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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가 잘 떨어진다? 헤드가 무게감이 있다.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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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11 12:42:38
조회: 3,184  /  추천: 4  /  반대: 0  /  댓글: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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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글하나 썼다가 도시늘보님의 댓글을 읽어보고 갑작스레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스윙웨이트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골프클럽이 헤드의 무게감이 없어야 한다. 있어야 한다" 같은 의견을 신뢰하지 않는게 아니라,

 

공부 좀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저 지금의 스윙웨이트 측정하는 방법을 신뢰하지 않을 뿐입니다.

 

개인적인 이런 견해를 미리 밝히는 이유는,

그럼에도 지금의 주제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 스윙웨이트 개념 그리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스윙웨이트라는 도구가 표현하기에 알맞기 때문입니다.

 

그럼 시작 !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아이언에 대해 사용후기? 같은걸 쓰면서 썼던 내용 중에,

 

"헤드의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이건 표현을 좀 극단적으로 한 것이고...

 

당연히 한손에 그립을 잡고 팔을 들면 헤드쪽이 무겁긴 합니다.

 

근데 일단 같은 자세를 취했을 때 지금까지의 다른 아이언들에 비해서 헤드쪽 무게가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느낌의 아이언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딱 하나가 떠오르는데,

 

진짜 골린이 시절 멋모르고 판매자에게 199달러 딜쳐서 이베이에서 낙찰받은

 

스릭슨 z965 3-p !! (8아이언을 무려 199달러에 낙찰받다니... 근데 브라운스팟작렬 ㅋㅋ)

 

이놈 샤프트가... 제가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KBS C-Taper게다가 X stiff.

 

클럽의 전체적인 무게는 좀 무거운감이 있었지만, 막상 스윙을 하면 딱히

 

이게 무거워서 부겁다... 팔 뿌러질거 같다...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놈을 사용할때 가장 크게 느껴졌던 감정은,

 

"이거 헤드 달려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의 막대느낌.

 

딱딱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헤드쪽에 아이언 헤드가 달려있지 않은 그냥 1자 몽둥이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그놈도 지금 P7TW에서 갖는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헤드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아이언(편의상 막대아이언이라 쓰겠습니다.)을 스윙하게 되면,

 

대부분의 그나마 헤드 무게감이 느껴지는 아이언들(편의상 헤드아이언이라 쓰겠습니다.)에 비해서 차이 나는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생크 !!

(여러 현상이 있지만, 결국엔 생크를 유발하는 원인과 같은 이유인듯 합니다.)

 

 

 

 

일단 제가 스윙 자체를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한다고 가정하고(중요합니다.)

 

헤드아이언으로 편하게 스윙을 했을 때 임팩이 되는 볼의 위치가 있고,

 

그 위치에 볼을 그대로 두고, 막대아이언으로 스윙을 하면 100% 확률로 생크가 납니다.

 

좀 과장되게 100% 라고 언급한 이유는... 올해 몇개월간 꾸준히 테스트?를 해본 결과였습니다.

 

같은 볼위치에 놓고 막대 아이언으로 임팩을 정확하게 시키기 위해서는

 

다운스윙때 양손이 지나가는 경로를 극단적으로... 고추 바로 앞을 스친다는 느낌으로 치면

 

정확한 임팩이 되거나, 못해도 생크보다는 페이스쪽에 맞게 되더라

 

이게 지금 가진 클럽에서의 결론입니다.

 

 

위에 언급에서 "스윙이 같다" 가 아니라 "스윙의 매커니즘이 같다" 라고 표현한 이유는

 

같은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데, 클럽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가

 

내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양손(클럽을 잡은 그립위치)이 지나가는 경로를 다르게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막대아이언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고추에서 멀리 지나가고

 - 헤드아이언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늘 지나가던, 즉 고추에서 더 가까이 지나가고

 

저같은 경우는 이런 차이를 만들어줬습니다.

 

손이 멀어지니까 헤드가 지나가는 위치도 원래의 잘 맞던 볼위치 대비

 

좀 더 몸에서 멀어지고, 그 경로로 헤드가 지나가면서 넥 + 힐쪽이 만나는 지점을 강타하면서 쌩크 !!!

 

 

 

제가 여기서 궁금한건....

 

헤드 무게감이 잘 느껴지는 아이언이면 언뜻 생각해도,

 

다운 스윙때 헤드가 더 잘 팍팍 떨어지고,

 

내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다운블로가 잘 될거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요.

