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퍼터 헤드로 제로토크부터 브룸스틱까지 가능한 신박한 퍼터가 나왔네요.
  장비 |

김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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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3 15:57:13
조회: 2,621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6 ]

일단 광고 글은 아닌데 혹시 오해하실까 봐서 좀 조심스럽네요^^

장비병 환자로서 뭔가 특이하고 참신한 퍼터가 나오면 꼭 사용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이번에 골드파이브에서 재미있는 퍼터를 하나 출시 했다는 소문에 직접 쳐보고 후기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일단 골드파이브라는 브랜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어 간략하게 소개하면 국산 퍼터 브랜드입니다. 경기도 안산의 공장에서 직접 설계, 밀링을 하는 퍼터 제조 업체입니다.

골드파이브에서는 직원분들의 이름으로 퍼터를 출시하는데, 이번에 출시한 말렛 퍼터 이름이 '스티브'입니다. 아마도 어떤 직원분의 이름이겠지요.

각설하고 스티브 퍼터의 신박함은 바닥면(플레이트)교환을 통해 제로토크, 브룸스틱, 일반 플럼버, 슬랜트 넥 을 자유자재로 바꾸면서(심지어 왼손잡이용 퍼터도 가능)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특히 저처럼 가끔 브룸스틱도 사용하고 가끔 카운터밸런스 퍼터도 시도하고, 제로토크 퍼터까지 다양하게 만져보는 환자들께는 진짜 미친 컨셉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카운터 밸런스에 제로토크 버젼으로 사용해봤는데 요즘 나오는 제로토크와는 조금 다르게 샤프트의 전방 기울임(포워드 프레스)가 없어서 제가 사용해본 제로토크 퍼터 중 가장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포워드 샤프트의 기울임도 없고 포워드 프레스를 만드는 그립도 없으니 볼 위치를 많이 왼발에 두어야 자연스럽게 스트로크가 되었습니다.

그립은 슈퍼트스토르 투어1.0 17인치 그립을 끼웠는데 평소 카운터 밸런스 퍼터를 자주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303스틸로 만들어진 보디를 사용해서 타구감은 좀 단단한 편이었습니다.

사실 아직 스크린에서 2게임 쳐본게 다라서 실제 코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생각보다 높은 기본 가격과 추가되는 옵션에 따른 비용입니다.

브룸스틱, 제로토크, 플럼버 넥 등을 다양하게 변경하면서 사용하고 싶다면 각 넥 타입에 맞게 넥과 샤프트, 그립을 미리 장착해 놔야 해서 추가되는 비용이 조금 들 듯 합니다. 이건 넥과 샤프트가 고정된거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ㅣ그래도 교체형 헤드 하나로 이처럼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기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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