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비거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졌던 고민들 (1부)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즐겨찾기
딜바다
커뮤니티
정보
갤러리
장터
포럼
딜바다 안내
이벤트
무료상담실

골프 비거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졌던 고민들 (1부)
  일반 |
코끼리030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4-11-26 14:15:21 [베스트글]
조회: 12,025  /  추천: 50  /  반대: 0  /  댓글: 50 ]

본문



안녕하세요 대구에 거주중인 코끼리라고 합니다.

먼저 우레와 같은 환호로 제 글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단순히 수고의 위로를 받고자 올렸던 글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는 와중에
댓글 달아주신 한분한분의 답변을 달면서 이제까지 제가 해왔던 그리고 느꼈던 사견들을 감히 한자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며 스윙의 메커니즘이 어떠니 이렇게 쳐야되니 하는 내용이 아니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똑바로는 보내는 재간이 없어 그날의 골신에게 비는 형국이오니 단순히 비거리 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했던 것들이 정답은 아니며 일반인 아마추어의 기준에서의 잡식 이오니 정확한 스윙과 이론은 가까운 프로님과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박시 여러분말이 맞습니다.

[대전제 1. 비거리는 무한정 늘어나는가?]
- 서론 -
비거리란 아마추어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지향하는 목표와 기준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의 신장 체중 골격근량 유연성 등 어느 하나도 같은 부분이 없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큰 키와 과체중덕분에
처음 채를 잡기 시작할 때 부터 과한 집중과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었고 볼스피드 60이 넘는 여성 프로들을 보며 저렇게만 좋겠다 하던때에
니 체격에 이것밖에 라는 놀림을 들으며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일정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주변의 다른 2~30대 골퍼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가끔 비거리로 고민하신분들에게 몇마디 드리다 보니 아 사람마다 최대한으로 달성할 수 있는 비거리는 다르구나 와
이분은 이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이런것 때문에 고민이었겠구나 하는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그런 내용에 관해 나는 어떻게 했었고 뭐가 고민이었는지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작성자 정보-
신체정보 182cm에 과체중의 코끼리
나이 30대 후반
구력 2년 4개월? 3년차 (22년 9월 시작)
핸디 한국필드 100돌이 라베 92 골프존 매 브론즈~실버
사용 장비 :
드라이버 :
1) 테일러메이드 Qi10 LS 8도 헤드에 -2도 슬리브 셋팅해서 6도 셋팅 / 벤투스 TR블랙 5X 60g
2) 에픽스피드 트리플다이아 9도 헤드 / 해저더스 스몰배치 6.5TX (XXX) - 김홍택프로 예전시즌셋팅과 같음
3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스텔스1 플러스 해저더스 RDX 블랙 7S
3번 유틸 : 테일러메이드 스텔스1 플러스 벤투스HB 블랙 9TX (XXX)
아이언 : P7MB - 다골EX 투어이슈 X100 132g (7번 34도 클래식로프트)

1. 의문 1. 내 최대 비거리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비거리 향상 1단계 - 목표의 구체화)
가장 먼저 한일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표 수립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수립하였습니다.
목표 1. 발사이즈만큼 갈수있지않을까? (예 280mm -> 280m)
목표 2. 발사이즈 + (내 체중 - 내 신장 기준 성인 평균몸무게 - (나이 x 0.5)
예시) 280 + (100 - 69 - 18~19) = 293m
목표 3. 목표2 X 110% = 322m (내 신체로 구현 가능한 한계점)

-> 목표 1, 2,3을 수립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부분의 운동은 하체로부터 힘을 발휘하는게 아닐까?
2) 내 몸뚱아리를 버틸만큼 발사이즈가 커진게 아닐까? 키 150 여성이 발사이즈가 300일리가 없으니
목표 2 수립
- 보통의 타인보다 체격조건이 크다면 운동역학적으로도 기본 힘이 강하지 않을까?
목표 3
- 그러면 딱 한방만 가능하다면 여기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느낌의 좀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단순히 200만 쳐도된다 250치면 먼거다 270 80 칠필요가 없다 혹은
300쳐야지 320 쳐야지 이런추상적인 목표는 결과 도달에 방해로 작용할 것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야 막연히 250 쳐야지 300 쳐야지 보단 나는 저기까지 할 수 있다
원래 내 몸으로 저기까지 되는건데 내가 지금 뭘 모르고 있는거다 라고 뚜렷한 목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의문 2. 내몸뚱아리는 어디까지 작동 하는가? (2단계 신체능력의 객관화)
볼스피드가 70 이라는 벽앞에서 해매고 있을때 겪었던 증상입니다. 많은분들이 경험하시던 왜 내몸뚱아리는 안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기간이었습니다. 일단 목표는 정했고 나는 이정도는 칠수있는데 내가 뭘 몰라서 안되는거니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

1) 옛날식 변기에 앉듯이 풀스쿼트 자세로 앉을 수 있는가 (고관절 가동범위 확인)
2) 이 자세를 만들면서 제자리 앉았다 일어났다 몇회 가능한가 (허벅지,엉덩이 근육수행능력 확인)
3) 벽을 등지고 서서 좌 우로 회전하여 벽을 짚는게 가능한가? (척추 및 상체 유연성 확인)
-> 저는 우측보다 좌측 회전이 더 잘 되었습니다.
4) 서있는 상태에서 상체가 어디까지 내려갈수 있는가 (허리를 어디까지 접을 수 있는가)
-> 사람신체 구조상 뒤로 젖히는것보다, 옆구리 운동보다 앞으로 숙이는게 편하다면 편한게 효율이
좋지 않을까? 장작을 패는데 도끼를 하체로 들어올리면서 최대 높이까지 들어서
등으로 치던가? 팔로치던가? <- 70 돌파 키인줄 그때 알았 었어야...

