 극복이 되셨나요?
아니면 아직 문제 상황이신가요?

    0 0
작성일

결국 극복 못했습니다.
뭐 하다보면 골프는 나아 지겠지만 민터 치다  부상 당하는거 보고 접었습니다
첨에는 그러러니 했는데 다치는거 볼때마다 최소 몇달은 회복해야 될 정도로
다치더라구요 대부분 발목이 돌아가고 ㅠㅠ

    0 0
작성일

다시 골프로 돌아오세요~~ 그나저나 오지오 15구 카트백은 잘쓰고 계십니까..? 급 뽐뿌가 왔는데 잘쓰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네요ㅎ

    1 0
작성일

너무 잘쓰고 있습니다. 자립도 잘 됩니다.
올블랙이 좀 없어보이긴 하는데 기능적으로는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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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크 역시 뽐뿌 지대로 받고 주문 넣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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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집에 있는 배드민턴 채 없애야겠습니다.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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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당근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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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흠.. 반대로 말하자면..
내기경쟁자에게 탁구나 배드민턴을 권한다면.. 후후후

    1 0
작성일

예쁘고 비싼 배드민턴 채를 선물한다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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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소롭지만 c조 준우승까지 했습니다. 다 핑계입니다ㅋㅋ 상성상 테니스랑 메커니즘이 비슷하긴 해도.. 배드민턴 치시는 분들 중고수도 많으십니다. 확실히 임펙에는 도움 됩니다. 팔로스로우만 신경쓰면 나아집니다^^

    1 0
작성일

물론 아마추어를 넘어선 저기 위에 계신 고수님들은 다르겠지요~~

    0 0
작성일

자전거도 안좋습니다. 제자리 무릎 펴기가 너무 잘되고 빨라 집니다. 지면이 골반 허리 익스텐션으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상체는 남아있고 지면만 먼저 찹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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