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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거리측정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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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18 15:34:32
조회: 4,186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17 ]

본문

저는 나름 전기로 움직이는 물건들을 만드는게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처음에 거리측정기 사용법이 명확치 않아서, 고생했던 기억때문에. 뻘글 한번 써봅니다.

 

핀씨커

처음에는 저도 진짜 핀을 찾아주는걸로 알았습니다.. ㅎㅎ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기술입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안에 카메라가 내장되어야 하고,

전송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핀모양을 찾아야하는데, 이러려면 배터리부터 부팅타임까지 문제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물론 현존하는 최신 AI 기술로 깃발의 모양도 찾아야하는데.. 전부 시간, 배터리, 가격의 문제라.

이부분은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으니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계시면 첨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핀씨커 기능이란게 뭐냐..

몇가지 모델로 테스트해본 결과, 이건 거리를 가지고 알아내는겁니다.

보통 핀씨커를 사용할때 반클릭을 한 상태에서 핀을 훑으라고 메뉴얼에 적혀 있습니다.

즉, 먼거리에서 시작해서 훑다보면 갑자기 가까운곳이 찍히면 그곳이 핀이라고 인식하는겁니다.

그래서 핀근처 뒤편 배경을 찍다가 (100m) 핀위로 포인트가 오면 (80m) 그때 졸트든, 소리든, lcd에 점이든 삐빅 하면서 핀을 찾았다고 알려주는거죠.

 

이것도 모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건 먼거리찍다가 가까운곳을 찍는 순간 졸트가 오고..

어떤건 먼거리, 가까운곳 다시 먼거리로 가야 졸트가 오는게 있고요.

특이하게도 보통 많이들 쓰시는 파란색 차쉬넬은 버튼 누르면 핀씨킹하는데 2~3초를 줍니다.

그 시간동안 찍힌 거리중 제일 가까운곳을 알려주는거죠. 

 

여튼 공통적인건 핀시킹을 사용하면, 반클릭한 상태에서 찍힌 거리중에 제일 가까운거리를 알려줍니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그래서 먼거리의 배경에서 시작해서 핀을지나쳐서 (몇번 왔다갔다 지나쳐도 됩니다.)

클릭을 멈추는것이고, 그중 제일 가까운 거리를 알려준다 입니다..

차쉬넬의 경우는 2~3초간 계속 핀을 노리면서 흔들면 거리가 나옵니다.

 

이걸 잘모르는 상태에서 핀에다 조준하고 반클릭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졸트가 안울려서.. 이게 찍힌건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거죠.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문제가 되는게. 심한 내리막인 경우..

배경이 그린바닥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린바닥과 핀사이의 거리차가 2~3미터 밖에 안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고요.. 이런경우 당연히 잘 안찍힙니다. 먼거리, 가까운거리 차이가 짧아서 핀으로 인식 못하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는거죠.. 여튼 제일 가까운곳은 찍힙니다. 더 문제는.. 손을 떨어서 핀보다 앞쪽 그린을 찍는경우 거기가 제일 가깝기 때문에.. 그곳의 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내리막 핀에서는 조준점이 핀보다 앞쪽을 찍지 않도록하고 여러번 찍는게 중요합니다.. 비싼거나 싼거나 다 똑같습니다.

 

반대로 심한 오르막에 경우.. 또 언덕 끝을 잘못찍을 수 있어요.. 핀이 대가리만 나와서 보이는 경우..

그 경우도 위의내용을 참고하셔서.. 핀만 잘 찍어야 됩니다.

 

 

번외로 고저차 보정의 경우..

안에 아마 3축센서가 들어있을걸로 예상됩니다.. 그 휴대폰 가로 세로 돌릴때 화면 맞춰주는 그 센서요.

그래서 기울기를 읽어내겠죠.. 기울기에 따른 보정 거리는 회사마다 다를테니, 이건 해당 기기와 내 클럽에 맞춰서,

자체 보정해나가야 합니다.

 

사실 레이저로 측정하는 칩 자체는 아마 거의 비슷하고 꽤 정확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건 뭐 이미 잘 알려진 기술이라서요.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건 fog 모드의 유무(이건 내부에 보정 알고리즘이 들어갈텐데.. 역시 회사마다 다르지 싶고요. 아니면 fog모드가 있는 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여튼 잘 모르는거라 패스)

 

마지막으로 laser finder는 class1 을 씁니다. class1은 출력이 제한되어서 사람눈으로 봐도 문제없는 출력입니다.

광마우스 같은게 클래스1 입니다.

 

클래스2는 레이저 포인터 같은건데.. 이건 눈에 쏘면 큰일납니다.

