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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에서 타감과 타구음이 같은지 다른지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 과학적인 내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타감과 타구음이 같다는 의견은 대부분 맞고 일부 틀립니다.
우선 발생원이 같은 타감(진동)과 소음(타구음)은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사항으로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촉각과 청각이 인식하는 주파수범위의 차이때문입니다.
촉각은 0~500Hz, 청각은 20~20,000Hz(실제로는 이것보다 조금 좁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인터넷에서 테스트어플 찾아보시면 내 청각이 범위가 어떤지 테스트하실 수 있습니다~^^)
청각이 훨씬 더 넓은 범위를 인식할 수 있어 타구음으로 대부분의 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촉각이 느끼지 못하는 범위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더 정확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청각이 감지못하는 저주파(0~20Hz)에 대한 인식이 중요합니다.(대표적인 예시가 지진(5Hz 정도)을 느낄 수는 있지만 들을 수는 없죠, 다른 예로 코끼리의 일반적인 소리는 4Hz라서 우리가 듣지 못합니다.)
이를 위해 피터들이 얘기하는 cpm(cycle per minute)의 고유진동수라는 이론도 필요합니다.
고유진동수란 물체가 가지고 있는 외부힘이 없을 때 물체가 가진 고유한 동적특성에 따라 진동하는 주파수를 의미합니다.(예를 들어 악기들은 모두 고유진동수를 이용하여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 250cpm정도의 고유진동수로 클럽을 셋팅하는데 이를 계산하면 4.2Hz정도 됩니다. 다시 얘기하면 청각은 못느끼는 부분이고 이 진동이 클럽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크기(진폭)의 진동이기 때문에 이는 촉각으로만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매질의 차이입니다.
촉각은 클럽과 손이라는 고체를 통해 전달되므로 감쇠가 적기 때문에 더 잘 느껴집니다. 이에 반하여 청각은 공기라는 기체를 통해 전달되어 감쇠가 많고 노이즈(외부 소음)가 많기 때문에 촉각에 비해 덜 느껴지죠...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복잡한 내용들이 많지만 거의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타감과 타구음에 대한 과학적 내용을 재미없고 길게 한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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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신가요? 분석이 어렵지만 흥미롭고 결론이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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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교수급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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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씀이 맞으려면 (대부분이 타구음이지만) 촉감 측면에서 샤프트의 CPM 이 헤드에 따라 달라지고 그 차이나는 조그만 CPM 을 촉각으로 구분하여 그게 타감의 차이로 느낀다는 말씀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헤드에 따라 차이가 유의미하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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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복잡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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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드립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조금만 더 여쭤보려고 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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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아시다시피 재질이라고 하는 내용은 더 정확하게 강성의 차이라고 해야 맞습니다.(스텔스가 기존의 티타늄에서 카본으로 바꾸면서 강성의 차이에 의해 타감,타구음이 달라졌죠...) 단조와 주조는 기본적으로 재질이 다르지는 않구요...베릴륨동 합금은 재질의 변화가 있으니 강성이 다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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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재질보다는 강성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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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운 분야입니다. 설계시에는 대부분 강체라는 기준으로 단순화해서 시뮬레이션하지만 복합재질과 연결구조에 따라 강성의 분포가 달라지고 질량의 효과(동적 모멘텀)가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대로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아마도 채를 출시하기 전에 시험모델을 여러가지 만들어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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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딜바다 시스템 상 더 이상 댓글 남기는 게 불가능하여 여기에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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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성동백돌이님 의견에 공감해서 수정하여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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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오늘 흥미롭고 재미있고 기존에 모르던 새로운 개념을 배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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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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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지만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리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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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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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 어쩔 수 없는 이과 출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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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답글에도 썼는데 메이커별로 재질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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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감에 대한 과학적 접근.. 아주 좋습니다. 먼가 하나 더 알아가는 거 같아 유식해진 느낌입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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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감은 타구음이란 말이 나온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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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에 대한 실험들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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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들의 경우 또 빈 공간(울림통) 에서의 진동을 샤프트의 특성마다 다르게 전달할게 분명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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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인 접근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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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기관중에 가장 진동을 예민하게 느끼게 설계된 귀에서도 진동수 1hz 차이를 알아내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이언마다 넉넉잡고 12%의 cpm 차이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4hz+-0.5 정도의 차이를 손의 느낌으로 구분해서 손맛이 좋다/나쁘다로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정도면 음악을 스피커에 손만 대고 즐길 수 있는경지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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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마다 구분하는거는 말씀하신대로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네요...위의 코코코코코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잘못되었다고 봐야겠네요...(코코코코코님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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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감은 타격감의 줄임말 아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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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의 줄임말이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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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에 차이가 있어도 그 차이를 일관성있게 분별에 쓸 수는 없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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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진동분야가 재미있는게 진동학(동역학에서 출발)이 있고 음향학(유체역학에서 출발)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기본 역학공식도 다르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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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center of percussion이 골프채마다 달라서, 가끔씩은 손의 감각으로 골프채를 구분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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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내용은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고유진동수는 완벽한 대칭이 아닌 이상, 방향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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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샤프트에 s25c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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