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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 + 남성 1 조인 골프 후기
일반 |
지완아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3-09-18 14:30:39
조회: 7,613  /  추천: 4  /  반대: 0  /  댓글: 17 ]

본문

안녕하세요.

조인 골프중에 처음 겪는 조합인 여성3명 + 남성1명의 조합의 조인 후기 몇자 적을께요.

(아.. 물론 남자1명이 접니다. ^^;;)

 

금요일에 비소식이 있었으나 라운딩이 너무 나가고 싶어서 목요일 저녁에 급하게 조인티를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제가 원하는 시간대가 이미 여성3명이 신청하셨고, 남성은 저 혼자라고 해서

몇번이고 망설이다가 "어짜피 조인골프는 혼자 집중하면서 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신청했습니다.

 

구성은 여성 2분 + 여성 1분 + 저...

모두 50대 초중반 정도 되시는 분이였습니다.

 

장점 :

  1. 티삿할때 집중력 상승 :

      - 남성 티삿은 저 혼자라서... 티삿 할때 집중해서 할 수 있습니다.

      - 호흡도 제 호흡으로 할 수 있고.... 집중할수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날은 첫홀만 죽고, 나머지 티삿에서 모두 살았습니다.)

      - 조인하기 전에는 제가 칠때 나머지 여성분들이 지켜보는게 신경이 많이 쓰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가 신경을 안쓰니 더 좋더라구요.

 2. 카트 앞자리를 탈수 있다.

     - 제가 덩치큰 남자라서 당연하게도 앞자리에 앉았네요.

     - 평소에는 연장자 or 여성분이 앞자리에 앉으셔서.. 뒤에서 약간 불편하게 탔는데. 이건 좋네요.

 

단점 :

 1. 리엑션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름.

     - 많이 서먹해서... 리엑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더구나 소심한 A형에 누가봐도 MBIT I형이라서...

 2. 그린에서 정신 없음.

     - 저는 이게 제일 문제였습니다. 이날 제가 그린에서 어떻게 퍼팅을 했는지...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동안은 남은 거리 순서대로 퍼팅을 했는데... 이날은 그냥 제가 퍼팅을 준비를 하든 안하든

       각자 퍼팅을 하시니... 제가 눈치를 보느냐.. 이날은 퍼팅에서 망했습니다.

    - 어쩌면 이게 남성의 호흡이랑, 여성의 호흡이 달라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다가... 

      하여튼 이날은 유쾌한 조인은 아니였습니다.

 

조인 같이 플레이 하시던분들과 안좋은 기억...

 1. 여성 2분 조인이.... 대장부 같은 성격이였습니다. 좋게 말하면 대장부... 나쁘게 말하면 여성 건달...

    - 캐디분이랑 초반에 스코어 기록으로 많이 싸우시더라구요. 캐디분한테 꼬치꼬치 뭐라고 하고...

      결론은 캐디분이 스코어를 더블이상으로 기록을 안하시더라구요.

      그린에서 4퍼팅 하는것도 종종 봤는데... 나중에 스코어를 보니 더블이상은 기록을 안하시더라구요.

    - 흡연...

      와. 진짜로... 남성분들도 흡연할때 카트에서 멀리 떨어져서 담배를 피시는데... 

      저 두분은 모두 전자 담배가 아닌 연초를 피시는데... 카트 이동중일때도 카트에서도 피시네요TT

      조인한 혼자오신 여성분은 카트로 이동할때 담배필때는 종종 카트 안타고 걸어서 이동하시더라구요.

 

※ 캐디분은 저분들을 알고 계신듯 싶었어요. 아마도 그 골프장에서 소문난분이신것 같더라구요. 

   저한테 자기도 이름과 소문은 들었는데 오늘 처음 담당한다고.... 제가 티삿 준비할때 종종 저한테 

   와서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하여튼 이날 캐디분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건지... 나중에 제 스코어를 보니 캐디가 적은 스코어랑

   제가 따로 기록한 스코어가 5개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진짜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것 같아요..

 

결론...

저는 아마도 조인골프 갈때 여성만 3명이면 신청을 안할것 같습니다.

물론 이날 조인하신분들이 특이 할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저랑 호흡(?)이 안맞는것 같아요. (특히 그린 위에서는 너무 산만하고 정신이 없었어요.TT)

 

같이 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것 같은데...

제 첫경험이 안좋은 경험인것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어휴 담배라니 빡치네요
게다가 스코어로 캐디랑 싸울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스코어가 불만이면 본인이 스코어 불러주면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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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신기한게... 스마트 스코어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왜이리 스코어에 민감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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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 카트에서 연초라니... 너무하네요

    1 0
작성일

네. 전반에는 제가 티삿할때 카트 밖에서 피더니..
후반때에는 본격적으로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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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혹시 골프장이 더플레이어스인가요?
제가 만났던 무개념 2인조 50대 여성과 플레이스타일이 겹쳐서요. 목소리도 엄청 크고 다른 사람 샷할때 소리지르고 그린에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저도 그뒤로 여성 2명 있는 조인은 피하게 됐습니다.
2 + 1+ 1 조인이었는데
그날 스코어 완전 망가졌거든요.

    0 0
작성일

파주CC 이였습니다.
저는 이날 사적인 대화를 전혀 안해서...
저 두분들 없을때, 캐디분이나 다른 1명의 여성 조인분이 저한테 종종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0 0
작성일

담배 안피는사람에게 카트서 담배태우는사람 곤욕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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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카트 앞 우리창에...
카트에서 흡연시 퇴장, 캐디는 퇴사..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캐디도 아무말도 못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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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주 친한 사람들과 외국 같이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면 남1 입장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조합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1+_3이라는 태생적인 어려움 외에 여러가지가...  흡연 부분은 참 아직도 이런 분들이 있나 싶네요.  위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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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지금 제가 생각해보니 제일 좋았던 조인은, 예전에 남성들만 구성된 따로따로 오신분들이였는데.. 모두 싱글치시는분인데... 약간 제가 배려받고 있다는걸 있다는걸 느낄때였던것 같아요.
그날 진짜로 열씸히 뛰어 다녔는데... 오히려 저보고 천천히 하라고... 긴장 풀면서 하라고...
기술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인 조언만 몇가지 해주시던분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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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예 그런 조합에는 조인을 안하죠.. 커플에 남1 남1 조인 아니면 여자 있는 구성은 아예 거들떠도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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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젠 저도 그럴것 같아요.
혼자 집중하면 괜찮아.. 라는 생각은 택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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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앞자리 앉는거 좋네요.
카트 자리 신경전이 젤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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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남성분들 조인할때 가끔 보니까.
제일 먼저 카트에 오신분이 손가방은 앞자리에 놔서..
자연스럽게 앞자리를 선점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 작전 한번 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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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캐디들이 여성 손님들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부부동반으로 자주 가는데 처음에 캐디가 눈치를 보다 좀 편해지면 그런 얘기를 하는 걸 여러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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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성분들도 케바케이겠지만...
저랑 같이 쳤던분들은 좀 기가 쎄서...
저도 기가 빨려서.. 그날 스코어 다 망가졌습니다.TT
캐디분도 18홀 끝나고 나서 저한테 고생 많았다고... 위로 해주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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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진상을 만나셨군요... 운이 안좋았을 뿐이겠지만
여3이면 보통 남자들은 쉽게 못들어가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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