 

실제 막대아이언/헤드아이언을 스윙해보면 그게 맞긴 맞아요...

 

근데 헤드가 지나가는 궤적을 보면, 막대아이언이 볼 위치에서는 멀어질지언정

 

원심력은 더 크게 받고 있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원심력을 더 크게 받았기에 손이 지나가는 위치도 좀 더 고추에서 멀어지고,

 

그리고 헤드도 더 원래의 예측했던 볼 위치보다 바깥으로 지나가고.

 

 

이 증상만 보면... 헤드가 더 잘 떨어지는건 오히려 막대아이언이란 말이죠.

 

막대아이언은 다운스윙때 손을 최대한 극단적으로 고추에 붙이면서 잘 내려준다 하더라도,

 

잘 맞아도 걷어쳐지는 스윙이 만들어지더라는 말이죠.

 

이게 말해주는건 내가 힘을 아래로 열심히 주고 있는데,

 

헤드는 지면방향과 내 정면방향의 두 방향으로 힘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

 

지면보다는 정면방향의 힘이 더 커서 헤드가 땅에 꽂히는 힘보다 정면으로 이탈하려는 힘이 더 크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헤드 설계상 머슬이라 무게중심이 다른 아이언들보다 더 더 더 낮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일까요?

 

아니면 샤프트가... Fxxxing 짐승 샤프트라서 그런걸까요?

 

 

 

으어 좀 횡설수설한것 같은데,

 

질문만 좀 요약해보겠습니다. 위에 글들은 저의 그냥 경험 + 생각이라 생각하시고

 

1. 위에 제가 서술한 내용들 중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험은 서로 다들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의 경험 위주가 아닌,

좀 더 구체적인 수치를 볼 수 있는 객관적인 내용이면 더 감사할 것 같습니다.

 

 

2. 일반적으로 헤드무게가 잘 느껴지는 아이언이면,

다운스윙때 헤드가 더 잘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게 맞는가?

아니면 반대인가?

 

 

3. 2.와 같은 맥락의 질문인데,

헤드 무게가 더 잘 느껴지는 아이언이 헤드가 더 잘 떨어진다면,

이걸 스윙웨이트로 생각해볼때

C9헤드보다 D5헤드가 헤드무게가 잘 느껴지고, 헤드가 더 잘 떨어지는게 맞는거죠??

 

헤드 자체의 MOI가 다들 제각각이라 그런것 같긴 하지만,

비교적 같은 스윙웨이트이고, 전체 클럽 무게도 비슷하고, 헤드무게도 사실 대부분 비슷한 수준인데,

 

스윙해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요즘 이런저런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던데...

 

그런 얘기 말고 골프 얘기나 하시죠 ㅎㅎ

 

우매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실 선구자분 모십니다.... +_+;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아이언 헤드무게야 대동소이 할거 같아서
그러면 남은게 샤프트 특성일텐데
어떤 특성이 이런 느낌을 갖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전체 무게, 무게중심 (스윙웨이트), 플렉스 등이 있을텐데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서 궁금해요

그런데 저는 확실히 여자채를 휘둘러보면 헤드가 잘 느꺼져요
즉 잘 휘지 않아서 막대기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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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랑 저거랑 느낌이 다르다 까지는 알겠는데...
피터들이 말하는대로 그 스윙웨이트를 감안해서 스윙해봐도...
그들이 말하는 만큼의 느낌이 전혀 안나고, 어떤때는 오히려 반대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이걸 피터들의 실력부족이라거나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전 글에 언급했던 개개인에게 맞는 밸런스 좋은 클럽들이 분명히 있을거고,
그걸 찾아가는 과정에서 좀 더 확실하고 검증된 지식을 알고 싶을 뿐인거지요.
지금 아이언에 C Taper 리샤프팅을 거의 결정했다가 마지막에 거두어들인이유가...

신제품을 구하기가 힘들고 비싸기도 하고(단종으로 알고 있습니다ㅠ.ㅜ),
중고제품들은 대부분이 이미 커팅된 샤프트들이던데,
이걸로 과연 내가 원하는 밸런스를 맞출수있는가? 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어서였습니다.

