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던날 라운딩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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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곰돌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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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1-18 11:33:50
조회: 3,536  /  추천: 6  /  반대: 0  /  댓글: [ 6 ]

어제 다녀온 안성베네스트
정말 오랫만에 뵙는 반가운 분들과 즐거운 라운딩 이었습니다.

전날 예보와는 달리 첫시작은 해가 방긋~ 바람없음~

전반 중간쯤가니 흐려지다..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네요.. 점점 많이 옵니다..

그래도 첫눈이니 반가운 맘이고, 바람이 없어 눈이 조용히 내려오네요..

퍼팅하는데 공과 내리는 눈이 함께 보이니 참 좋았습니다... 물론 좀 쌓이니.. 공이 눈사람이 ^^;;

 

전반끝 그늘집.. 따끈한 어묵샤브 후루룩~ 안성베네스트는 조명이 없어서 늦게까지 못한다고

그늘집 10분 언능 드시고 오세요~ 라고해서.. 샤브샤브에 모든 재료 넣고 끓여달라고 미리 주문했습니다.

 

후반 시작 얼마뒤 눈발이 약해지더니 멈춰주네요.. 그 사이 코스관리하시는분들이 그린에 쌓인 눈들을 

다 불어내주시기도 했고 온도가 낮지 않아서인지 눈도 다 녹았습니다.

나무에 쌓인 눈과 산의 풍경이 얼마나 좋던지.. 이국적이더라구요.. 첫눈 감성 MSG~ ㅋ

 

후반 중반쯤엔 해가 뜨는데.. 젖은 땅에서 안개가 피며 올라오는데 장관이었습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는게 골프의 제일 좋은 점 같습니다.

 

어제 안성베네스트는 아직 초록초록했고 관리도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 다른분 글처럼.. 전반끝나고 홀아웃 하신분들이 계셔서 인지..
후반엔 앞, 뒤팀을 보지 못했고.. 캐디님도 멀리건 쓰는거 전혀 개의치 않으셨네요..
(HR캐디님 짱 좋으셨음..최근 캐디님들중 최고였네요)

이번주 월요일에 다녀온 남서울CC보다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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