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르타트 입니다.
아주 오랫만에 기포기를 다시 재작해 봤습니다.
일전에 제가 썼던글 기억하십니까?
샤오미 베터리를 사용할수 있도록 기포기를 제작했었는디.....
그때 가동시간이 3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가장 큰 단점은....
납땜이었죠...
저희 집사람도...
"당신같은 변태 아니면 납땜해 가면서 그걸 누가 만들어?" 라고 했죠..
(이거 왜이래... 그동안 내가 갯투에서만 저글보고 만든분 세분인가 봤구만...그분들도 변태신감?!!! ㅋㅋㅋ)
그래서 납땜을 안하고 또 간편하게 만들수 없는가를 고민했습니다.
택배가 왔죠... 헤헤~~~~
베터리 5천 짜리 시키고 케이스는 만짜리 산건....진짜 손가락을 자르던가해야지...ㅠ.ㅠ
사무실에서 대략적으로 락앤락 통의 크기를 그림을 그려가며 재봅니다.
5천짜리는 너무 길어서... 이게 안되겠습니다..-_-;;;
요즘 나오는 10,000mah 짜리가 제일 좋은 사이즈가 나오네요..
퇴근후에 다이소로 달려서.....
직사각형이 아닌 정사각형 락엔락 통을 천원씩 주고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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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꼽는 부분 길이를 빼먹어서.... 실패..-_-;;;;
다이소로 다시 달려가서..... 바꿨습니다.
무려 1500원 짜리루다가..ㅠ.ㅠ
지난번에 샀던 모터의 선 끝부분을 잘라서... 까만색과 빨간색을 연결할수 있도록 해두고...
USB 코드를 벗겨...
역시 까만색과 빨간색만 남겨두고 잘라버립니다. -_-;;;
엌 볼트미터 사진이 빠졌네요....
볼트미터 역시 빨간색과 까만색 선밖에 없으니까...;;;;
이 3가지를 까만색은 까만색끼리.... 빨간색은 빨간색끼리 연결해 줍니다.
(이게 어려우면 이건 못만듭니다!!!!!! ㅡ,.ㅡ)
테스트를 하기 위해 베터리를 연결해 봅니다.
잘되는구만요..ㅡ.,ㅡ;;;;
락엔락 통에 자리를 잡아주구요... 구녕 드릴로 신나게 뚫어버립니다..
어려워..ㅠ.ㅠ;;
10,400 짜리도 넣어보지만.... 저게 모터가 락엔락통 모서리에서 약간 센터로 와야 하기 때문에..
삐딱하게 밖에 안들어 갑니다.
최적은 10,000 입니다.
볼트 미터 뒷부분은 방수를 위해 글루건으로 쏴주었죠....
최종적으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평상시에 이렇게 라인까지 넣어두고 댕기다가.... 꺼내어 연결해서 쓰면 됩니다.
쉬마노 바캉에 넣은 모습이구요...;;;
5개 만드는 비용이에요!!!!
저기에다가 락앤락통 5개 값... 7500 원 더하니까...
86,600 원
5개 값이니까...
나누기 5하면
17,320 원이네요...
글루건 값이나 테이프값 뭐 이딴거 다 합쳐도 18,000원 잡으면 되겄습니다.
지난번 스텝다운 회로를 넣었는데 이게 4.5V 이상 안올라가니까 아무래도 출력이 딸리고..
결정적으로 납땜 부분이 잘 떨어집니다.
스텝다운 회로가 모터가 역전류 흘리는걸 걸러줘서.... 샤오미 베터리가 안 터지도록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저 모터가 안정적으로 전류를 컨트롤 잘 하더군요.
(다른 모터는 모릅니다. 중국산이라던가..-_- 또... 샤오미 베터리 말고 다른 베터리는 모릅니다...ㅡ.,.ㅡ)
후우... 간만에 삽질을 했더니.. 하나 만드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군요...ㅠ.ㅠ
드릴 뚫고 하는게 그래도 힘드네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으니까 이제 고기 살려 올 고민들을 심도있게 합시다!!!!
아참 기포는 이만큼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