비밀을 알고 싶습니다 크흐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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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가다 보면 끝도 없죠.
moi도 적용하다 보면 괴랄한 스펙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그냥 적당한 기성채 기성스펙에 몸을 맞추는 게 제일 속 편하더라고요.

    1 0
작성일

맞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뭐 코브라 위주이긴 했지만 ㅋㅋ) 나름 많은 채를 써봤고,
제가 내린 결론은... 뭐 다 고만고만하니까
헤드만 내가 원하는 이쁜 헤드를 정해서 가자 고고고 !!

그게 P7TW였고... 그걸 무지성으로 구매했더니 라이플 6.5가 꽂혀있을 뿐이고...
이걸 나름 그래도 희귀한 놈인데, 리샾팅을 하자니 이거저거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이 많아서...

좀 더 지식을 갈구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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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중력방향과 원심력이 작용하는 방향이 다른데서 오는 괴리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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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어떤 헤드는 원심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것 같아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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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게 아니고 샤프트가 가벼우면 헤드 무게 즉 토우쪽 무게까지 느껴지는거고, 샤프트가 무거우면 무게감이 샤프트에 있기때문에 반경을 더 크게 잡는겁니다.
즉, 원심력을 그리려는 인간의 궤적은 그대로인데, 헤드가 느껴지는건 더 바깥쪽에 무게가 느껴지므로 궤적을 거기에 맞춰서 그리는거고, 막대샤프트는 샤프트 무게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궤적이 더 크게 그려지는거죠. 그러다보니 생크가 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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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헤드 무게를 내가 느끼는 정도에 따라 구심력과 원심력의 균형이 달라지는게 아닐까요. 무게감을 느끼게 되면 구심력과 원심력 균형이 맞는 상태인데. 무게감이 없어지는 상황이 되면 내 스스로 안쪽으로 당기게 되는 구심력이 적어지고, 같은 무게 속도라는 가정하에 원심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손이 더 앞으로 나가게 되는거죠.

    1 0
작성일

네 그렇게 생각하면 좀 더 깊이 들어가서 헤드 자체의 moi가 영향을 많이 미칠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을 해봐도 머슬 같은 무게중심이 높은 애들이 케비티같은 무게중심이 낮은 애들보다
원심력은 더 적어야 하고 그렇다면 밖으로 나가려는 힘은 더 적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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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정확히 이질문을 아이언에 비유하진않고 드라이버 레슨때 프로에게 물어봣습니다.. 아크가 크면 각속도도 빠른거아니냐.... 근데 그건 회전속도가 동일하게 나왓을떄 가정인데.. 문제는 회전속도가 동일하게 나올만큼 코어가 좋으면 모르는데... 일반적으로 동일한 힘이라고 볼떄..

예를 들면 피겨스케이트 돌때 팔벌려서 돌떄는 천천히 돌다가 아무것도하지않고 손만 가슴에 모았는데 엄청 빠르게 회전한거 본적 잇으신가요? 그리고 다시 팔이나 다리를 옆으로 벌리면 느려지고 가운데로 모으면 빨라지고...

이거의 개념으로 보시는게 이해가 빠를거같습니다. 같은 힘으로 끝을 빠르게 돌려면 오히려 임팩트순간에 더 가깝게 올수록 잠시 빨라지는 가속이 붙더라구요.

    1 0
작성일

아 네 맞아요 이런 류의 질문을 할때 결국 일단 이론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 환경변수를 제한하고서 그 이후에 이론을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환경요소가 뭔지를 파악해야 하는거죠.

피겨 예시를 들어주신건 정말 획기적으로 생각할수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위에 회전속도가 동일하게 나왔을때 라고 가정한다는건...
음... 결국 머슬과 일반 아이언을 스윙할때 회전속도가 동일하지 않아서 오는 괴리라고 설명하려는 것 같은데 그것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회전속도를 무한대로 줄일수는 없지만(그렇게 되면 결국 0이니까)
최소로 즉, 정말 7번 아이언으로 60미터 정도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면
그때는 회전속도가 똑같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그런 류의 실험(?)도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그렇게 해도...헤드가 지나가는 궤적이 일단 저는 달랐습니다.
물론 제가 테스트 해봤던 방법에 여러 오류가 있었을수도 있겠지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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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봇대를 가지고도 D0를 맞출 수 있는게 스윙 웨이트의 개념 이라죠 ㅎㅎ 스윙 웨이트 보다 클럽 총 중량에 부담이 없어야 된다는데 의견을 더해 봅니다 ^^ 총중량에 부담이 없다면 헤드 무게감을 더 느끼고 싶어 헤드에 납을 붙이던 텅스텐을 넣던 감당이 가능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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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납을 좀 더 붙여볼까 싶기도 하고... 납테이프 구매하기 귀찮...으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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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글이 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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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뜨끔..... 반성하겠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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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혹시 스윙패스가 아웃인에 오른손을 많이 쓰시는 타입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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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저는 아웃인이 안되는 .... 스윙에
제가 요즘 제일 이슈로 놓고 고치려고 노력하는게,
오른손으로 스윙하자 입니다.
정확하게 반대로 짚어주셨네요 ㅎㅎ;;

