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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캐스팅,채비,잡는법,머머 계속보다가
장비산 다음날!가장 근처에있는바닷가라도 가보자.
인생은실전이다.언제부터 예습햇냐!

실전에 돌입했습니다.대충검색해보니 영광쪽에 계류항이라는곳이 있더군요.갔습니다.물고기잡을거같아서 집에있는코스트코쿨러백도챙겨서갔습니다.
아들딸와이프데리고 아빠가고기잡아준다고 덥다고싫다는거 억지로데리고갔습니다.갔습니다.갔습니다.갔다왔습니다....

방파제앞 갯바위도아니 조그만 바윗돌같은게 엄청 많더군요. 난 루어유저니까 멀리던지니깐 앞에돌따위는 신경도안쓰고 낚시전문머털도사가 셋팅해준데로 지그헤드1/2를 낚시대에 딱 끼워서 딱 던졌더니
잘 날라가더군요 .. 그때까진 주변에서 저를 프로라고 생각했을겁니다.던지고 슬슬 릴을당기고있는데 옆에서 어어~소리치십니다.먼일인가했더니 제가 옆에분 낚시줄을 걷어올리고있더군요..ㅠ
흐음 죄송죄송.쪽팔쪽팔

여차저차해서 줄을다풀고 다시 캐스팅
다시당겨오는데바로앞 암초밭에 지그헤드가 걸려서
뜯어먹히고 또던져서 뜯어먹히고..열댓번 암초가 제 소중한 나름비싼웜 두봉지와 지그헤드 반통정도를 뜯기고돌아보니 짜증난다는 제 소중한둘째공주님과 실망스레 나를쳐다보는 9살짤 큰아들.그럴줄알았다며 자리를 떠버리는 큰공주와이프...

정녕 소질이 없는걸까요..ㅠㅠ

이틀뒤 혼자서 목포북항에 혼자가서 시도.
바늘과웜을 덜뜯기는데 한낮한두시정도에 했더니
남는건 목뒤와얼굴 온안입힌팔뚝에 화상뿐ㅠ
먼놈의볕이 그리 쎈지..아직도 따갑습니다.
피래미한마리라도 잡고싶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글은 꼭 잡앗다고 올리고싶습니다!
즐낚하시고 혹시나 전라도귄 편히 바늘안걸리고 눈먼고기많은곳 있나요?
항상 건강하시고 돈많이버시고 어복충만하소서~♡

댓글목록

권쓰님의 댓글

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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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7-22 11:56

일단 제가 알기로는 영광쪽은 그다지 낚시 할만한 곳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밑걸림은 루어낚시의 숙명이라 ㅡ.ㅡ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계속 부딪히면서 밑걸리는 횟수를 줄이다보면
어느덧 고수가 되겠지만요 ㅠ.ㅠ
저도 시방이나 석문에서 편법으로 쓰는 채비인데
너무 많이 걸리거나 하시면
찌그헤드, 찌루어 채비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해당 채비 사용하시면 그나마 스트레스 좀 덜 받으실겁니다.
한가지 더 낚시를 하시려면 대상어에 대한 습성도
간단하게는 파악하셔야 우럭은 주로 밤에 잘 나온다던지
광어는 다운샷에 조과가 더 좋다던지
요즘 동해 광어는 낮에는 메탈, 저녁 피딩타임에는
다운샷이라던지 이런저런거를 알고 있어야
어느정도 낚시하기에 좀 더 수월하겠죠.
지역이 남쪽이신듯 한데 서울사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부러운 지역에 ㅠ.ㅠ
갯투나 이런 카페등에서 주로 낚시하시려는
포인트나 정보등에 대해서 알아보시는게
아무래도 실패를 좀 더 줄여주겠죠.
저도 가까운 시방이나 석문 방조제를 주로 다니는데
10에 9은 꽝입니다. ㅠ.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하고 낚시실력은 0점에 가까운지라 ㅠ.ㅠ
실력이 제일 빨리 느는 방법은 주변에 고수분하고의 동출이 답입니다.
저같이 인터넷으로 배우면 안늘어요 ㅠ.ㅠ