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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드아웨퍼라고 보통들 구비해 다니는 골프채를 네 가지로 통칭합니다.
그 외에도 흔히 쓰는 별명으로 '스푼'이라든가 '헤븐' 같은 게 있죠.
사실은 이런 별명이 채 별로 다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면
1번 우드 : 드라이버
- 사실 드라이버는 가장 긴 우드이며, 1번 우드의 별명이 '드라이버'라는 별개의 채로 굳어진 것입니다.
다만 1번 우드, 즉 드라이버는 이제 별개의 채로 봐야 할 것이, 아래가 부플어 오른 둥그스름한 단면 때문에
티를 꼽고 칠 때 외에는 치기 힘들죠. 하기사 최근에는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 또 치는 프로들이 늘어나니까
다시 그냥 1번 우드라고 불러도 될 것 같네요.
2번 우드 : 브래쉬
- 헤드 닳지 말라고 밑에 덧댔던 놋쇠(brass)에서 유래했다네요.
3번 우드 : 스푼
- 채 별칭으로는 (이제는 사실 별명이라기보단 본명이 된)드라이버 빼고 가장 일반적으로 쓰죠.
스푼 닮았다고 스푼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요새 유행하고 있는 드아, 드라이빙 아이언 때문입니다.
드라이빙 아이언은 원래는 1번 아이언의 별칭입니다.
그러던 것이 1번 부터 4번, 요새는 아예 5번까지 롱 아이언Long Iron을 안 쓰게 됐고
그러면서도 좁은 페어웨이에서 티샷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티샷용으로 개량을 거친 고단위 아이언이 나오면서
그 개량 아이언들이 2~4번 '드라이빙 아이언'이라는 상품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1번 아이언 입장(?)에서는 별명을 남의 이름으로 빼앗긴 셈이죠.
그 외에도 헤븐(7번 우드) 같은 것도 있습니다. 헤븐은 흡사 '스카치 테이프'나 '호치키스' 같이 특정 社의 상품명이 아예 이름으로 굳어버린 경우입니다. 유틸리티도 헤븐과 비슷한 별명이라면 별명인 것이, 본래는 우드보다는 좀 더 쉽게 칠 수 있도록 개량된 채가 '하이브리드'라는 종류로 나왔는데 이걸 일본(미즈노였나 야마하였나 잘 기억은 안 나지만)에서 유틸리티라는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 채의 한 종류처럼 굳어졌습니다.
심지어 유틸리티는 한국 한정 '고구마'라고 별명의 별명이 또 따로 있죠.
실은 이 글은 제 채가 5번 아이언까지만 있어서, PXG 4번 아이언을 기웃거리는데 정작 나오라는 4번 아이언은 안 나오고 드라이빙 아이언만 실컷 검색이 돼서 도대체 드라이빙 아이언이 무언가 하고 검색하다가 쓰게 된 글입니다.
그래서 원래 목적에 충실하자면 드라이빙 아이언, 1번 아이언 말고 진짜로 요새 나오는 드라이빙 아이언은 드라이버처럼 티샷만 칠 수 있나요? 아니면 티샷 치기 좋게 헤드는 좀 커도 페어웨이나 러프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P.S : 위에 써놓은 별명 외에 검색해서 나온 채 별 별칭 적어두고 갑니다. 대체 이 글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 지 저도 써놓고 알 수가 없네요. ㅠㅠ
1번 우드 : 드라이버
2번 우드 : 브래쉬
3번 우드 : 스푼
4번 우드 : 배피
5번 우드 : 클리크
7번 우드 : 헤븐
9번 우드 : 디바인
11번 우드 : 일리
1번 아이언 : 드라이빙 아이언
2번 아이언 : 미드 아이언
3번 아이언 : 미드 매쉬
4번 아이언 : 매쉬 아이언
5번 아이언 : 매쉬
6번 아이언 : 스페이드 매쉬
7번 아이언 : 매쉬 니블릭
8번 아이언 : 피칭 니블릭
9번 아이언 : 니블릭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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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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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아이언으로 티샷하면 고수처럼 보여서 하나 사고 싶은데 아무리 봐도 유틸이 너무 쉬워서 쓸일이 없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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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유틸고자는 드아가 더편합니다 ㄷㄷㄷ우드보다 유틸이어려워요 ㅋㅋ 그나저나 젠3 0311t4번아이안 mmt80보유중인데 관심있으면 쪽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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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포자라 3번 드아를 주무기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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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