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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탠스에 대한 아주 약간 긴 고찰
일반 |
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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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1-10 14:48:31
조회: 4,837  /  추천: 6  /  반대: 0  /  댓글: 18 ]

본문

사내에서 스크린 골프 동호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안 그러려고 늘 노력하고 있지만 스코어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구는 똥같은 성미라

정기모임 시작 전 연습할 때 공이 생각만큼 맞지 않음에 굉장히 맘 졸이게 되었고...

죽지만 않도록 힘빼고 편안하게 치자라는 마음으로 따박따박 맞추면서 진행하다보니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오픈스탠스로 퍼터를 제외한 모든 샷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픈스탠스임을 깨닫고 나서도 그 스윙 유지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스퀘어 스탠스일 때보다 하체리딩하는 움직임을

가져가기가 훨씬 편하더라구요.

 

다음날 연습에도 오픈 스탠스로 연습해보았더니 드라이버 아이언 모두 아주 기분 좋게 연습을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보고 똑바로 보낼 줄도 모르는 놈이 무슨 골프는 골프냐..'라는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들어

과연 이게 맞는지 좀 찾아보던 중 한 외국 기사를 찾았습니다.

혹시나 저 같은 고민을 혹시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만​ 할 듯하여 공유드립니다.

 

Open Stance Golf Swing: Pros, Cons, & Common Mistakes (golfspan.com)

 

오픈 스탠스와 관련된 많은 도움될 만한 이야기들이 종합적으로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제 고민들과 결부하여 한 꼭지만 소개해드리자면...

 

[오픈 스탠스의 장점] "→" : 저의 경우로 해석

페이드 치기 쉬움 → 제 드라이버 샷은 좌측 출발하는 페이드성 구질 / 아이언 똑바로 가는 편

더 높은 로프트와 런치각 → 이전과 큰 차이 없고, 오히려 때에 따라선 런치각이 조금 낮아지는 편 : 힙턴이 과감하게 되면서 과거보단 조금 더 다운블로로 샷을 하게 되는 듯

더 빠른 힙턴 → 체감되는 가장 큰 변화

쉬운 움직임 → 오픈스탠스가 제 부족한 유연성을 보완해주면서 좀더 주도적으로 내 몸을 움직이는 느낌

⑤ 숏게임이나 벙커샷에 우수 → 애초에 스퀘어로 서본 적 없음ㅎㅎ

⑥ 일부 퍼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 → 한 때 오픈스탠스로 서다 당기는 느낌이 있어 스퀘어로 변경, 퍼팅엔 적용 계획 없음

 

[오픈 스탠스의 단점]

① 일부 경험이 부족한 골퍼들의 드로우 샷에 비해 비거리 손해가 있을 수 있음 → 드로우 칠 줄 모름

높이 뜨기 때문에 바람 부는 날 적합치 않음 → 원래는 더 떴음

③ 아웃인 스윙이 맞지 않는 사람에겐 도움이 되지 않음 → 요건 앞으로 차차 알아나가야할 듯

 

 

오픈스탠스를 하면서 비로소 제가 전환동작에서 제 몸을 컨트롤한다는 느낌이 들고

샷의 결과도 제법 마음이 드는 상태라 한동안은 오픈스탠스를 유지해볼 생각입니다.

 

다만 내 몸 컨트롤이 쉽다는 장점이 가끔은 독이 되어 하체리딩 대신 상체리딩 발생할 때가 종종 생기고

이 때마다 릴리즈 포인트가 들쭉날쭉해지면서 훅 또는 슬라이스가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스퀘어 스탠스 때는 왜 훅 또는 슬라이스가 나왔는지 사실 감이 없었는데 반해 오픈스탠스에서는 내가 상체를 썼고 릴리즈가 빨랐구나 혹은 힘이 너무 들어가 릴리즈를 못했구나 등등이 명확해지는 편이라 이 또한 오픈스탠스 유지하는 편이 더 관리가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본문중에 있는 FAQ중 제게 힘을(?) 준 질문과 답을 소개해드리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Q : 오픈스탠스로 골프를 치는 것이 괜찮은가

