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슬라이스 교정 연습 - 골반과 몸의 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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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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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1-03 10:18:43
조회: 3,495  /  추천: 5  /  반대: 0  /  댓글: [ 8 ]

안녕하세요. 2년차 골프 초보(30후반,178cm,68kg,근육0)

아이언은 자신감이 생길정도로 잡혔는데
드라이버가 항상 문제였습니다 ㅠ (Ping 425 MAX SR)

여느 초보입문처럼 드라이버 구질이 대부분 슬라이스 입니다.
슬라이스를 안내려고 왼쪽보고 쳐도 슬라이스,뱀샷 ㅠ (거리 160~170, 볼스 50~53)


드라이버만 잘맞아도 골프할맛이 나겠더라구요ㅠ
필드가면 더 긴장하고 몸이 공한테 덤빌려해서 죄다 슬라이스..

레슨을 몇번 받아봐도 그때뿐이고 다시 원점 무한반복 ㅠ

왜 아이언은 그나마 잘 되는데 드라이버는 죄다 슬라이스일까

아 이게 아니다하고 더 연구를 해봅니다.
지금까지 깍여맞았구나.
당구,테니스,코너킥축구 처럼 오른발 코너킥 공이 맞아야 드로우가 걸리니(오른쪽->왼쪽)
손으로 의도적으로 쳐보니 전부 개훅이 나오네요 ㅠ

1시간 가까히 연습하고 왼쪽갔다 땅볼갔다 슬라이스 갔다
손을 의도적으로 뭔가 할수록 일관성이 더 없어집니다.
드라이버는 이생에 걸렀구나 하고 포기할려고 하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빈스윙만 10분가까히 타원의 모양 궤도를

머리속에 그리며 몸으로 최대한 느끼며 해봅니다.

팔이 힘이 빠지고 골반으로 스윙한다고 할까 그럴수록

왼쪽골반이 열리면서 팔을 채찍질 처럼 따라옵니다.
​
여기서 앗차 싶었습니다!
골반이 먼저 돌고 팔이 늦게 따라오면 슬라이스
골반이 너무 늦게 돌고 팔이 먼저 선행되면 훅? 이건가?

뭔가 백스윙때 천천히 꼬임을 느끼면서(최대한 오른쪽을 많이 열어야~ 꼬임이 더 느껴짐)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 순간 골반의 힘으로만 팔을 동시에 정면으로 쳐봅니다.

팔로 치다가 골반으로 쳐보자 하고 아예 팔의 힘을 0로 뒀습니다.
초보는 바디턴 이런거 하지 말라했는데;;

상세히 느낀점은
지금까지는 팔의 힘으로만 어퍼블로우? 인-아웃으로 칠려고 했는데
팔은 없다 생각하고 (마치 몸은 채찍질 손잡이-축, 팔은 채찍 끝부분)
왼발 지면 발력을 최대한 느끼고
약간의 찰나로 골반이 먼저 정면으로 과감하게 회전함과

동시에 팔 헤드는 1시 방향으로 던저줍니다.
1시방향으로 던지면 슬라이스가 날것 같은데
결국 골반이 돌면서 한시방향의 헤드는 11~12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스윙이 됩니다.

 

조금더 빈스윙을 해보면서 원을 크게 크게 그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공을 쳐봤습니다.
아직 타이밍이나 정타의 느낌이 미숙해서
10번중 6~7 정도는 스트레이트, 드로우 구질로 바꼇습니다

(거리도 캐리 포함 190~220, 볼스 57~58이 나옵니다.;;)

기존의 헤드 방향, 릴리즈, 코킹 이런거 지금까지 배운 유튜브 이론+레슨 교습 머리속애 최대한 텅 비웁니다.

 

- 셋업은 왼발앞이 아닌 가운데 배꼽을 두고, 클럽은 낮게 유지, 공 10cm 정도 뒤 헤드 정렬

- 티높이는 45정도에서 55로 높게 설정

​결국 아이언 꼬임처럼, 드라이버도 팔로 치는게 아닌,
긴채로 축은 유지하고 왼발지면발력 꼬임을 크게 가져가는구나
마치 뒤에서 앞으로 낚시대를 던지듯이??

아이언이나 드라이버나 스윙은 똑같구나 라는걸 순간적으로
 

느끼고 이글을 적어보네요 ㅠ
드라이버만 계속 치고 힘이 빠져서 몸이 자연스레 릴리즈가 됐을수도 있을것 같구요.

낼되면 다시 원점이 될것같는데
 

이 기분을 부디부디 안까먹으면 좋겠습니다.
갈길이 십만년인 초보 골린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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