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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 입문한지 1년이 다되었는데 아직도 백날 100돌이인 명랑골린입니다.
이번에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어느 아마추어 고수님의 그립에 대한 레슨을 보게되었는데요.
그 레슨대로 그립을 바꾸고 연습하다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7번 아이언(34도 클래식 로프트)이 GDR 기준 180-190 미터가 날아가더라고요. (원래 잘 눌러치질 못해 탄도가 높아 140-150 짤순이였습니다..체격은 182cm 96kg 배나온 아재입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드라이버 같은 긴채들은 이 느낌을 못잡겠네요..)
볼스 데이터를 보니 50->55 m/s로 늘어났고 발사각이 15도 정도로 눌려맞는다(?)는 듯한 느낌의 진귀한 경험을 하게되어 매번 눈팅+도움만 받는 딜바다에 도움이 되고자 공유합니다. (기존 7번 발사각은 평균 18~20도 사이)
골프를 시작하고부터 그 동안 쭉 어드레스, 그립등 기본기를 내가 과연 맞게 잘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었고요. 그에 대한 명쾌한 솔루션이 된 영상이라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립만 딱 바꾸면서 볼스가 확 늘어난 것은 아니고요.
영상을 보면서 연습하다보니 그립이 견고해져 손아귀, 손목 힘이 빠진 것이 주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 그립법으로 양 손목이 쓰여지는 방향이 힘이 쓰여져야하는 방향과 같아지면서 채가 잘 던져지게 되어 볼스가 늘어나게 된 것 같네요.
이 레슨을 보고 제 나름대로 이해한 바를 요점만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1. 핑거그립 (왼손 손가락 바로 아랫부분에 지지) + 약간의 커핑느낌 (왼손을 지렛대로)
2. 그립을 최대한 길게 잡아라. (왼손 아래 썸패드 부분 그립 지지점부터 오른손 검지까지의 길이를 최대한 늘려잡을것 = 클럽컨트롤이 쉽다)
3. 손목이 힘이 쓰여야되는 방향을 제외하고는 억제되어 스윙시 궤도가 안정적이고 일정해지는 느낌
4. 그립을 견고하게
- 양 손목이 몸안쪽으로 내회전되는 느낌으로 그립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말아쥐는 느낌 (양손목을 안쪽으로 감아 빨래를 쥐어 짜는 느낌)
- 손가락을 말아쥘때 클럽을 조금씩 돌려서 손가락, 손바닥 살덩이에 클럽이 잠기는 듯한 느낌
- 견고한 그립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로 손아귀, 손목에 힘이 빠져 채가 잘 던져지는 느낌
제가 아직 바디 스윙을 제대로 못하고 팔이 많이 개입하는 암스윙임에도 불구하고 볼 컨텍되는 느낌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찰지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뭔가 헤드에 볼이 잠시 붙었다가 날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아직은 연습이 충분치 못한데다 초보인지라 레슨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한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증명하기엔 아직 제 실력이 부족합니다만, 확실히 볼스 + 방향성이 같이 좋아지는 효과를 단기간에 체감하고 있어서 계속 연습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도 딜바다 선후배님들께서 보시고 고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링크 개수제한으로 올리지 못한 또 다른 그립레슨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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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영상 검색했네요. 정지해놓고..이따가 화장실서 몰래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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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이 많아서 항상 그립이 견고한지 부터 체크 하기는 하는데 방법이 잘못 되었을 수 있겠네요~ 추천 영상 잘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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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골프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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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할 것" 목록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늘 그립이 고민인데 잘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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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골프 배울때 그립 약하게 잡아봤더니 너무 헐거운 느낌이라 프로님께 세게 잡아요 약하게 잡아요? 물어봤더니 딱 그렇게 대답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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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