A : 오픈스탠스로 골프를 치는 것은 지극히 괜찮다. 모든 골퍼가 훌륭한 유연성과 근육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골퍼 개개인들은 그에 따른 보정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임팩트시 힙을 여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오픈스탠스를 시도해보라. 이는 스윙과 바디턴을 보다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살짝 오픈 스텐스로 펀치샷 치는 느낌으로 치면 거리는 조금 줄어 들지만 공을 똑바로 보내는데는 큰 효과가 있더군요. 탄도는 더 낮아 지는 느낌인데;; 공을 더 뒤에 둬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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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 경우엔 5미터정도 주는 것 같습니다.
약간만 더 세게 치면 그 5미터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추가 거리를 얻을 확률 대비 미스샷 나올 확률이 아직은 더 높은 것 같아
약간 짧아진 거리에 정착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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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셀제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타겟의 오른쪽을 에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레슨 받던 프로님이 몸의 왼쪽 면의 1/4 정도가 타겟을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스텐스를 스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제가 생각하던 스텐스여서 깜짝 놀란 적 있어요. 오픈 스텐스에 단점이 백스윙이 짧아진다 인데 짧아지는 만큼 오버스윙도 없을거고 손목 풀리는 구간도 짧을 것 같아 저는 과감하게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 0
작성일

전체적으로 백스윙이 간결하지 못하고 너무 길어서 엎어지거나 밀리거나 등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들이 오픈스탠스로 억제되는 느낌입니다.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적어도 잘못된 자세에 대한 피드백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 한동안은 오픈스탠스 유지해보려합니다.

    0 0
작성일

공만 똑바로 가면 됩니다.

    1 0
작성일

예. 머리론 항상 공 넣는 놈이 이기는 놈이다인데....
가슴에선 자꾸 스트레이트로 쏘고 싶단 욕심아닌 욕심이 생겨서.....

    0 0
작성일

오픈스탠스 서실때 볼포지션도 조정하시나요? 링크해주신 본문에는 조금 더 앞쪽(왼쪽)으로 옮기라고 하는데, 실제 그렇게 조정하고 치셨는지 또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ㅎ

    1 0
작성일

약간 옮기고 있습니다.
원래 놓던 자리에 놓으면 약간 푸시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 조금씩 옮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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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벤호건의 책을보면
숏아이언부터 웨지는 오픈 스탠스를 한다고 돼있죠.
유튜버 이정웅 프로는 모든채를 오픈으로 치더라구요.
테니스도 오픈 스퀘어 클로즈 스탠스 다양하게 있고
야구도 마찬가지죠. ㅎㅎ
결국 정답이 하나만 있는건 아니다!!

    1 0
작성일

예. 며칠 안되긴 했으나... 오픈스탠스가 제 몸에 맞는 옷인 것처럼...아직까진 편안합니다 ㅎㅎ
하지만 이 몸뚱이가 언제 배신할진..모르겠네요 ㅎㅎ

    0 0
작성일

좋은글 추천
오픈스탠스는
왼쪽에 체중을 더 실어놔야 덮어치는게 방지되더군요
저도 살짝 오픈스탠스로 칩니다

    1 0
작성일

오픈스탠스로 쳤을 때 좋은 샷 때도 때지만
잘 못 쳤을 때.. 말씀주신 덮어치는 경우가 몸에 더 크게 느낌이 와서 좋습니다.
아 내가 확실히 덮었구나..라는 몸의 피드백이 느껴지더라구요.

    0 0
작성일

몸의 회전과 샷이 좀더 부드러워 진다는 느낌이라
80미터 안쪽 샷들은 오픈해서 칩니다...

    1 0
작성일

예 말씀주신 부드러워 진다는 느낌.. 요것때문에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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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몸이 워낙 뻣뻣하고 나이 들면서 골반이 잘 안 열려서 미리 오픈하고 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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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골반을 억지로 열라고 하다보니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픈스탠스가 확실히 도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오바해서 너무 열려 당겨버림에 유의해야할 지경이긴합니다만
부드러워진 샷 느낌이 아직까진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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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일단 부상 위험이 매우 낮아지니 좋은거 같아요
이정웅 프로나 공태현 프로가 오픈스탠스로 치죠

    1 0
작성일

예 무릎에 부담이 덜 한 것 같아 좋습니다.
지금도 약간 슬개건에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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