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버릇이라는 것이 참 무섭네요. > 골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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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버릇이라는 것이 참 무섭네요.
일반 |
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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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8-21 13:29:38
조회: 1,956  /  추천: 3  /  반대: 0  /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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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친지 10여년, 열심히 친지 3년 정도되었습니다.

최근 드라이버가 너무 안 맞아서 원포인트레슨 한번 받았습니다.

 

프로님께서 많은 이야길해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열리거나 깍여 맞지 않으려면 골반이 먼저 어드레스 상태로 돌아와야합니다"라는 표현이 크게 와닿았고,

그 이후로는 어느 정도 스스로의 몸 움직임이나 매커니즘에 대해 그래도 약간은 이해가 되면서

드라이버뿐 아니라 아이언까지 샷 자체에 대해서 스스로에 대한 약간의 확신이랄까..뭐 그런 것이 생겼습니다.

아 생겼다까지는 아니고... 서서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진 이런 지향점 자체가 없었어서..

샷이 흔들리면 굉장히 굉장하게 혼란스러웠는데

지향점 비스무레한 것이 잡아가니 보험든 거 마냥 마음은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그래도 좀 가볍네요 ㅎㅎ

 

그런데 참 습관 혹은 버릇이라는 것이 참 무섭네요.

연습장에 가서 스트레칭 잠깐하고 웨지로 큰 근육만 살짝 풀어준 뒤에

위에 말씀드린 그 느낌, 저만의 지향점을 가지고 샷을 하면 타이밍, 임팩트, 느낌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객관적으로 좋은진 모르겠습니다만

힘들이지 않고 볼스피드 70까지 종종 찍어주면서 GDR에서 적중률 80%정도 나와주니 예전에 비하면 만족합니다.

 

그러다 몸이 좀 풀리고, 땀도 좀 나고 하면.. 상체 근육들이 활성화되는 느낌이 들면서 과거의 저로 돌아갑니다.ㅎㅎ

하체 리드 템포는 완전히 잃어버리고 엎어치고 깍아치고...

임팩트순간 기분 나쁜 통증도 돌아오고.. 일어서고 등등..

 

몸이 완전히 풀린 후의 제가 진짜 저일테니...

연습 초반 기분 좋다가... 마무리할 땐... 약간의 절망감을 안고 마무리하죠 ㅎㅎ '아 아직 그대로구나..'

 

스윙 체크 한번, 빈스윙 한번, 샷 한번 하면서​ 초반에 그 느낌 잃지 않아가면서 끝까지 유지해보자.. 다짐하지만

다음 날 연습장에 가면... 또 신이 혹은 화가 나서 템포고 나발이고...

조만간 1시간내 많이치기 대회나가는 사람마냥.. 다음 공이 채 올라오기도 전에 달달거리면서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

 

골프가 재밌는데..참 짜증나네요 ㅎㅎㅎ

 

오늘도 여기 끄적거리면서 내일은 좀 차분하게 잘 해봐야지..하고 다짐합니다.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연습 1시간에 60개정도 공만 쳐보세요. 루틴을 만들어서, 뒤로 나와서 에이밍잡고 연습스윙하고 웨글하고 샷...
그리고 한 클럽당 딱 한 샷씩만 치세요.
매샷마다 클럽 바꿔주면서 치면 에이밍도 신중, 미스샷 내지 않으려면 집중력도 높여야하고,
루틴도 지켜야 하고... 여러모로 좋아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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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 내일부턴 말씀주신 방식으로 지켜보려고 합니다 ㅋㅋ
흥분하지 말아야할텐데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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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열심히 한지 2~3년 되었다고 구력을 줄이고 다니는데,
'대충친지' <--- 요 표현 좋으네요 ㅎㅎ 빌려 써야겠어요.
저도 70분 치면 150개 이상 치는 것 같아요. 잘 늘지않는 이유가 있었군요 ㅜ 덕분에 반성도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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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 그때 느낌때문에 수없이 많은 공을 치고나서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많이 때려서 개선된 건 없고 계속 잘못친 채로 계속 친거 같다.. 결국 잘못된 습관만 더 고착시킨게 아닌가…싶더라구요 ㅎㅎ
근데 제 말이 답은 아니니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고민하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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