제가 키크고 마른 힘이 없는 체형이라, 코어가 약하고...
이 상태에서 큰 힘을 쓰려다보니(쓰긴 쓰는데)

극단적으로 스윙하는 방향으로 당기는(야구에 당겨치는 스윙처럼) 스윙이되고
당기는 스윙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은 우리 몸 왼쪽이죠.
이러헥 왼어깨, 골발, 팔을 적극적으로 쓰다보니
힘이 잘 써질때는 일발 장타가 있지만, 이게 타겟방향으로 극단적인 헤드업 혹은 척추각무너짐이 발생하다보니...

이걸 유지하기 위해서 오른 팔로 휘두르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에 설명처럼 당기는 스윙을 위주로 하게되면...엎어치는 스윙도 같이 많아서 아웃인 궤도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저는 다행히 샤로잉이 자연스럽게 잘 되는 편입니다 ㅎㅎ;
그래서 궤도는 대부분은 인아웃이고, 슬라이스보다는 훅이 걱정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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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헤드 떨어지는걸 느껴 본적이 없는데
레슨받으면서 투어프로에게 문의 해보니 스윙패스 아웃인(엎어침)으로 인한 스티프한 다운 스윙이 원인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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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왜 난 계속 ㄱㅊ만 보이지... 내용이 눈에 안들어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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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반성하겠습니다.... 최소 게시판 연령이 39금 정도는 된다 판단해서
19금표현을 쓴것인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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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일단 근본적인 의심부터 해보고 싶습니다.

어떤 아이언은 막대처럼 느끼고, 다른 아이언은 헤드무게를 명확히 느끼셨다고 하는데 어떤 차이를 느끼셨던 걸까요?

무게배분이 아닌 플렉스를 잘못 인지하거나, 그때그때 달라지는 본인 컨디션 차이에 의한 플라시보인 건 아닐까요?

예를 들어 왜글 동작을 해보는데 무게중심 위치가 실제로 그립쪽에 훨씬 가까운 걸 확인했다…이런 객관적인 차이가 아닌 이상 이론적으로 더 전개하는 게 부적절할 것 같아요.

결국 손가락 위에 얹어봐서 균형점 어디에 있는지 따져보면 무게배분이 나오는데, 아예

스틸 중에서 무거운 채 vs 그라파이트

이렇게 극단적인 비교가 아닌 이상 죄다 무게중심 위치는 비슷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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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림교수님 글을 보니 좀 더 많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우선 댓글에도 있듯이 "처럼 느낀" 것이다보니 이걸 객관적인 수치로 개량화 할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고...

하지만 저의 저 표현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은 하는게,
본 글에서도 당연히 헤드쪽에 아이언 헤드가 달려있는 만큼,
헤드쪽 무게감이 느껴지긴 한데, 다만 "상대적"으로 덜 느껴진다 라고 썼던것 같습니다.

좀 더 상대적인 비교를 하자면

 진짜 막대기 <<<< 넘사벽 <<< 막대아이언 < 헤드아이언

모 이정도라고... ㅎㅎ;

제가 처음으로 아이언이 "와 이게 헤드 무게감이라는 것이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준게
캘러웨이 소렌스탐이 쓰던 모델인데(X12던가...) 그라파이트 78그람짜리 달려있는 아이언이었습니다.

근데 또렷이 기억나는게 빈스윙이라도 가볍게 해보고서
와우... 헤드가 무게감이 묵직하네 이런 느낌을 받았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서 그 아이언 세트에 빠져있던 7번, 5번, 3번, S까지 이베이에서 하나하나 사모아서
풀세트를 완성했던 기억까지요.

