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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9096211i
10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한국 남녀 골프대회를 대표하는 이들 메이저급 대회는 올해 큰 홍역을 치렀다. 두 대회가 열린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신한동해오픈)와 블랙스톤 이천(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잔디 상태가 대회를 치를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잔디가 아니라 흙바닥이 드러난 페어웨이는 중계 화면에 그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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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골프장의 잔디 상태가 나빴던 이유는 양잔디와 무더위로 요약된다. 블랙스톤 이천의 페어웨이와 러프에는 켄터키블루그래스가 심겨 있다. 클럽72 오션코스는 페어웨이에 벤트그래스, 러프에는 켄터키가 식재됐다. 켄터키와 벤트는 더위에는 극도로 약한 ‘한지형’ 종이다. 그래서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이들 양잔디는 여름에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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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관리 부실이 더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잔디학을 전공한 또 다른 골프장 대표는 “국내 골프장의 99%가 그린을 벤트로 만드는데 날씨 때문에 양잔디가 ‘녹았다’면 전국 모든 골프장 그린이 엉망이 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잦은 호우와 폭염을 고려하지 않고 비료를 예년처럼 많이 뿌렸다면 잔디가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디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영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클럽72 오션코스는 신한동해오픈 직전인 지난 4일까지 내장객을 받았다. 이튿날부터 프로암, 연습라운드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대회 전 단 하루도 코스를 정비할 시간을 갖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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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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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의 양잔디가 상한걸 문제 제기 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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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전혀 모르는 어머니도 제가 신한오픈 중계를 켜자마자 "잔디가 왜저러니?" 그러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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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회전날 하루까지도 뽕뽑아먹고 싶은 돈독이 오른거죠 ㅋㅋㅋㅋㅋ 무슨 변명이 필요할까요. 그냥 관리를 못한게 아니라 안한겁니다. 돈이 좋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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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40도 이상에서도 출장갈 때마다 골프 치는데 무슨 무더위 핑계 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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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당연히 관리부재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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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클럽72는 걔뜰이 인수할때 이럴줄 예상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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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틈없이 3부까지 돌리니 박살나는거지 뭔 날씨탓이야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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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잘되는 곳도 많은데 저기는 상태가 안 좋다면 저기가 관리 못한거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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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러 비용 쓰나요.. 안그래도 풀부킹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