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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초보 때는 자기 스윙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어드레스를 서고도 '이게 맞나?' 하면서 주저하고
레슨때 들은 거를 머릿속으로 되뇌이면서 천천히 몸으로 기억해내려는 과정에서
어드레스 후 많은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거기에 초보인데도 어떻게 스코어 좀 잘 내보고자 하는 욕심에
샷하는 매순간마다 신중함까지 장착하면 나머지 동반자들의 대환장 파티가 열리는거죠.
이부분은 사실 우리나라 골프 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초보들이 잔디와 실전에 익숙해질 여유가 허락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어찌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골프는 나 말고도 함께 플레이하는 동반자가 3명이나 되니
자신의 시간만큼 동반자들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플레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나 긴 루틴 관련하여 질문올리신 분이나 관련글을 읽는 다른 초보분들이 주눅들까봐 응원차 글써봅니다.
그냥, 어드레스 한 순간부터는 나를 믿고 아-무 생각없이 치면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 참고로 저는 동반자들에 대한 과한? 배려로 모든 샷은 프리샷 루틴 포함 15초 내에 끝내는 편입니다. ㅎㅎㅎ
공뒤에서 에이밍 5초 + 어드레스 잡고 웨글 5초 + 백스윙&샷 5초!
저는 이상하게 연습스윙이 너무 잘되면 좋은 기운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아니면 흥분되어서 그런지
망샷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연습스윙은 정말 공략지점이 비좁은 경우가 아니면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스코어는 하염없이 90돌이라 좀 신중함을 기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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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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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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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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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는 공감 되고 이해라도 되는데, 고수가 긴 경우는 이해 못하겠더라구여ㅋ. 정 부를 사람 없는 경우 빼고는, 안부르게 되더라구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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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과 댓글 전부 공감되어 저도 댓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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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첫 라운딩에 캐디한테 느리다고 구찌먹은 적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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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인데 느린 건 당연히 이해해 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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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쳐서 내가 쓰는 시간이 믾을지라도 한번의 샷에서 쓰는 시간이 적으면 시간으로 욕먹지 않습니다. 다만 연습 좀 해라, 그따위로 라운드를 나왔냐고 타박을 듣게 될 뿐이죠. 반대로 따박따박 레귤러온 시켜서 쓰는 총 시간이 적을지라도 한번의 샷에서 쓰는 시간이 많으면 동반자가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막역한 사이면 연습스윙 한번만 해라, 어디 간 줄 알았다 등 여러 구찌가 들어오죠. 외국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간결한 스윙이 더 좋은 스윙이고, 프리샷루틴도 간결한 게 더 좋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