근데 그 모든 아이언 조각조각 맞춘 것이기도 했고,
그 이후에 해당 아이언들을 주력으로 좀 써오면서 느낀점은
어라... 무게감 다 어디갔지? 였습니다.

이게 아마도 림교수님이 언급하신 "컨디션 차이"가지는 아니더라도...
적응? 정도의 문제는 아닐지 의구심이 들긴 하네요.

네... 결국 이론적으로 더 전개하는게 부적절할것 같긴 하네요... 크흙 슬픕니다 ㅠ.ㅜ

드라이버의 킥포인트가 하이킥/로우킥 이라고 해도
하이킥이 그립 바로 아래가 휘거나,
로우킥이 헤드 페럴 바로 아래가 휘거나 하는게 아닌 것처럼

아이언도 대부분 스틸이긴 하지만, 위와 같이 생각해보면 결국 휘는 지점은 대동소이 할테고,
무게배분, 무게중심의 위치 등등은 결국 비슷할것이다 라는 결론이군요.

흠... 저도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 표현하는 민감한 느낌들
아 5s가 딱딱해, 어 근데 6s인데 상대적으로 덜 딱딱한데?
뭐 이런 느낌들에 대해서 꽤 회의적인 생각이긴 한데...

같은 결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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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느낌이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스윙이 달라진 건 사실이고, 샤프트 중량과 플렉스에 의한 영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걸 1)객관적으로 정확히 느끼기도 어렵고 2)이론적으로 이해하기도 무쟈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ㅠㅠ

제 경험으로는 project x라고 스틸샤프트중에 다골보다 stiff하면서 중량은 가벼운 샤프트를 쳐볼 때, 말 그대로 좀 더 막대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헤드 쪽에 무게중심이 더 치우칠 것임에도 불구하구요…탱탱한 플렉스를 촉각적으로 그렇게 느낀 거죠. 다른 골퍼는 또 정반대로 인지할 수도 있겠네요.

이론적으로는 헤드&샤프트 중량이 무거워질수록 관성에 의한 래깅이 더 강해져서, 핸드퍼스트 되도록 임팩트된다고 합니다.(Tutelman 할배께서 글을 쓰다가 마셨어요…ㅠㅠ)

    0 0
작성일

저도 잘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 느낌적인 느낌인데요.
말씀하시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 '막대아이언'과 '헤드아이언'을 상정하고,
발생하는 결과 '생크'를 무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으로부터 설명해야 할텐데...

정말 스윙이 같다고 하면
혹시 '샤프트 드룹'이나 '다이나믹 라이' 등으로 설명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시판되는 아이언의 번호 하나 차이가 0.5인치에 라이 1도 차이 보고
같은 사람의 셋업에서 라이가 1도 플랫해지면 길이를 1인치 길게 만들고 있습니다.
'막대아이언'은 '헤드아이언' 보다 드룹의 양이 훨씬 적기 때문에,
타격시 동적 라이각 변형이 적고(=각이 덜 줄어들고)
실질적으로 같은 셋업에서는 '헤드아이언'보다 샤프트의 길이가 미세하나마 길게 느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샤프트 드룹의 이미지를 상상해 볼 때, 드룹량이 적으면 탑볼이나 생크가 예상되기도 하구요.

헤드 스피드나 샤프트 강성에 따른 드룹의 양에 대한 자료 같은 것은 잘 못찾겠습니다.
잘 모르는 아마추어의 추측입니다.

    1 0
작성일

제가 스윙이 같다 라고 하지 않고, 같은 매커니즘으로 스윙했다 라고 표현한 이유는
분명 클럽이 다른데(무게나 무게중심 등이 소폭이라도 다른데)

결과가 일단 분명하게 달라지니까 제가 상정한 가정은 적어도
내 몸은 똑같이 하겠다 라는 의지정도까지 표현한것입니다.
나는 배꼽에서 5센치 앞을 지나게 쳐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스윙을 했는데,

클럽이 좀 더 무거워서 내 의도와 다르게 8센치 앞을 지나게 되면
8센치 앞을 지나간걸 결과이고,
5센치 앞을 치겠다 라는건 저의 생각 의지인거죠.
제가 스윙이 같다 라고 한건 생각/의지를 같이 하면 몸의 동작도 적어도 같아 질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위와 같은 결과를 얻고서
머슬은 8센치만큼 멀리 떨어지니까 그러면 좀 더 힘을 줘서
혹은 손을 좀 더 댕겨서 스윙을 하면 8->5센치로 지나가겟지?
해서 그런식으로 스윙을 하면

결과론적으로는 첫번째 스윙과 두번째 스윙은 다른 스윙이 되는거죠.

