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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에 입문한지도 만3년 정도된 골린이입니다.
처음 입문할 당시에 골프포럼에 여쭤보고 큰 도움을 받아
이번에도 골포에 고견을 구하고자 글씁니다.
혹시 골포에 계신 고수님들은 잘 되던 샷이 안될때 어떤 마인드로 임하시나요?
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자면, 저는 아이언은 그럭저럭 맞아나가는 편이고,
드라이버가 정말 약점이었습니다.
(거의 만 2년이 접어들때까지 드라이버 한번 시원하게 띄워본 적이 없었어요)
그나마 아이언이 그럭저럭 맞아나가서 재미있게 골프를 쳤습니다. 파3가 제일 자신 있었고, 좋아했었죠.
그러던 중 올해 2월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레슨을 3달 정도 받을 기회가 있었고,
레슨을 통해 드라이버를 잡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무조건 슬라이스를 죽었는데, 이제는 죽어도 훅으로 죽더라고요)
친구들과 동남아 4박5일 골프여행을 잡았고, 그 기간 동안 드라이버가 빵빵 맞아 나가며 이게 골프의 참 재미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귀국 후에 아이언이 아예 안 맞습니다.
생크 / 탑핑 / 찍어맞아서 퉁 하고 5M 나가는 샷등........ 아이언이 어떻게 맞는지 잊어버렸어요.
이를 잡아보고자 무리한 연습을 하였고, 덕분에 늑간근 부상도 입게되었습니다.
되던게 안되다보니 너무 화가나고 미쳐버리겠습니다.
평소에 업무하면서는 화를 잘 삭히고, 참는 스타일인데
골프채만 잡으면 진짜 부숴버리고 싶을 만큼 너무 화가납니다ㅠㅠ
(연습 후에 집에서 우울하게 있어서 와이프한테도 많이 혼났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골프가 너무 요물이라 그만 치고싶습니다.
치면칠수록 어려워지는 운동 뭐하러하나 라는 생각도 들어요.
혹시 고수님들 이런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 잘되던 샷이 안될경우 어떠한 마인드로 극복하셨는지?
(왜 안되던 드라이버를 겨우 잡아놓았더니, 왜 아이언샷이 망가질까요?)
2. 샷에 자신이 없다 보니 지인들과의 돈내기도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같이치는 분들이 80~90대 초반인데, 잘 맞아야 95~6인 저는 너무 많이 잃게 되더라고요.
내기를 계속하며 도시락 취급이 되는 거 같은데,
불리한 핸디의 내기 골프의 경우 어떠한 마인드셋으로 임하셨는지?
선배님들의 경험들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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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럼 시간 지나면 낫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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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그냥 휘두르면 조금 열리게 되는데, 막판 헤드를 닫을 때 스쿠핑 매커니즘으로 가져가면 드라이버는 티 위에 있어서 괜찮지만, 아이언은 탑핑이 나옵니다. 그게 원인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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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스윙을 3/4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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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때는 내 공이 가는 방향에 대해서 유투브 검색합니다. 훅나면 훅나는 이유부터 알아보고 내 스윙상태를 냉정하게 체크하고 바꾸도록 노력합니다. 여기 집중해서 공부하고 연습하다 보면 다시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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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아이언, 퍼팅 셋 중에 하나는 무조건 꽝이 나오는 랜덤박스를 깐다는 느낌으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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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즐겁게 소풍나왔다는 기분으로 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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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이 안맞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 그 원인은 나에게 있다 라고 생각하고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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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어깨가 백스윙 시 오른쪽 어깨보다 아래에 있는지 부터 체크합니다. 반대로되는 경우 모든샷이 엎어지고 동일 선상일때는 높은 확률로 안 좋은 샷으로 연결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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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파토났다거나, 중요한 시험을 마킹 미뤄써 망했다거나 그런 절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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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의 내 모습. 그리고 탑에서의 그 느낌.. 그리고 충분히 힘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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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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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습장 프로님은 저보고 필드 멘틸깨지면.... 보폭 좁게스고 하프스윙만해서 최대한 미스를 줄이라고 조언해주시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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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L to L부터 컨택위주의 연습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너무 안맞고 이렇게도 못치나 싶을때는 크기 줄여서 컨택부터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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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겨울쉬고 주말에 첫라 나갔는데 아이언 헛스윙 했어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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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필드에서는 답없고요 멘탈이 ㅋ 부서져서 근데 전반 탑핑나서 계속생각하니 조심하게 칠라고 하체를 안썻더라고요 후반은 몸풀리거 하체쓰니 나름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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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인드는 두가지인데요. 1. 잘 안되는게 당연(Normal)하다를 받아들이는 것 2. 내 샷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를 굳게 믿는것. 내기 스트레스는 룰을 바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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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인드 컨트롤의 문제가 아닌 스윙의 문제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