이 구간때 했던 첫번째 생각은 저 클럽이라는 짝대기는 내맘대로 할 수가 없으니 내맘대로 되는것부터
어디까지 되는건지 정확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되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그 부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심심하면 앉았다 일어나거나
자기전 10분 20분 혹은 일어나서 10분 정도 상하체 스트레칭을 계속 하면서 가동범위를 늘리거나
근육을 늘려주고 풀어주는 행위를 현재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연습장에 가서도 1시간 연습시간이라고 보면
20~30분간은 56도~피칭으로 근육을 푸는 행위로 시작하고있습니다. 역시 방향성 타구감 정타 는 신경쓰지않고
오로지 근육을 이완시키고 클럽을 떨어트리는 느낌에만 집중합니다. 채를 들고있는 느낌을 몸이 기억할 수 있게끔
하는 작업입니다.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내용들이 사무실에서 작성 하다보니 좀 두서 없고 내용도 부실한것 같지만
목표설정과 가능범주의 확인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생각보다 얼마 안걸리고
저에게는 마인드셋에도 도움이 되는 행위들이었기에 웃으며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본격적인 글들은 차차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의문 3. 왜 니클럽 내클럽 쟤클럽은 왜 다 다른가? (부제. 왜 샤프트는 여러종류인가?)
의문 4. 도대체 왜 인아웃으로 자꾸 치라하는건데? (부체. 난 원래 인아웃인데)

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드라마는 첫편보다 나중으로 가면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추천 50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아닙니다... 제가 우려했던 부분이 이렇게 빨리 나올줄은 몰랐지만
전 이게 편해서 쓰고있는것일뿐 어느정도가 되어야 이걸쓰는구나 라는 제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내용도 정리되면 썰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2번 목표로 치환하면 1번 목표보다 줄어드는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0 0
작성일

음... 제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자
제가 이런이런방식으로 목표를 구체화 해보았다 정도이지
저 방법이 정답이란 말씀을 드려던건 아니었습니다.

    0 0
작성일

ㅎㅎ 1번 목표를 설정하신 이유가 맞는 말 같아서
3번까진 어려워도 2번까진 해보고 싶어서 구해보게 되네요 ㅎㅎㅎ

    0 0
작성일

지금 사무실 일이 중요한가요? 현기증 난다구여...다음편 빨리...

    0 0
작성일

70 돌파 키 => 등인가 팔인가 이부분 좀더 빨리요~~ 현기쯩 나요...저 지금 이부분에 와 있음.. ㅋㅋㅋㅋㅋㅋ 대구 아잉교 빨리 ㅋㅋㅋ

    0 0
작성일

아.. 저.. 그게.. 딸린 식구들
먹여살릴려면 일부터..ㅎㅎ 천천히 기다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0 0
작성일

간만에 골포에서 다음글이 기대되는 글이 올라왔네요~ㅋㅋㅋㅋ

    0 0
작성일

갑자기
베스트글 갔다고 쪽지오던데.. 이게 무슨 경사인지 모르겠어요.. 감사드립니다

    0 0
작성일

정말 신박한 목표 세우기네요~ 근데 은근 말이됩니다!!ㅎㅎ
사진에 페이스터진 스텔스플러스상태며
현재 쓰고 있는 스펙까지(qi10 ls+블랙tr5x)까지 저와 같습니다.
덩치도 비슷해서 공감이 더 갑니다~
물론 나이가 제가 많지만, 그래도 신체의 한계가 저럴수도 있구나 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0 0
작성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건이 되면 또 다른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음~ 대구 동구 삽니다.
코끼리님 뭐좋아하십니까?

    1 0
작성일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

    0 0
작성일

떡밥을 이렇게 많이 뿌리면 나중에 회수하려고 회차가 길어지던데.. 보통 드라마는. 이것도 기대하겠습니다.

    0 0
작성일

결론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그냥 이런고민땐 이런거 해봤다~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좋은 저녁 보내세요~!

    0 0
작성일

대구 가면 할 일... 코끼리님 뵙고 드라이버 전수 받기... (메모... 쓱쓱)

    0 0
작성일

정성글 잘보았습니다!!!

    0 0
작성일

글 재미있게 보고 댓글들도 잘 읽었습니다.
"골프는 거리내는 운동이 아닌데 ㅉㅉ" <- 이런식으로 받는 사람 없어서 굉장히 클린하네요

    0 0
작성일

정성글엔 추천 팍!

    0 0
작성일

모뎀 나우누리 시절을 겪은 연배가 있으신 선배님의 글솜씨인 줄 알았슴당!!! ㅋ 정말 재미지게 글을 잘 쓰시네요 ㅋㅋㅋ

    0 0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메인으로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베터리 절약 모드 ON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