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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지 클럽추천 부탁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아버지께선 20년전 회사발령으로 뉴질랜드에서 생활하시다가
퇴직후에도 뉴질랜드에서 작은 사업을 하시며 10년 좀 넘는 기간동안 매일 같이 공을 치시시며 지내셨습니다.
7년전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시면서
비용적인 부분, 접근성 등 골프여건이 너무 다르니 자연스럽게 멀리하시다가
지지난주 비발디파크에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아버지, 사위, 아들 저 이렇게 셋이 공을 치니
다시 예전의 열정, 즐거움이 깨어다신다고 하시네요.
이제 열심히 다녀보고 싶다고 하셔서 클럽을 좀 사드릴까합니다.
아버지는 지금 제가 20년전에 썼던,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은 처음 들어보실 Brosnan이란 회사의 스틸샤프트 아이언을 사용하십니다. 스무살이었던 20년전의 저도 가끔 버겁단 생각이 들 정도로 무거운 채다 보니 아버지는 더 버거워하시더라구요. 그 똥 채를 가지고 3년만에 라운딩에서 노멀리건 땡그랑으로 102타 치시는 모습을 보고 역시 구력무시 못하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버지는 힘으로 치시는 스타일이 아닌 부드러운 스윙을 하시는 편이시며
스윙스피드나 볼스피드는 측정해본적이 없으나 지난 라운딩에서 보았을 때 드라이버 170~180m정도
7번으로 110~120m정도 보내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버지는 56년생이시고 브랜드에 대한 선호는 딱히 없으십니다.
과거에 쓰셨던 브랜드는 혼마였던 것으로 대략 기억하구요.
가서 쳐보는 것이 베스트이긴 하겠으나.. 요즘 가격을 아시면 됐다고 집에 오실 것이 자명하여
사다드려볼까 하는데 추천해주실만한 아이언이 있으실까요?
제 맘 같아선 혼마, 야마하는 너무 어르신 같아서 싫은데(아버지 나이드신 것을 실감하는게 싫은가 봅니다 ㅎㅎ)
제 욕심일까요 ㅎㅎㅎ 역시 혼마 야마하 일까요 ㅎㅎ
좋은 말씀들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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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되시는걸 실감하시는게 싫으실 수도 있지만, 금액적으로 부담을 안겨드릴까봐 부모님 마음에 그러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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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됐다, 필요없다" 하실 때..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던 제 자신이 약간 별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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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드렸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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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은 환불 안된다고 우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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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보다는 주중 회원권으로 하심 어떠실지..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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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그것은...................제 능력이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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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세트 선물 괜찮아 보입니다. 캘러웨이 APEX 정도 고려하시면 예전 벤호건 생각도 나니까 미국 브랜드 새걸로는 괜찮고, 요즘 혼마 말고, 3스타 이상 사카타 카본으로 잘 쟁겨둔 중고 아이언도 국내 야채시장에는 제법 나오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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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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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생분들끼리 통하는 레트로 감성 (캘러웨이 X 시리즈, 혼마 Twin Marks 등) 남아 있을꺼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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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apex 진짜 괜찮죠 https://vvd.bz/cq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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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상위 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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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는 그라파이트로 해 드리세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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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 스틸샤프트로 어프로치하실 때 팔 휘청하시는거보고..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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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쓸거를 생각해서 마제스티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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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르신 장비의 상징, 마제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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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 어떠실까요? 그라파이트 샤프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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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포틴! 포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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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효자십니다! 무슨 채를 선택하셔도 아버지는 좋아하실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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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보단 불효자에 가깝지 않을까요 ㅎㅎㅎ 벌써 몇년을 허비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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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 57년생이신데, 환갑기념으로 혼마2스타 사드렸어요. 그때 당시 25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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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님과 비슷하신 연배시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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