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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까 ㅋㅋㅋ 며칠 지나면 이불킥할 것 같은 내용들이네요..
습득 과정에는 정답은 없으니까, 그냥 초보 골린이의 어설픈 지식 축적 과정으로 봐주세요.. ^^
그리고 아직도 진짜 궁금한 거..
"골프 입문자 분들에게 힘빼고 치라고 하면 진짜 힘빼고 잘 칠 수 있을까" 입니다.
저 나름대로 결론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구력(최소 6개월) 이 되어야 요령도 생기고, 골프 근력들도 붙어서 자연스럽게 되는게 아닐까 했습니다.
골린이에게 힘빼고 치세요 라고 말하는 레슨 프로나 선구자 분들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자기네만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경험의 축적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게 좋지 않을까 정도의 결론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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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골프 스윙 힘빼기. 1탄
도대체 "채를 던져라", "헤드의 무게를 느껴라", "힘을 빼고 스윙해라", 이런 말들이 뭘까..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걸까 아닌 걸까 계속 궁금했다..
이제 그 느낌을 30% 정도 알 것 같다.
매직아이를 볼때, "눈을 사시로 만들어라", "긴장을 풀면 보인다", "눈에 힘을 빼".. 같은 마법의 말들..
볼 수 있게 되어서야 아하.. 코칭을 그렇게 표현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그 신비한 화법이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일까...
항상 멀리 치려고 할때마다
잔뜩 힘이 들어가서 스윙을 "쎄게"해야지. 하고 스윙하다가
공도 멀리 안가고, 조금 더더 힘들어 가면 꼭 왼쪽 갈비뼈가 아프고 결국 갈비뼈 부상....
지금 딱 갈비뼈가 아픈 상태인데
드라이버를 흐느적 하며 힘빼고 쳐봤더니 갈비뼈도 안아프고 거리도 더 멀리간다..
최근에 드라이버 비거리가 15m 정도 170(역풍)~220(순풍) -> 190(역풍)~235(순풍)
아이언도 마찬가지.. 아이언은 특히나 칠때마다 왼쪽갈비뼈가 아파서
이건 샤프트가 R이나 SR이었어야지 샤프트가 너무 강해서 그래.. 했는데..
일단 왼쪽 갈비뼈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가볍게 (그리고 빠르게,...) 스윙을 해보자.. 했더니
진짜 신기하게도 하나도 안 아프고 잘 맞으면 원래보다 더 멀리 간다..
이거 뭘까.. 드디어 "그 신비한 골프 스윙의 비기"의 입구에 다가선 느낌이 든다...
아이언 100개씩 3일 연속으로 연습하면 바로 왼쪽 갈비뼈 통증이 올라왔는데..
지금 이 느낌이면 하루에 200개씩 일주일을 쳐도 안아플것 같은 신비한 예감은 뭘까..
그리고 드는 의문..
이제 골프 입문 1년째에 겨우 몸으로 이해하는 중인데
"채를 던져라", "헤드의 무게를 느껴라", "힘을 빼고 스윙해라", 이런 말들을 입문 초기부터 들으면 바로 습득이 가능한 걸까.. 아니면 이 말들을 이해하는데에 어느 정도의 절대적인 시간(짧게는 몇달에서 길면 몇년)이 필요한 걸까....
골프채가 탁구채처럼 짧은 채가 아니고 긴채인 이유가 있었다..
팔과 어깨의 힘으로 칠 생각 말고, 채의 길이만큼의 지렛대와 원심력을 이용해야 함..
채를 패대기 쳐서 공을 때리면 공을 맞추는 정확성은 좋은데
회전 반경을 크게하는 게 (공과 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그래서 정확성이 조금 떨어질것 같지만 연습횟수로 커버됨) 훨씬 더 힘이 덜들고 멀리간다.
그래서 결론은
아이언을 들고 하루에 200개씩 일주일 연속으로 칠 수 있는가??? 적어도 7번 아이언 기준 정타시 130m 이상.
칠 수 있도록 힘을 빼려고 노력해 봐라.. 공은 자연스럽게 더 멀리간다.
어디가 아프다면 스윙에 문제가 있는 거다. 거기가 아프지 않도록 스윙을 해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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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비거리가 오히려 증가하는 골프 스윙 힘 빼고 치기. 2탄.
0. 골프채로 공을 치겠다는 생각을 하면 채를 꽉 잡은 상태로 골프채가 대각선으로 나감 (X)
1. 일단 백스윙 상태에서 몸을 돌리지 말고 채만 땅에 떨어뜨려볼것. (손목힘만 풀면 중력으로 채가 떨어진다.)
2. 채를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몸을 회전+중심이동(오른쪽->왼쪽) 해 보자.
채가 땅에 떨어지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채가 중력으로 떨어지는 지점이 정확히 공이 되도록 타이밍을 맞춰보자.
3. 공과 헤드가 만날 때의 충격으로 양손이 살짝 돌거나 밀리면서 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
손기준 수직방향으로는 힘을 빼되 수평방향으로는 버텨내야 함.
4. 연습을 통해 채가 떨어지는 중력과 공이 만나도록 조정해 볼것. 중심이동을 왼쪽으로 빠르게 가속할수록 헤드스피드가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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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채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건 중력으로 떨어지게 해야 한다. -
공을 때리겠다. 꼭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채를 오른쪽>왼쪽, 위>아래도 보내야 해서 대각선으로 팔과 어깨로 채를 당기게 되고
여기서 힘 많이 들어가니까 힘들어가서 갈비뼈도 다치고,
채를 힘으로 끌고 오니 회전 반경도 작아서 힘에 비해 공도 그다지 멀리 가지 않음..
>>>>>>>>
위에서 아래로 보내는 건 (최대한 힘을 빼서) 중력에 맡기고 <<<<< 이부분이 진짜 진짜 힘빼는 핵심
오른쪽>왼쪽 만 빠르게 (몸과 팔, 손목 등으로 중심이동, 몸통 회전, 손목 스냅 등.) 하면서
중력으로 떨어지는 중인 "골프채의 헤드"와 "땅에 있는 공"이 정확히 만나도록 타이밍을 맞추어야 함.
드라이버도 거의 마찬가지..
중력으로 떨어지는 채가 땅에 있는 공과 정확히 만나도록 타이밍을 맞추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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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게 되면 그다음 고급 기술들인 백스윙, 팔로스로, 하체턴, .... 등등으로 비거리나 정확성을 더 늘릴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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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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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도 이제 1년좀 넘게 치는 중인데 이제야 힘빼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이해 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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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힘빼세요 라는 조언이 진짜 어렵지요.. 다 빼면 또 뭐라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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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한달되가는데 말씀하신내용 다 이해했고 스윙을 일관되게 하기위해 정진중입니다. 말씀하신내용 깨우치는데 3주걸린거 같아요. 그때까지 엄청 스트레스 받았고 지금은 연습하면서 세게 안치고 정타를 다운블로우로 맞으니 손맛?느끼는중인데 이게 아주 기분이 좋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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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3주 만에 터득하셨으면 골프 천재신 것 같아요 ㅎㅎㅎㅎ 아마도 그것보다는 조금 더 걸리지 않을까 하는데... (천재 되기 방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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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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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저같은 골린이는 좌충우돌 하면서 습득해 나갈 수 밖에 없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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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ㅎㅎ 연습장 가야겠어요 ㅎ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