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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의 빌런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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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08 11:13:18
조회: 6,058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15 ]

본문

빌런 레벨 올라갑니다.

 

2. 여성 회원

제가 다른 연습장은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 데, 우리 연습장의 여성 회원 비율이 높지 않나 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남:여 = 6:4 는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에는 여성회원 사이에서 저만 운동하는 때도 ...

 

다 좋은 데, 하... 어떤 분들은 옷차림이 너무 합니다.

아무리 집가깝고 편하게 운동하는 곳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있는 데...

 

그 중에 20대로 보이는 어떤 젊은 여성 분...

몸매도 좋으신 분이 레깅스에 탱크탑만 걸치고 골프 스윙하면,

뒤에서 성실하게 조용히 엄숙하게 진지하게 열심히 무공증진하던 남자 회원들은 무슨 죕니까?

 

한번은 제가 바로 그 분 뒤 타석에서 연습하게 되었는 데,

연습장에 있던 남자들이 제 옆으로 괜히 지나가면서.... 

핸드폰 보는 척, 물 마시는 척, 클럽 점검하는 척 ... 앞에 있는 그 여성분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게시더군요.

 

더 나쁜 놈이 있는 데, 레슨 프로입니다.

이제 7번 똑딱이 끝내고 하프스윙 하려는 단계였던 것 같은 데,

그런 분에게 "오늘은 힙턴에 대해서 해볼께요" ㅡㅡ;

그 날도 하필 그 뒷 타석에 있었는 데, 제 자리 권리금 주고 팔았으면 부자되었을 겁니다.

 

저는 뭐 나름 그런 얕은 눈요기에는 흔들지는 않는 진중한 남자이지만,

가끔 힐끗 힐끗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 빌런의 가장 나쁜 점은 골프라는 운동을 하찮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에이... 이 까짓 쇠꼬챙이들고 공 때리는 게 뭐 대단한 거라고..." 읖조리며, 연습 때려치고,

그냥 뒷 자리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감상하다 집에 오게 됩니다.

 

진짜 나빠요.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어딥니까 그 연습장

    4 0
작성일

어딥니꽈 진짜 혼쭐을 내주러 가야겠습니다

    0 0
작성일

저는 운동할때 가장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남성호르몬의 활성화라고 생각하는데요..그 연습장이 저한텐 적합한거 같습니다. 위치를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6 0
작성일

그 연습장 연습하기 좋네요

    0 0
작성일

그날도 "하필"  그 뒷자리였던게 맞습니까?

    9 0
작성일

연습장 바이럴이군요

    0 0
작성일

노이즈 마케팅 같습니다 ㅋㅋㅋ

    0 0
작성일

저는 뭐 나름 그런 얕은 눈요기에는 흔들지는 않는 진중한 남자이지만, => 뿜었습니다.

    1 0
작성일

뭐죠? 이 자랑 같은 글은?

    0 0
작성일

거기가 어딘지요 저 연습장 새로 등록할때가 됬습니다

    0 0
작성일

"영차~~~!

    1 0
작성일

편도 한 시간 거리는 저도 운전의 묘미를 느끼며 기쁜 마음에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좌표 좀...

    0 0
작성일

제가 가서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겠습니다. 위치 좀...

    0 0
작성일

제가 다니는 연습장에도 두 달 전부터 그런 옷차림에 키 큰 모델 같은분 계시는데, 하도 남자들이 쳐다봐서 스트레스 받는지 안쓰럽게도(?) 몇 주 전부터 어두운색 헐렁한 운동복에 검은 히잡 같은거 두르고 옵니다. ㅜㅜ

    0 0
작성일

레슨프로님.. 이제 뜸은 그만들이시고 매장위치를 공개해주시죠..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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