 

 

뻘글 쓰다보니,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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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첨언을 하자면, 일단 저렴한 모델을 구입해서 써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이유는 이게 특별한 기술이 아니고, 거리측정 자체는 오래된 기술이고, 오차도 거의 없습니다.
빛의 속도를 시간으로 나눈것이기 때문에.. 뭔 차이가 나기도 어렵습니다.
빨리 찍힌다의 개념은 사실 졸트가 빨리오느냐 인데, 위에 설명한대로 알고리즘의 차이에 기인하는바가 큽니다.
여튼 먼곳부터 찍기 시작해서 확실하게 핀을 훑었으면, 손놓고 내용 보면 됩니다.. 서너번 찍어서 값을 읽으면 되고요.
손떨방이나, 고도에 따른 거리보정은 확실히 비싼게 좋을겁니다. 데이터가 많을테니까요.
그래서 보통 이야기 하는데로 아예 싼걸 사든, 아니면 한방에 비싼걸로 가든..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뭐 모양 크기 무게 배터리 이런건 개인 취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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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잘 이해가 되네요. 사실 별다른 기술력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핀시커 기능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무식하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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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실 집안에서도 테스트 가능 합니다.
멀리있는 벽과 가까이 있는 벽 두개를 왔다 갔다 해보면,
내 측정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0 0
작성일

거리측정에 대한 오차는 말씀하신것처럼 거의 없습니다.

다만 타겟팅이 중요하겠죠.

우리가 총을 쏠때도 마찬가지지만... 영점사격이란걸 하고..
실제 사격할때도.. 잘 맞추는사람들은 잘 맞추지만.. 잘 못맞추는사람도 있는것처럼..

장비의 차이와 퀄리티가 여기서 좀 생겨나게 됩니다.

딱 한발만 쏴서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니 따발총처럼 여러발을 쏴서~ 맞추게되죠.
그리고 여러발의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게될거구요.
그리고 정확하게 딱 고정되지 않고 사람은 움직이고 깃발도 흔들리고... 하기때문에요.

당연히 여기서 맹목적으로 보면 과연 그 오차가 수미터씩 날것이냐는건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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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사실 저도 전공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만..
이건 시간을 직접 측정하는게 아니고.. 펄스를 보내고 위상차를 측정하는 방법을 쓰는건데요.
사실 시간을 직접측정할 수 있는 기술은 쉽지 않거든요.. 1초에 30만 키로미터나 날라가는게 빛이라.
중요한건 값은 continuous 하게 들어온다는겁니다. 그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거리를 핀시커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방법, 그리고 얼마나 빨리 전달해주는지가 다릅니다.
비싼건 바로바로 피드백오고, 저렴한건 좀 멍하긴 한데.
기본적인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제대로 훑었다면, 저렴이나 비싼거나. 값은 별차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예요.
사실 비싼게 피드백 확실해서 좋긴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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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핀시커 기능이 없어도.. 핀주변 왔다 갔다 하다보면 이거리가 핀 찍은거구나 거의 99% 정확하게 알 수 있죠.. 이걸 모르기도 참 어려운거 아닌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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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앞에도 썼지만, 처음 쓰는 사람들중에.. 뒤에서 부터 훑지 않고..
핀에다 고정하고 버튼 눌렀는데 핀 찾았다는 피드백이 안와서..
이게 찍힌건지 아닌지 고민하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써봤습니다.
사실 핀시커의 알고리즘을 이해하면, 어떻게 써야 할지 쉽게 알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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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하나더 이야기 하면 핀시커 기능이 없는 놈은, 한번 클릭에 찍은 것들 중에 제일 가까운걸 보여주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현재 찍은 위치를 보여주죠. 핀시커가 별로 특별한 기능은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원클릭에 수집한 정보중에 제일 가까운걸 보여준다 정도로 이해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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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측정기 챠쉬넬 쓰고 있었는데  글 보고 그냥 써야 겠다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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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ㅎㅎ 도움이 되셨다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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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핀시커가 궁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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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기계 가지고 계시면 주차장 나가서 가까이 있는차 멀리있는차 두대 놓고 한번 테스트 해 보세요..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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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주 나가질 않아서 보이스캐디로 소리만 들으면서 대충 치고 있었는데(같은 자리에서 다시 누르면 거리가 조금씩 변해 있음 -_-), 50m 부근까지 접근하면 레이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 구해볼까 고민중이다가 정말 엄청난 팁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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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GPS 측정기는 특성상 거리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그래도 그린 중앙을 노린다면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만.
좀더 좋은 점수를 내실려면 100미터 이내는 레이저 파인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쉽게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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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레이저 거리측정 모듈은 다 비슷한 걸 쓸거라고 하고 그래서 거리 측정에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 하는데 이상하게 짧게 나오는 거리 측정기가 있더군요.
항상 몇미터 정도 짧게 나와서 그러려니 하며 쓴다는데 정말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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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흠 위에도 썼지만 위상차를 검출하는거라 오차가 나오기는 힘든데..
(이유는 칩 제조사도 테스트를 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크게 차이가 나는 녀석을 내보내지는 않을 꺼라고 예상합니다.)
혹시 보정거리가 짧은건지 직선거리가 짧은건지가 궁금합니다.
보정거리가 짧고 직선거리는 같다면, 그 회사는 거르는 편이 좋을것 같고요.
반대로 직선거리가 짧고, 그래서 보정거리가 짧다면 (보통 두가지가 다 출력됩니다.) 칩 불량이니, a/s를 요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교대상은 부쉬넬이나 니콘이면 더 테스트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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