그걸 말하고 싶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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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헤드무게는 다 고만고만 합니다
스윙웨이트는 저도 걍 참고 정도만 ㅡㅡㅋ
코브라 Amp cell pro 950r
킹포지드 CB/MB 950r
앰프셀프로가 헤드 무게감이 훨씬 잘 느껴지고 샷결과도 좋았는데
둘다 D2 더군요 ㅡㅡ
그때부터 걍 그런갑다~하고 별 신경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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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무거운것 '같다'와  '실제로 무겁다' 가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약간의 설계차이가 어쨌든 유의미한 무게 전달을 하다보니 단순히 그것만 놓고 생각하긴 어려울것 같네요.

    1 0
작성일

네 어찌보면 좀 더 궁극적으로는 제조사들이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각 헤드마다 갖고 있는 고유한 MOI의 차이를
우리가(내가) 이렇게 민감하게 느끼고 있었나? 하는 것이 질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머슬 들일때도

뭐 큰 차이 있겠냐? 크하핫 뭐 이런 마음가짐으로 들였고...

막상 쳐보고 어라 생각보다 안맞네 음... 연습하면 되겠지 머 하면서 1년여간 수천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결과가 큰 차이가 없다보니... ㅋㅋㅋㅋㅋ

단순히 내가 재능이 없나보다 를 떠나서 궁금증이 생겨버리니까요...

그리고 이런걸 알아가고 해결하다보면 골프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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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막대기 아이언은 어쨌든 헤드 아이언보다 멀어지니까 원심력을 더 받나보네요. 임진한 프로 레슨 중에서 ‘몸은 신기해서 자동으로 보상동작이 적용된다.‘ 라는 의견을 봤습니다. 샤프트가 강하고 채가 무거우면 골퍼가 아무래도 스윙하면서 좀 더 힘이 필요하게 되고, 그러면 회전운동인 스윙 특성 상 스윙 패스가 멀어지는 현상이 아닐까요? 본문 읽으면서 저의 경우에는 반대로 캐비티 초급채에서는 토에 맞아 항상 생크가 나다가, 보다 헤드가 더 무거운 (샤프트는 동일) 아이언에서는 정타가 많아지는 현상의 있는데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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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반대로 생각했습니다. 보상동작이란게 당연히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내 몸인데, 보상동작이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인지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몸이 견딜만한 스윙을 하면 그 보상동작이란게 "그나마 덜" 나오지 않을까 했고,

위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제가 인지할 수있는 수준에서

같은 수준의 스윙을 의도하면서 스윙을 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와주더라 라는것이 요지이죠.

독같이 1미터 앞에 공을 70미터 보낸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손이 배꼽에서 5센치 지점을 지나게 쳐야겠다,
그렇게 치니까 잘 맞더라 하면서 그런 의도로 스윙을 했는데,
하나는 제대로 맞고 하나는 손이 배꼽에서 8센치 지나는 지점을 지나게 되는거죠.

이건 보상동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

여기서 보상동작 혹은 의도한 동작이라 함은,
어 이렇게 생각하고(5센치 앞을 지나게 쳐야지) 쳐보니까 머슬을 8센치 앞을 지나가네?
그럼 좀더 힘을 줘야하나? 움츠러들여야 하나? 땡겨서 쳐볼까?
아니면 좀 더 손을 강하게 바닥을 향해서 힘을 줘볼까? 등등의 의도를 갖고
스윙을 해보았고, 그리고 그게 정타를 냈다 라고 하면 결과는 해피하지만,

이 스윙은 이전에 8센치 앞을 지나간 스윙과는 결과적으로 다른 스윙인거죠.

제가 두 아이언을 비교하고 싶었던건 같은 스윙으로 비교를 하고자 했던 것이었고,
보상동작도 인간이 컨트롤 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억제한다는 가정으로 위와 같이 표현한 것이었어요.

21번선수님이 경험한건 히팅 위치가 저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헤드가 좀 더 무거운 아이언이 좀 더 멀리 떨어진다 라고 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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